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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장급 대화에 내건 전제조건이...日 '세코의 꼼수'
Posted : 2019-08-22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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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를 주도하고 있는 일본의 세코 히로시게 경제산업상이 한국과 국장급 정책 대화를 할 용의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일본 제품 불매운동과 일본 관광객 감소 속에 나온 꼼수성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에 대한 경제 보복을 실무적으로 지휘하고 있는 세코 히로시게 경제산업상은 가장 강경한 일본 측 입장을 대변하는 인물입니다.

[세코 히로시게 / 日 경제산업상 (8월 15일) : 한국에 대한 수출 제재와 관련해 협의할 예정이 전혀 없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약간 달라진 목소리를 냈습니다.

한국과 수출 규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국장급 대화를 할 용의가 있다면서 대신 '한국 정부가 사전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점을 인정하라는 '전제조건'을 내걸었습니다.

세코 경제산업상은 산케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일 국장급 정책 대화를 하기 위해서는 지난달 12일 과장급 실무 접촉 후에 한국 측이 "다르게 밝힌" 부분을 먼저 정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측은 당시 만남이 협의가 아니라 설명하는 자리라는 입장을 사전에 전달하고 한국 측이 수용했는데 5시간의 만남 이후 한국 측이 "협의하는 자리였고, 수출규제 철회를 요구했다"고 밝힌 것은 문제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한국이 당시 상황에 대해 사전에 약속한 대로 대외적으로 설명한다면 국장급 정책 대화를 가질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대화 용의를 밝히긴 했지만 일본 측이 내건 전제조건은 수용하기 어려운 일방적 주장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일본제품 불매운동의 확산과 일본을 찾는 한국 관광객의 급감 속에 나온 꼼수성 발언이라는 해석이 설득력을 얻습니다.

일본이 보복에 나선 지난달 대일본 수입이 수출보다 훨씬 큰 폭으로 줄었다는 한국무역협회 통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YTN 김태현[kimt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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