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 비료 가격 급등으로 중국 영향력 커질 것"

"요소 비료 가격 급등으로 중국 영향력 커질 것"

2026.04.01. 오후 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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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돼 요소 비료 가격이 급등하면서 세계 최대 비료 생산국인 중국의 정치적 영향력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현지시간 1일, 중국이 비료 수출을 무기화할 가능성은 작지만, 관계가 껄끄러운 국가들에 대한 전략적 레버리지는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란 전쟁이 시작된 뒤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등의 비료 수출이 막히면서 1톤에 400달러였던 가격은 700달러 수준으로 뛰었습니다.

이 매체는 비료 사용량의 80% 정도를 수입하는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타격이 클 것이라며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필리핀 등을 꼽았습니다.

인도는 자국 비료 생산업체들이 공장 가동을 멈추자 이미 중국에 요소 수출 통제 완화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카네기국제평화재단 노아 고든 연구원은 전쟁 장기화 시 아시아 국가들이 주요 비료 공급국인 중국에 기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어 필리핀 등은 남중국해 영유권을 둘러싼 국경 긴장이나 중국의 공격적 행동에도 불구하고 중국산 수입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런던퀸메리대 리 존스 교수는 "중국이 어려운 이웃 국가를 구하기 위해 이러한 목표를 희생하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분쟁이 있는 필리핀·일본 등에 대해 그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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