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교토 방화 범인 "소설 훔친 것에 불만"

日 교토 방화 범인 "소설 훔친 것에 불만"

2019.07.19. 오후 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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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교토의 애니메이션 제작회사에서 어제(18일) 발생한 방화사건의 범인이 범행 동기에 대해 "소설을 훔친 것에 불만이 있었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은 교토시 후시미에 있는 교토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건물에서 방화로 33명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현장 인근에서 경찰에 붙잡힌 41살 아오바 신지가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경찰은 아오바가 작품 등을 둘러싸고 교토 애니메이션 측에 일방적인 반감을 가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살인 수사하고 있습니다.

일부 언론에서는 아오바가 해당 업체에 대해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표절을 했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아오바는 방화 뒤 전신에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아오바가 현장에서 500m 떨어진 주유소에서 휘발유 40리터를 구입해 손수레로 이를 운반하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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