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사 없는 '에어 택시' 첫 시범비행

조종사 없는 '에어 택시' 첫 시범비행

2019.04.05. 오전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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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사가 없는 '에어 택시'가 오스트리아에서 처음으로 시범비행을 했습니다.

드론 프로펠러가 달린 '에어 택시'는 현지 시간 4일 오후 오스트리아 빈에 있는 축구장에서 몇 분간 떠 올라 공중을 돌다 착륙했습니다.

무게 340㎏의 '에어 택시'는 승객 2명을 태우고 시속 150㎞의 최고 속도로 30분간 비행할 수 있습니다.

'에어 택시'는 중국 드론 스타트업 이항(EHang)과 오스트리아에 기반을 둔 항공업체 FACC가 개발했습니다.

이항의 공동 창립자인 데릭 슝은 "여러 테스트를 거쳤고 대량 생산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1대당 가격은 30만 유로, 우리 돈으로 약 3억 8천만 원입니다.

FACC는 일단 내년까지 300대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노르베르트 호퍼 오스트리아 교통부 장관은 "오스트리아에서 수천 대의 드론 택시를 볼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며 규제를 정비해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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