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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 명으로 불어난 이민자 행렬..."미국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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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8-10-22 22:49
앵커

가난과 범죄를 피해 미국 정착을 바라는 중남미 이민자 행렬, 캐러밴이 5천여 명으로 불어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일 이들을 비난하며 국경 차단을 예고했는데, 코앞으로 다가온 미국 중간선거의 주요 쟁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보도에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온두라스, 과테말라 등 중미 출신 이민자 5천여 명이 미국 남부를 향한 다음 기착지의 하나인 멕시코 남부 도시로 걸어서 이동하고 있습니다.

1.5km에 이르는 긴 행렬을 멕시코 경찰들이 호위하고 헬기도 상공에서 주시하고 있습니다.

[로이스 페르난도 메지아 / 멕시코 경찰 : 무엇보다 이민자들을 보호해야죠. 상부의 지침입니다.]

이들 중남미 국가 출신 이민자 행렬은 캐러밴으로 불립니다.

사막에서 무리 지어 이동하던 상인 캐러밴이 가난과 범죄를 피해 미국 정착을 희망하는 이민자 행렬로도 일컬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살인율이 높은 온두라스로부터 탈출에 나선 160명 규모의 이민자들이 과테말라를 지나 마찰을 빚으며 멕시코 국경까지 넘어서면서 규모가 5천여 명까지 불어났습니다.

폭력과 마약, 가난을 피해 고국인 과테말라와 온두라스, 엘살바도르를 떠난 이민자들이 속속 합류했기 때문입니다.

미국 남부 국경지대에 근접할수록 멕시코에 거주하며 미국 이민을 희망해온 다른 이주자들도 동참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비엘 안토니오 아길라 / 이민자 : 딸의 밝은 미래를 위해 성장하면 성공할 수 있도록 공부를 시켜야죠.]

반이민정책을 펴온 트럼프 미 대통령은 연일 캐러밴을 비난하면서 군병력을 동원해 국경을 차단하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결사적인 캐러밴 행렬을 차단하다가 충돌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국경에 이른 이민자들의 난민 신청권을 인정하지 않으면 국내외적 비판에 직면할 수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 미국 내 반이민 정서를 이용해 중간선거 쟁점으로 활용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도대로 대다수 표심이 움직일지는 장담할 수 없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ytn 이종수[js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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