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절왕국' 중국에 등장한 '짝퉁 롯데월드'

'표절왕국' 중국에 등장한 '짝퉁 롯데월드'

2015.12.29. 오전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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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진, 언뜻 보면 같은 곳 같지만 왼쪽은 한국, 오른쪽은 중국의 놀이동산입니다.

표절 왕국이라는 오명을 안고 있는 중국에, 한국의 놀이동산을 그대로 옮겨놓은 짝퉁 놀이동산이 등장했다고 합니다.

지난 6월 완공된 중국의 놀이동산 '로먼 유 파크'.

눈에 띄는 파란 지붕이 인상적인 삐죽이 솟은 성과, 실내 둥근 돔 천장까지, 실내외 인테리어가 한국의 롯데월드와 상당히 유사한데요.

두 테마파크를 직접 비교해보면 닮은 점이 더욱 눈에 띕니다.

둥근 돔 천장이 그대로 옮겨 놓은 듯 하죠.

동화 속 성을 모티브로 한 야외 건물과 실내 건축물의 구조도 같은 공간 같은데요.

실제 한국 테마파크 건설에 참여한 업체가 중국에서 건설했다는 '로먼 유 파크'.

일각에서는 중국의 한 재벌이 롯데월드를 방문한 뒤 감탄해, 이를 그대로 베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요.

하지만 20년 전 지어진 한국의 놀이동산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시설로 누리꾼의 질타를 받고 있다고 하네요.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고 하지만, 창의성 없는 표절은 결국 비판의 대상이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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