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유가 속에 예상 밖의 고용 안정...'스태그플레이션' 모면

미국 고유가 속에 예상 밖의 고용 안정...'스태그플레이션' 모면

2026.04.04. 오후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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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 전쟁에 따른 유가 급등이 경기 둔화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와 달리 3월 들어 미국의 고용이 예상 밖으로 호조를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불경기 속 물가 상승을 의미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은 모면했지만, 미국 내 인플레이션 위험은 점점 더 고조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의 특수 유리 전문 기업 코닝이 광섬유 생산량을 대폭 늘려 노스캐롤라이나주 공장의 고용을 최대 20% 확대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운영사 메타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충을 위해 8조 7천억 원 규모의 광섬유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덕분입니다.

미국 노동부 노동통계국이 발표한 3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17만 8천 명 증가했습니다.

1년 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고용 증가로 전문가 예상치도 크게 웃돌았고, 실업률 역시 4.3%로 전월은 물론 예상치도 밑돌았습니다.

이란 전쟁으로 고용이 약화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지만, 불경기와 물가 상승이 합쳐진 최악의 상황인 '스태그플레이션'은 일단 모면했습니다.

3월 들어 예상 밖으로 고용 사정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향후 시장의 관심은 고용보다는 인플레이션으로 옮겨갈 전망입니다.

[벤 맥밀런 / IDX 투자 자문 최고투자책임자 : 유가 상승은 곧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 심화를 의미하며 계속될 순 없습니다. 모두 출구 전략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란 전쟁이 두 달째로 접어들면서 시장에서는 미 경제가 고유가 충격에 따른 인플레이션 상승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란 우려가 커진 상태입니다.

채권 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연내 2차례 금리 인하 전망을 거둬들이고, 연내 금리 인하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연준이 적어도 다음 한두 번의 통화 정책 회의까지는 금리 인하를 보류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촬영 : 최고은
화면제공 : 코닝 유튜브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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