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더위에 곳곳 정전..."부채질로 버텨"

찜통더위에 곳곳 정전..."부채질로 버텨"

2026.08.04. 오후 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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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으로 냉방기기 먹통…30세대 밤새 불편
어젯밤 서울 노원구·경기 김포 아파트 단지 정전
오늘은 경기 화성·서울 영등포에서 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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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찜통더위가 연일 이어지면서 전국 곳곳에서 정전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전력 설비가 늘어난 전기 사용량을 감당하지 못한 건데, 주민들은 폭염 속에 불편을 겪었습니다.

임예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두컴컴한 빌라 안에서 연신 부채질을 해봅니다.

에어컨과 선풍기는 모두 먹통입니다.

전날 저녁 건물 전기 공급이 끊긴 뒤 날이 밝도록 복구가 완료되지 않은 겁니다.

빌라 주민 서른 세대가 잠도 제대로 못 잤습니다.

[염복규 / 서울 쌍문동 정전 피해 주민 : 아이고 (더위를) 말로 다 할 수가 없죠. 땀이 비 오듯 하는데…. 후덥지근해서 땀이 줄줄 흘러요.]

구청과 한전 측은 냉방기기 사용량 증가로 인한 과부하로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아파트 전력 설비가 사용량을 견디지 못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어젯밤 서울 노원구 하계동에서는 600여 세대가 정전 피해를 입었고, 경기 김포시 풍무동 아파트 단지에서도 3천6백여 세대에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오늘(4일) 낮에는 경기 화성과 서울 영등포 아파트에서 자체 변압기 과부하로 수백 세대가 전력난을 겪었습니다.

[서울 영등포동 정전 피해 주민 : 저같이 좀 젊은 사람들은 다 나가는 거 같고 차 끌고 다 나오는 거 같고. 어르신들은 이제 언제 될지 모르니까 경비 아저씨한테 가서 확인하시는 것 같고.]

기록적인 폭염이 전국을 덮친 가운데 정전까지 잇따르며 주민들은 푹푹 찌는 날씨와 씨름해야 했습니다.

YTN 임예진입니다.

영상기자 : 왕시온
영상편집 : 이정욱
화면제공 : 시청자 제보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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