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강댐 방류에 불어난 임진강...어민 피해 막심

황강댐 방류에 불어난 임진강...어민 피해 막심

2026.07.23. 오후 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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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황강댐 방류와 경기북부지역의 폭우가 겹치면서 임진강 수위가 상승해 어민들의 피해가 큽니다.

선착장은 뻘밭이 됐고, 강가에 설치해둔 통발은 떠내려갔습니다.

현장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수빈 기자!

[기자]
네, 임진강입니다.

[앵커]
이 기자, 오늘 어디에 다녀온 거죠?

[기자]
네 제 뒤로 보이는 임진강에는 경기 파주시 파평면과 진동면을 잇는 리비교가 놓여 있습니다.

리비교 근처에는 어민들이 배를 세워두는 선착장이 있습니다.

선착장은 군의 허가를 받은 어업 종사자들만 출입이 가능합니다.

저희 YTN 취재진도 군의 안내를 받아 선착장이 있는 민간인 출입통제선 안쪽을 다녀왔습니다.

[앵커]
출입통제선 안쪽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원래 선장들은 수위가 낮은 곳에 통발을 설치해두고 조업을 합니다.

하지만 지난주부터 이곳에 폭우가 쏟아졌고, 북한에서 황강댐 물을 방류하기 시작하면서 강의 수위가 급격하게 높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이 때문에 평소 평범한 도로였던 선착장까지도 물이 차올랐고, 온통 뻘밭이 됐습니다.

직접 걸어 다녀 보니 발이 푹푹 잠길 정도인데, 발목 높이 정도까지 토사가 쌓여있었습니다.

[앵커]
어민들의 피해도 크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일단 강의 수위가 높아진 만큼, 물이 흐르는 속도도 빨라졌습니다.

어민들은 손 쓸 틈도 없이 강가에 설치해 두었던 통발이 떠내려갔다면서 피해를 호소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장 석 우 / 북파주 어촌계장 : (내가) 물어보고 한 사람들 보면 보통 뭐 70~80개씩 다 날렸으니까. 저 같은 경우에도 한 50개는 날렸으니까. 저희 북파주만 따지면 3~4천(만 원).]

또 급류에 휩쓸린 몇몇 배들은 아예 뒤집어지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어민들, 지금은 조업할 수 있는 상황입니까?

[기자]
지금 임진강 일부 지역은 어민들의 출입이 완전히 통제돼있습니다.

출입이 가능한 지역도 있지만, 배를 타고 조업에 나설 수는 없습니다.

지금도 이따금 비가 내리고 있고, 하천 물살이 여전히 거센 편이기 때문입니다.

임진강 민간인 출입통제선 안쪽에서 활동하는 어민들은 50여 명 정도인데, 대부분이 어업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마가 끝나 강 수위가 안정되기 전까지, 앞으로 보름은 넘게 가만히 두고 봐야만 하는 상황이라며 어민들은 깊은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파주 임진강에서 YTN 이수빈입니다.

영상기자 : 신홍
영상편집 : 변지영

YTN 이수빈 (sppnii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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