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 차고 여성 살해...도주 1시간 만에 체포

전자발찌 차고 여성 살해...도주 1시간 만에 체포

2026.03.14. 오후 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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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여성 심정지 상태로 발견…병원 옮겼지만 숨져
전자발찌 끊고 도주…1시간여 만에 양평에서 검거
피의자, 호흡 곤란 증세 보여…검거 전 극단적 시도
경찰, 범행 동기·경위 조사…구속영장 신청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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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길가에 세워진 차 안에서 여성을 살해한 40대 남성이 도주 1시간 만에 붙잡혔습니다.

법무부 보호관찰 대상인 남성은 전자발찌를 착용한 상태로 여성에게 무참히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이수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리창이 산산 조각난 흰색 SUV가 남양주 한적한 길가에 멈춰 서 있습니다.

경찰은 차량 문과 트렁크를 모두 열어 정밀 감식을 벌입니다.

[최 대 식 / 사건 목격자 : 경찰차, 형사들 차들이, (원래) 여기에 차를 대지 않는데 차들이 너무 많아서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했었지.]

평화로운 주말 오전 9시쯤, 이 차를 운전한 20대 여성이 40대 남성 A 씨에게 살해당했습니다.

A 씨는 이곳에서 여성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찌른 뒤 차를 타고 경기 양평까지 달아났습니다.

법무부 보호관찰 대상인 A 씨는 성범죄 전력으로 전자발찌를 찬 채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피해 여성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A 씨는 도주로를 숨기려 전자발찌도 끊고 도망쳤습니다.

긴급공조 체계를 가동한 경찰은 1시간여만인 오전 10시 10분쯤 양평 양서면 6번 국도에서 A 씨를 체포했습니다.

경찰서로 압송된 A 씨는 진술이 어려울 정도의 호흡 곤란을 호소해 근처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A 씨는 붙잡히기 전 극단적 시도를 위해 약을 먹은 거로 전해졌는데, 차 안에선 약봉지가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A 씨가 호전되는 대로 정확한 동기와 경위를 조사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YTN 이수빈입니다.

영상기자 : 김광현


YTN 이수빈 (sppnii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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