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떠나 이집트 도착한 우리 교민들 [앵커리포트]

이스라엘 떠나 이집트 도착한 우리 교민들 [앵커리포트]

2026.03.11. 오후 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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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카]
외교부와 각국 대사관에서도 위험에 처해 있는 우리 교민들을 인접 국가로 대피시키는 작업을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란의 보복 공습이 집중되고 있는 이스라엘을 떠나 피난 버스를 타고 어제 이집트에 도착한 현지 교민과 저희가 전화 통화를 해봤습니다.

이스라엘 이강근 한인회장의 목소리를 들어보시겠습니다.

[이강근 / 한인회장]
예루살렘에서 39명의 교민이 아침 8시에 출발을 했어요. 모든 교통편은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국경까지 이스라엘의 한국대사관에서 차량을 해 주었고요. 그다음에 국경을 넘어서는 국경 수속이라든지 국경에서 우리 첫 숙소인 이집트 시내반도까지는 이집트 대사관에서 했어요. 그래서 무사히 어제 넘어왔고요. 그리고 이스라엘에서 이곳까지 거의 500km가 되는데 역시 이집트 한인회에서 거의 7시간을 달려와서 저희를 따뜻하게 맞아줬고요.

특히 이집트 한인회장님이 도착한 저희들에게 저녁에 식당을 예약해서 전원 만찬을 마련해 주셨고 그리고 김치 20kg이라든지 정말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이집트에 있는 한국대사관과 이집트 한인회를 통해서 받았습니다. 그러니까 처음 시작은 이스라엘에 있는 한국대사관에서 한인회와 함께 2차 대피를 해서 대사관은 전체 양국의 차량을 지원했고 그다음에 이동 인솔은 이스라엘 한인회에서 했고요. 그다음에 이곳에 와서는 이집트에 있는 이집트 한인회에서 회장님이 직접 미국까지 오시면서 따뜻한 환영을 해 주셨습니다.

이스라엘 대사관에서 어제 같은 경우 이례적으로 제가 여러 번 피난을 인솔하고 데려왔는데 어제 같은 경우는 이스라엘의 박인호 대사님이 400km 떨어진 타바, 이집트와 이스라엘 국경까지 오셔서 막 국경을 넘는 교민들을 일일이 격려하면서 배웅까지 해 주셨습니다. 다하부로 정한 것도 안전하고요. 도착해서 여러 교민들이 거의 9시간을 달려왔는데 정말 모처럼 안전하고 평화로움에 긴장의 짐을 내려놨습니다.

특히 무엇보다도 다하부에 한국인 여성 다이빙 스쿠버를 14년째 운영하고 있는 자기의 센터가 있어서 그분도 나오셔서 격려를, 환영을 해 주고 식사라든지 자기의 시설들을 이용할 수 있으면 이용해도 좋다고 하는 전폭적인 이집트한인회의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저희가 떠나면서 전쟁 초기부터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거의 한시도 쉬지 않고 이란의 공격을 받아왔고요. 어제 떠나와서 여러 교민들 연락해 보니까 떠난 직후에 예루살렘까지 폭격과 미사일 공격이 있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 남아 있는 교민들에 대해서도 많이 염려를 하고 있더라고요.

다들 오고 싶은데 몇 가지 문제가 염려돼서 못 왔는데 첫째는 현재 이스라엘의 공항과 영공이 폐쇄돼 있어서 혹시 나왔다가 돌아갈 때 재입국을 못하면 어떡하나 하는 많은 우려가 있고요. 그다음에 늘 이런 일이 있어 왔는데 이번에도 단기전으로 곧 끝나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에 예루살렘에 머물기로 한 교민들입니다. 어제 39명의 교민들 중에 거의 절반은 이곳 이집트에 있는 공항을 통해서 속속 한국으로 돌아가시는 분들이고요.

그리고 나머지 절반 정도는 아이들이 너무 폭격 소리에 놀란다든지 나이드시거나 심신이 약하신 분들은 한번 폭격 사이렌 소리 없는 곳에 지내보고 싶어서 일주일 왔고요.

[앵커]
어지러운 상황이 이른 시일 내에 안정이 돼서 하루 빨리 이스라엘로 돌아가실 수 있길 저희도 바라겠습니다.

지금2뉴스였습니다.

YTN 나경철 (nkc80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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