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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가 급등 직격탄을 맞은 화물차 기사들의 생계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유류비 부담이 커지면서 한동안 일을 쉬어야 하나 고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최승훈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수도권의 물류 운송을 담당하는 경기 의왕내륙컨테이너기지.
1년에 100만 개 가까운 컨테이너를 운반하는 이곳에서도 조금이라도 저렴한 주유소에 화물차들이 몰리는 '주유런'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기름값 인상이 장거리 운행이 많은 화물차 기사들에게 직격탄이 됐기 때문입니다.
이곳 기지에는 하루 평균 2천4백여 대의 화물차가 오가며 물류를 실어나르고 있습니다.
비교적 기름값이 저렴한 이곳에서 기름을 넣기 위해 차량들이 줄지어 들어오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에도 이전에 비하면 부담이 상당합니다.
서울과 부산을 오가는 경우 하루 평균 운행 거리는 1,000km 수준.
한 번에 500리터씩 기름을 넣고 2~3일을 다니는데, 얼마 전까지 50만 원이던 주유비가 80만 원까지 올랐습니다.
[김용현 / 화물차 기사 : 80만 원 정도가 그냥 유류비로 더 나가면 일정한 고정 비용이 있으니, 거기서는 이제 대출을 받아서 생활하든지 뭐 그렇게 하는 수밖에….]
기사들은 이러다가는 일을 해도 남는 게 없겠다며 한숨을 쉽니다.
[김영욱 / 화물차 기사 : 원래 기름값이 오르기 전에도 전체 매출의 한 절반 정도를 기름값이 차지했는데, 지금 기름값이 오르고 난 이후로 절반 이상이 지금 기름값으로….]
더구나 앞으로 기름값이 더 오를 것으로 보여 막막한 상황.
일부 기사들은 잠시 일을 쉬어야 하나 고민합니다.
[강기택 / 화물차 기사 : 이렇게 고생해서 비싼 기름을 넣을 바에는 그냥 차라리 일을 쉬는 게 오히려 버는 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중동 사태가 길어질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화물차 기사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YTN 최승훈입니다.
영상기자 : 박경태 윤소정
YTN 최승훈 (hooni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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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급등 직격탄을 맞은 화물차 기사들의 생계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유류비 부담이 커지면서 한동안 일을 쉬어야 하나 고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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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의 물류 운송을 담당하는 경기 의왕내륙컨테이너기지.
1년에 100만 개 가까운 컨테이너를 운반하는 이곳에서도 조금이라도 저렴한 주유소에 화물차들이 몰리는 '주유런'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기름값 인상이 장거리 운행이 많은 화물차 기사들에게 직격탄이 됐기 때문입니다.
이곳 기지에는 하루 평균 2천4백여 대의 화물차가 오가며 물류를 실어나르고 있습니다.
비교적 기름값이 저렴한 이곳에서 기름을 넣기 위해 차량들이 줄지어 들어오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에도 이전에 비하면 부담이 상당합니다.
서울과 부산을 오가는 경우 하루 평균 운행 거리는 1,000km 수준.
한 번에 500리터씩 기름을 넣고 2~3일을 다니는데, 얼마 전까지 50만 원이던 주유비가 80만 원까지 올랐습니다.
[김용현 / 화물차 기사 : 80만 원 정도가 그냥 유류비로 더 나가면 일정한 고정 비용이 있으니, 거기서는 이제 대출을 받아서 생활하든지 뭐 그렇게 하는 수밖에….]
기사들은 이러다가는 일을 해도 남는 게 없겠다며 한숨을 쉽니다.
[김영욱 / 화물차 기사 : 원래 기름값이 오르기 전에도 전체 매출의 한 절반 정도를 기름값이 차지했는데, 지금 기름값이 오르고 난 이후로 절반 이상이 지금 기름값으로….]
더구나 앞으로 기름값이 더 오를 것으로 보여 막막한 상황.
일부 기사들은 잠시 일을 쉬어야 하나 고민합니다.
[강기택 / 화물차 기사 : 이렇게 고생해서 비싼 기름을 넣을 바에는 그냥 차라리 일을 쉬는 게 오히려 버는 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중동 사태가 길어질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화물차 기사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YTN 최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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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최승훈 (hooni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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