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명물 '영철버거' 이영철 씨 별세

고려대 명물 '영철버거' 이영철 씨 별세

2025.12.13. 오후 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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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앞에서 천 원짜리 '영철버거'를 명물로 일궈낸 이영철 씨가 향년 58세로 별세했습니다.

이 씨는 최근 암 투병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000년 고려대 앞 손수레에서 천 원짜리 버거 장사를 시작한 고인은 한때 전국 가맹점 수십 곳을 이끌 정도로 사업을 번창시켰습니다.

하지만 학생들의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 버거 가격은 한동안 적자를 감수하고도 올리지 않았고 고려대엔 매년 2천만 원씩 장학금을 기부했습니다.

'영철버거'는 2015년 재정난을 못 이겨 한 차례 폐업했지만, 고대생 2천5백여 명이 온라인으로 6천8백여만 원을 모아 재개업하기도 했습니다.

빈소는 고려대 안암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고 발인은 모레(15일) 새벽입니다.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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