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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상계엄 선포로부터 정확히 1년이 지난 오늘, 여의도 국회 앞에 집결한 시민들은 기념집회를 벌이고 있습니다.
그간 광장을 수놓았던 각양각색의 응원봉을 다시 손에 들고 비상계엄 해제와 민주주의 회복을 자축하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도 곧 현장을 방문할 전망입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현우 기자!
[기자]
네, 국회 앞 집회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집회가 곧 시작되는 거죠?
[기자]
네, 저녁 7시에 시작되는 집회를 10여 분 앞두고, 제 뒤편에 보시는 것처럼 수많은 시민이 모여 있습니다.
1년 전 오늘 계엄이 선포되고 해제된 이후, 내내 광장을 수놓았던 응원봉도 다시 등장해 이곳 현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지금은 무대에서 노래가 재생되면서 집회 분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행렬은 100m 넘게 뒤로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비상계엄 선포로 계엄군이 국회를 에워쌌지만, 자발적으로 모인 시민들이 지킨 국회에서 계엄 해제를 결의한 1년 전을 기념한다는 취지입니다.
무대 위에서도 그간 소회에 대한 발언이 이어질 예정인데, 저녁 8시 반쯤엔 국회 주변 일대를 도는 대행진도 진행됩니다.
[앵커]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의 이야기도 전해주시죠?
[기자]
뒤편에 모인 시민들을 보면 아시겠지만, 어린아이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이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영하권의 추운 날씨에도, 각종 방한 도구로 중무장하고 가족 혹은 친구끼리 집회 현장을 찾은 모습입니다.
저희가 만나본 참석자들은 계엄 선포로부터 1년이 지난 오늘, 집회 현장에서 다시 만나게 된 서로가 반갑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정유정 / 전주시 효자동 : 1년이나 지났는데도 낮 익었던 분이 많이 나오니까 그게 약간 인상 깊었던 것 같아요. 다시 다들 지치지 않고 나와줬구나 싶은 마음에서….]
[앵커]
그곳 집회현장에 이재명 대통령도 곧 참석할 것으로 보이죠?
[기자]
네, 계엄 선포 당일, 야당 당 대표로 이곳 국회 외곽 담장을 넘어 본회의장으로 향했던 이재명 대통령도 오늘 국회 앞 집회에 참석할 전망입니다.
아직 도착하지 않은 이 대통령 무대 위에서 연설할 것으로 보이는데 1년 전 있던 비상계엄 선포와 그날 계엄군에 맞선 시민들의 역할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통령이 참석하는 만큼 현장 경호와 경비도 철저히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여의도 일대에 83개 중대 5천 4백여 명을 동원해 우발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앵커]
비상계엄 선포로부터 정확히 1년이 되는 건, 오늘 밤 10시 반쯤이죠?
[기자]
네, 지금이 오후 6시 46분이니까,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한 밤 10시 28분까지는 3시간 넘게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정확히 1년 전 이날, 저와 저희 YTN 취재진도 다급히 나와 이곳 국회 앞을 지켰습니다.
거리에선 계엄군, 상공에선 헬기가 보였고, 굳게 닫힌 국회 문 앞에 집결해 국회를 지키려 한 시민들이 보였습니다.
같은 시간 안쪽 국회 본청에선 국회 직원 등이 바리케이드를 세워두고 계엄군을 저지하려 했는데요.
1년 전 국회를 지킨 사람들은 모두 두려웠지만, 해야 했던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합니다.
[박유수 / '계엄군 저지' 국회 직원 : 군인들이 들어온다는 지시를 받고 옆으로 이동 중이었습니다. 그냥 막아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고, 지금 생각하면 총 든 사람들한테 덤빈다는 게 무섭죠.]
이러한 저항 속에서 다음날 새벽 1시 3분 계엄 해제 결의안이 통과되고, 계엄군은 국회를 빠져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이후로도 1년 전 그날 시민들은 새벽까지 계엄 선포를 규탄하는 집회를 국회 앞에서 이어갔는데요
오늘도 시민들은 집회가 끝날 때까지 모여 함께 국회 앞을 지킬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 앞 시위 현장에서 YTN 정현우입니다.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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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선포로부터 정확히 1년이 지난 오늘, 여의도 국회 앞에 집결한 시민들은 기념집회를 벌이고 있습니다.
그간 광장을 수놓았던 각양각색의 응원봉을 다시 손에 들고 비상계엄 해제와 민주주의 회복을 자축하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도 곧 현장을 방문할 전망입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현우 기자!
[기자]
네, 국회 앞 집회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집회가 곧 시작되는 거죠?
[기자]
네, 저녁 7시에 시작되는 집회를 10여 분 앞두고, 제 뒤편에 보시는 것처럼 수많은 시민이 모여 있습니다.
1년 전 오늘 계엄이 선포되고 해제된 이후, 내내 광장을 수놓았던 응원봉도 다시 등장해 이곳 현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지금은 무대에서 노래가 재생되면서 집회 분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행렬은 100m 넘게 뒤로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비상계엄 선포로 계엄군이 국회를 에워쌌지만, 자발적으로 모인 시민들이 지킨 국회에서 계엄 해제를 결의한 1년 전을 기념한다는 취지입니다.
무대 위에서도 그간 소회에 대한 발언이 이어질 예정인데, 저녁 8시 반쯤엔 국회 주변 일대를 도는 대행진도 진행됩니다.
[앵커]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의 이야기도 전해주시죠?
[기자]
뒤편에 모인 시민들을 보면 아시겠지만, 어린아이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이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영하권의 추운 날씨에도, 각종 방한 도구로 중무장하고 가족 혹은 친구끼리 집회 현장을 찾은 모습입니다.
저희가 만나본 참석자들은 계엄 선포로부터 1년이 지난 오늘, 집회 현장에서 다시 만나게 된 서로가 반갑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정유정 / 전주시 효자동 : 1년이나 지났는데도 낮 익었던 분이 많이 나오니까 그게 약간 인상 깊었던 것 같아요. 다시 다들 지치지 않고 나와줬구나 싶은 마음에서….]
[앵커]
그곳 집회현장에 이재명 대통령도 곧 참석할 것으로 보이죠?
[기자]
네, 계엄 선포 당일, 야당 당 대표로 이곳 국회 외곽 담장을 넘어 본회의장으로 향했던 이재명 대통령도 오늘 국회 앞 집회에 참석할 전망입니다.
아직 도착하지 않은 이 대통령 무대 위에서 연설할 것으로 보이는데 1년 전 있던 비상계엄 선포와 그날 계엄군에 맞선 시민들의 역할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통령이 참석하는 만큼 현장 경호와 경비도 철저히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여의도 일대에 83개 중대 5천 4백여 명을 동원해 우발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앵커]
비상계엄 선포로부터 정확히 1년이 되는 건, 오늘 밤 10시 반쯤이죠?
[기자]
네, 지금이 오후 6시 46분이니까,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한 밤 10시 28분까지는 3시간 넘게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정확히 1년 전 이날, 저와 저희 YTN 취재진도 다급히 나와 이곳 국회 앞을 지켰습니다.
거리에선 계엄군, 상공에선 헬기가 보였고, 굳게 닫힌 국회 문 앞에 집결해 국회를 지키려 한 시민들이 보였습니다.
같은 시간 안쪽 국회 본청에선 국회 직원 등이 바리케이드를 세워두고 계엄군을 저지하려 했는데요.
1년 전 국회를 지킨 사람들은 모두 두려웠지만, 해야 했던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합니다.
[박유수 / '계엄군 저지' 국회 직원 : 군인들이 들어온다는 지시를 받고 옆으로 이동 중이었습니다. 그냥 막아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고, 지금 생각하면 총 든 사람들한테 덤빈다는 게 무섭죠.]
이러한 저항 속에서 다음날 새벽 1시 3분 계엄 해제 결의안이 통과되고, 계엄군은 국회를 빠져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이후로도 1년 전 그날 시민들은 새벽까지 계엄 선포를 규탄하는 집회를 국회 앞에서 이어갔는데요
오늘도 시민들은 집회가 끝날 때까지 모여 함께 국회 앞을 지킬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 앞 시위 현장에서 YTN 정현우입니다.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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