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오후 3시 추경호 의원 구속 전 피의자 심문
’내란 가담’ 두고 특검-추경호, 치열한 공방 예상
특검, 구속 심사 대비 의견서·PPT 분량 공개 전망
’내란 가담’ 두고 특검-추경호, 치열한 공방 예상
특검, 구속 심사 대비 의견서·PPT 분량 공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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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상계엄 선포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였던 추경호 의원이 오늘(2일) 구속 기로에 섭니다.
구속 여부는 계엄 1년이 되는 내일(3일) 새벽에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우종훈 기자!
[기자]
서울중앙지법입니다.
[앵커]
추 의원의 영장실질심사는 몇 시에 열립니까?
[기자]
오후 3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립니다.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두고 특검과 추 의원이 상반된 주장을 펼치고 있어 치열한 법정 공방이 예상되는데요.
심문이 얼마나 이어질지 가늠해볼 수 있는 특검 측 의견서와 PPT 분량도 구속 심사 시각을 전후해 알려질 거로 보입니다.
추 의원이 법원에 출석하며 어떤 입장을 낼지도 주목됩니다.
심문을 마치면 추 의원은 서울구치소에서 대기하며 법원 판단을 기다리게 되는데요.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늦어도 비상계엄 선포 1년인 내일 새벽 결정될 전망입니다.
[앵커]
구속 심사 쟁점들도 알아보죠. 먼저 특검은 어떤 부분을 강조할까요?
[기자]
특검은 추 의원이 계엄의 위헌·위법성을 알고도 윤석열 전 대통령 협조 요청에 따라 국민의힘 의원들의 해제 표결 참여를 고의로 방해했다는 점을 강조할 거로 보입니다.
특검은 추 의원이 홍철호 전 정무수석, 한덕수 전 총리와 통화하며 국무위원과 대통령실 참모진도 반대하는 계엄 선포라는 점을 알고도 내란에 가담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들과 통화한 뒤 협조를 요청하는 윤석열 전 대통령 전화를 받고 별다른 반대 없이 뜻에 따르기로 했다는 겁니다.
이후엔 소속 의원들의 소집 장소를 바꾸고, 본회의 시각을 앞당기니 이를 전파해달라는 우원식 국회의장의 요구를 따르지 않는 방식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 10여 명을 조사하며 추 의원이 본회의 시간을 제대로 알렸다면 표결에 참여했을 거라는 진술도 확보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이에 대한 추 의원 입장은 무엇입니까?
[기자]
추 의원은 특검이 아무런 증거도 없이 원내대표로서 통상적 활동과 발언을 꿰맞춰 구속영장을 창작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전화를 걸었을 땐 계엄 선포를 미리 못 알려 미안하다는 취지의 말만 했고, 이 통화 직후 당사에서 국회로 이동하며 의총 장소를 예결위 회의장으로 바꿨는데 어떻게 이걸 국회 출입 방해 목적으로 볼 수 있느냐는 겁니다.
또, 소속 의원 누구에게도 표결 불참을 권유하거나 유도한 적 없다는 입장입니다.
추 의원은 오늘 법정 최후진술을 통해서도 이 같은 입장을 밝힐 거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YTN 우종훈입니다.
영상기자 : 김자영
YTN 우종훈 (hun9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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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선포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였던 추경호 의원이 오늘(2일) 구속 기로에 섭니다.
구속 여부는 계엄 1년이 되는 내일(3일) 새벽에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우종훈 기자!
[기자]
서울중앙지법입니다.
[앵커]
추 의원의 영장실질심사는 몇 시에 열립니까?
[기자]
오후 3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립니다.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두고 특검과 추 의원이 상반된 주장을 펼치고 있어 치열한 법정 공방이 예상되는데요.
심문이 얼마나 이어질지 가늠해볼 수 있는 특검 측 의견서와 PPT 분량도 구속 심사 시각을 전후해 알려질 거로 보입니다.
추 의원이 법원에 출석하며 어떤 입장을 낼지도 주목됩니다.
심문을 마치면 추 의원은 서울구치소에서 대기하며 법원 판단을 기다리게 되는데요.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늦어도 비상계엄 선포 1년인 내일 새벽 결정될 전망입니다.
[앵커]
구속 심사 쟁점들도 알아보죠. 먼저 특검은 어떤 부분을 강조할까요?
[기자]
특검은 추 의원이 계엄의 위헌·위법성을 알고도 윤석열 전 대통령 협조 요청에 따라 국민의힘 의원들의 해제 표결 참여를 고의로 방해했다는 점을 강조할 거로 보입니다.
특검은 추 의원이 홍철호 전 정무수석, 한덕수 전 총리와 통화하며 국무위원과 대통령실 참모진도 반대하는 계엄 선포라는 점을 알고도 내란에 가담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들과 통화한 뒤 협조를 요청하는 윤석열 전 대통령 전화를 받고 별다른 반대 없이 뜻에 따르기로 했다는 겁니다.
이후엔 소속 의원들의 소집 장소를 바꾸고, 본회의 시각을 앞당기니 이를 전파해달라는 우원식 국회의장의 요구를 따르지 않는 방식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 10여 명을 조사하며 추 의원이 본회의 시간을 제대로 알렸다면 표결에 참여했을 거라는 진술도 확보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이에 대한 추 의원 입장은 무엇입니까?
[기자]
추 의원은 특검이 아무런 증거도 없이 원내대표로서 통상적 활동과 발언을 꿰맞춰 구속영장을 창작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전화를 걸었을 땐 계엄 선포를 미리 못 알려 미안하다는 취지의 말만 했고, 이 통화 직후 당사에서 국회로 이동하며 의총 장소를 예결위 회의장으로 바꿨는데 어떻게 이걸 국회 출입 방해 목적으로 볼 수 있느냐는 겁니다.
또, 소속 의원 누구에게도 표결 불참을 권유하거나 유도한 적 없다는 입장입니다.
추 의원은 오늘 법정 최후진술을 통해서도 이 같은 입장을 밝힐 거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YTN 우종훈입니다.
영상기자 : 김자영
YTN 우종훈 (hun9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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