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측 "추가 증거 부동의"...모레 결심 불투명

김건희 측 "추가 증거 부동의"...모레 결심 불투명

2025.12.01. 오후 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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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씨 측이 특검이 추가 증거로 제출한 주가조작 공범에 대한 진술 조서에 대해 동의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재판부가 증인신문 기일을 추가로 잡으면 모레(3일)로 예정된 김건희 씨 결심공판이 미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동준 기자!

먼저, 추가 증거 제출에 대한 김건희 씨 측 입장 전해주시죠.

[기자]
김건희 씨 측은 YTN과의 통화에서 특검이 추가 제출한 증거에 대해 동의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추가 증거는 최근 검거돼 구속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범 이 모 씨에 대한 피의자 신문 조서인데요.

김 씨 측은 이 씨를 주가조작 공범으로 볼 수 없고, 특검 측이 제출하지 않은 증거 가운데 김건희 씨에게 유리한 것도 있어 차라리 증인신문을 통해 다투겠다는 입장입니다.

모레(3일)는 김건희 씨의 자본시장법 위반과 알선수재 등 혐의 결심공판이 예정돼 있었는데요.

만약 재판부가 이 씨에 대한 추가 증인신문 기일을 잡기로 결정하면, 김 씨에 대한 구형이 이뤄지는 결심공판은 연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앵커]
결심 공판은 특검이 가장 먼저 기소했던 사건이고, 김건희 씨에 대한 다른 혐의 수사는 계속 진행되고 있지요.

[기자]
오는 4일에는 김건희 씨에 대한 기소 이후 첫 특검 소환도 예정돼 있습니다.

특검은 서희건설 측이 건넨 반클리프 목걸이 등 귀금속 청탁 의혹에 대해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번 주 금요일에는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의 아내 이 모 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출석합니다.

이 씨는 남편인 김기현 의원에 대한 당 대표 선거 지원에 대한 대가로 김건희 씨에게 로저비비에 가방을 선물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 씨 조사를 마치고 나면 특검은 김기현 의원에 대한 조사 필요성도 검토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한학자 총재 재판 관련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법원은 오늘 오전 10시 10분부터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첫 공판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전 재판에서 한 총재 측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의 독단 범행이라는 취지로 공소사실을 부인했습니다.

오후에는 증인신문에 이어 한 총재에 대한 보석심문도 함께 진행될 예정입니다.

오늘 법원에서는 건진법사 전성배 씨 네 번째 재판도 열리는데, 전 씨에게 사업 관련 청탁과 알선 명목으로 돈을 건넨 콘랩컴퍼니 대표이사 등이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 사무실에서 YTN 안동준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엽
영상편집: 임종문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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