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 카메라 12만 대 무차별 해킹...성 착취물로 판매

IP 카메라 12만 대 무차별 해킹...성 착취물로 판매

2025.11.30. 오후 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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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홈캠'으로 불리는 IP 카메라 12만 대를 해킹해 성 착취물을 만들어 판 이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영상이 올라온 일부 사이트는 막혔지만, 비슷한 사이트가 계속 운영되고 있어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유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클릭 한 번 만에 IP 카메라 영상 수십 개가 모니터를 가득 채웁니다.

가정집부터 가게로 보이는 곳까지, 전부 실시간 촬영되고 있는 영상입니다.

해킹범들은 이렇게 IP 카메라 12만 대를 무작위 해킹했습니다.

피해자의 나체 등 원하는 장면을 찾아내 성 착취물로 만들었는데, 성인과 아동을 가리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범행을 저지른 20∼30대 한국인 남성 4명을 검거했습니다.

일부는 성 착취물을 해외 사이트에 팔기도 했는데, 대가로 수천만 원어치 가상자산을 챙겼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영상을 판매한 A 사이트를 접속 차단 조치했습니다.

하지만 YTN 취재 결과, A 사이트와 같은 로고를 쓰는 다른 사이트에 IP 카메라 성 착취물이 계속 유포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국 정부가 사이트 접속을 차단하기 시작했다'며 암호화된 사설 네트워크인 'VPN'을 이용해 접속하라는 안내까지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사이트 운영자 측이 링크를 조금씩 바꿔 비슷한 사이트를 계속 만들어내고 있다며,

추가 접속 차단 요청과 함께 근본적 대책 마련을 위해 관계 부처와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피해자 보호 조치와 함께 성 착취물을 구매한 이들도 수사할 방침입니다.

YTN 유서현입니다.


영상기자 : 진수환
디자인 : 박지원
화면제공 : 경찰청


YTN 유서현 (ryu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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