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캄보디아 납치·감금·실종 의심 160여 건"

경찰 "캄보디아 납치·감금·실종 의심 160여 건"

2025.10.27. 오후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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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올해 신고된 캄보디아 납치·감금·실종 의심 사건 가운데 160여 건에 대해 범죄 관련성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납치·감금 사건 등에 대응하기 위해 캄보디아 측과 우리 경찰이 TF를 구성하는 방안은 아직 협의가 진행 중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이현정 기자!

경찰이 발표한 내용 정리 한번 해주시죠.

[기자]
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 1월부터 10월 23일까지 경찰청과 외교부에 접수된 캄보디아 납치·감금·실종 의심 사건 162건에 대해 안전 여부와 범죄 관련성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같은 기간 신고가 접수된 513건 가운데 이미 귀국한 295건과 안전 여부가 확인된 미귀국자를 제외한 수치입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지난 16일부터 동남아시아 지역의 국외 납치 등 특별자수신고 기간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해외에서 벌인 보이스피싱과 투자사기 등 피싱범죄 가담자들이 자수하도록 신고 기간을 운영 중인데, 현재까지 접수된 건수는 태국 11건, 베트남 8건, 필리핀 7건 등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앵커]
앞서 우리 국외 납치·감금 사건에 대응하기 위해 캄보디아 측과 TF를 구성하기로 했는데, 논의에 진전이 있나요?

[기자]
네, 경찰은 앞서 납치·감금 사건 등에 대응하기 위해 만들기로 했던 TF와 관련해서는 아직 캄보디아 당국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는데요.

실시간 정보 공유와 현지 합동 현장 점검이 가능하도록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음 달 캄보디아에 경찰 주재관 2명이 추가로 파견될 예정인데, 당국과의 협의 결과에 따라 더 보내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입니다.

캄보디아에서 숨진 채 발견된 한국인 대학생 박 모 씨 사건과 관련해서는 아직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부검 결과를 통보받지 못한 상태인데요.

일단 박 씨를 출국시켰던 대포 통장 모집책 등 2명은 구속 송치하고 추가 공범 여부를 수사하고 있는데, 강남 학원가 마약 총책 공범이 박 모 씨 사망의 주범이라는 내용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별개로 캄보디아에서 송환된 피의자 64명을 상대로 입국 경위 등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는데, 추가 송환과 관련해서는 아직 별다른 진행 상황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이현정입니다.



YTN 이현정 (leehj031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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