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함 덜고 설렘 더하고...고속도로 휴게소 '활기'

[앵커]
민족 대명절인 추석 연휴를 맞아 본격적인 귀성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고속도로 휴게소도 활기를 띠고 있는데요.

현장에 YTN 이슈 리포터가 나가 있습니다. 서지현 리포터!

[리포터]
네,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 목포 방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그곳 분위기 전해주시죠.

[리포터]
네, 이곳은 저녁부터 고속도로 정체가 조금 풀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오전보다는 조금 덜 붐비는데요.

이른 저녁 식사를 위해 이곳을 찾는 귀성객과 여행객의 발걸음은 늘고 있습니다.

이번 추석은 연휴가 넉넉해 여행과 귀성을 모두 즐기는 가족들이 많았는데요.

그럼 시민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임나래 / 경기 성남시 중원구 : 저희 친척 가족들이랑 대천에 놀러 가고 있어요. 2박 3일로 여행 갔다가 돌아와서 차례를 지낼 생각입니다.]

[최영숙 / 서울 서대문구 : 연휴가 되게 길잖아요. 해안 쪽으로 가서 가족들이랑 하루 쉬고, 시댁에 갈 거예요. 오랜만에 가족들 만날 생각하니까 매우 기쁘죠.]

지금 이곳 휴게소는 명절 귀성길 풍경으로 활기가 넘칩니다.

커피 한잔으로 피로를 달래는 어른들부터, 간식을 손에 쥐고 뛰어다니는 아이들까지 볼 수 있는데요.

휴게소 간식 판매대의 인기는 식을 줄 모릅니다.

고소한 호두과자와 휴게소 토스트 판매대 앞은 긴 줄이 늘어섰는데요.

주유소와 화장실 앞에도 대기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장시간 이동에 피곤할 만한데도, 오랜만에 가족들을 만날 생각에 시민들의 표정은 어느 때보다 밝은데요.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어제부터 추석 연휴 11일간, 고속도로 통행 차량 수는 하루 평균 524만 대로 예상됩니다.

오늘만 해도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4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3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조금이라도 빨리 목적지에 도착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겠지만, 졸음운전과 2차 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2시간 운전 후에는 꼭 15분 이상 휴식을 취하셔서, 가족과 함께하는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도착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화성 휴게소 목포 방향에서 YTN 서지현입니다.



YTN 서지현 (hyeon7925@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