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 진행 : 이하린 앵커
■ 출연 :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의원,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 OI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의 정치 온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의원,권영진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하겠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김건희 특검팀 소환에이틀 연속 불응 한 가운데특검은 예상대로체포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강제구인이 과연 가능할까요? 정치권 목소리 듣고 오시죠. 체포영장이 또 청구됐고요 발부 여부는 지켜봐야 되는데 문제는 현실적으로 윤 전 대통령을 조사실 의자에 앉힐 뾰족한 수가 있느냐 여부입니다. 법무부 장관을 지냈던 박범계 의원은 오늘 쉽게 말해서 팔다리를 번쩍 들어올릴 수는 없다,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복기왕]
아마 쉽지 않을 겁니다. 지시를 받은 공무원 입장에서도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을 것이고 또 그렇게 해서 조사실 사무실에 앉혀놓는다고 해도 결국은 강제구인하는 것은 조사를 하기 위해서 아니겠습니까? 본래의 목표인 조사가 가능할까. 이런 걱정이 되기는 해요. 그래서 맨 처음에 본인이 이야기했던 것처럼 조사에 피하지 않겠다, 당당하게 받겠다라고 했지 않습니까?
왜 저렇게 많은 걱정을 하게끔 처신을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이라도 스스로 조사실로 가는 이런 모습을 보이는 것이 국민들을 대상으로도 그렇고 본인 지지자들에게도 그래도 내가 지지했던 대통령이었던 사람이 비겁하지는 않다, 이렇게 지지자 위로 차원에서라도 스스로 조사에 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민주당에선 윤 전 대통령이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면서 꿈쩍 않고 있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고 그런데 윤 전 대통령 측에오늘 주치의 진료의견서를 낸다고 합니다. 아마도 눈병이 심해져서 실명의 위험이 있다, 시력이 많이 악화되고 있다, 이런 내용인 것 같아요.
[권영진]
저는 감방에 가본 적이 없습니다마는 다녀왔던 사람들 얘기 들으면 한 번 갔다올 때는 잘 모르는데 두 번째 들어가는 게 그렇게 고통스럽고 정신적으로도 그렇고 육체적으로도 그렇다고 합니다. 그런 면에서 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이 두 번째 구속된 것 아닙니까? 지금 들어가서 아마 여러 가지 어려울 겁니다. 그리고 지병인 당뇨병이 있는 데다가 눈도 안 좋고 해서 어려운 것은 사실일 것 같아요. 그런데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병을 핑계로 조사를 안 받는 건데 저는 그거는 조사를 안 받겠다는 다른 명분일 뿐이고 기본적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은 이제는 법리 싸움을 하지 않겠다라고 선언을 한 것 같습니다. 그동안은 헌재에서 다툴 때나 그리고 재판정에서 나가서 부하들한테 사실관계를 놓고 서로 부하한테 떠넘기기도 하면서 법리논쟁을 펼쳤는데 재구속되고 나서는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예를 들면 국회의원 끌어내라고 지시 있었느냐라고 했을 때 이진우 수방사령관 같은 경우는 헌재나 그동안은 그 부분에 대해서 진술을 안 했습니다.
이분들부터 시작해서 군 장성들이 줄줄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불리한 증언을 하죠, 심지어는 경호처의 김성훈 차장까지도 가서 대통령이 비화폰 폐기하라는 지시를 했다고 얘기를 해버리죠. 얼마 전에는 윤상현 의원 가서 그동안에는 통화 안 했다 하다가 통화는 했다고 그러죠. 그리고 내각에 있던 전임 조태용 국정원장도 버럭 화를 내는 것을 들었다라고 하고. 그러니까 윤석열 전 대통령이 그동안 법리적인 논쟁을 다툼을 한 게 다 무너지니까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정치투쟁으로 가게 되는 겁니다.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저는 강제로 끌어내서 망신은 줄 수 있을지 모르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 입을 열 수는 없을 거라고 봅니다. 그런 면에서 저는 검찰 특검도 그걸 그렇게 망신 줘가면서 할 필요가 뭐 있습니까. 방문조사라든지 다른 조사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오히려 현명하겠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재구속 자체에 대한 충격과 또 주변인들이 진술을 번복해서 불리한 진술을 하고 있는 이 부분이 충격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이렇게 분석을 하셨습니다. 그런가 하면 김건희 특검이 얼마 전에 김 여사 오빠의 장모 집에서 압수한 6천만 원 상당의 명품 목걸이를가짜, 가품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특검은 진짜와 바꿔치기했을 가능성도의심하고 있는데요. 영상으로 준비했습니다. 김 여사 측 입장을 종합해 보면나토 순방 때 착용한그 목걸이는 지인한테 빌린 것인데그건 모조품이었고 그 빌린 지인이 오빠였다, 이런 것입니다. 일단 모조품은 맞다라고 수사기관에서 결론을 내린 것 같습니다.
[복기왕]
저때 당시 논란을 저도 기억을 합니다. 저 정도 고가의 목걸이가 재산 신고가 됐느냐라는 논쟁이 시작되면서 저거는 지인에게 빌린 거고 장신구 2개는 샀다. 그러다가 또 두 번째 해명은 중소기업 거다. 굉장히 저렴한 거다. 재산 신고할 가치도 없는 것이다. 이렇게 해명을 공식적으로 했었어요, 대통령실에서. 그런데 지금은 완전히 바뀐 것이죠. 모조품이다. 그 모조품이 어디서 샀는지도 얘기도 안 하는 것이고. 국민들에게 대통령이라고 하는 사람은 갑자기 작은 글씨의 편지를 읽을 수 없는 눈 상태다. 그 나이쯤 되면 작은 글씨 편지 못 읽습니다.
부인이라고 하는 사람은 비싼 목걸이를 찼다가 국민들이 비판하고 이것이 사법의 문제도 되고 하다 보니까 갑자기 모조품이라고 거짓말시키고, 이렇게 생각하지 않겠습니까? 정말 모조품을 차고 나갔다라고 하면 대한민국의 망신도 그런 대망신이 없는 거죠. 아까 신지호 전 의원이 자료화면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대한민국의 퍼스트레이디가 모조품을 차고 정상외교 현장에 나갔다? 이거는 상상할 수 없는 겁니다. 예를 들어서 저 목걸이를 누가 잠시 그 현장에서 쓸 수 있도록 빌려줬다라고 하면 그거는 이해할 수 있겠죠. 그러면 누구한테 빌린 것인지를 이야기하면 되는데 그게 아니니까 답을 못하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앵커]
처음에는 지인한테 빌렸고 지금 그 지인이 오빠였다고 얘기한 거죠.
[복기왕]
그러니까 서영교 의원이 얘기한 것처럼 모조품은 진품이 있을 때 가능한 거잖아요. 그 진품은 반드시 어디엔가 있다. 그날 나토 정상외교 현장에서 찼던 저 진품은 어디엔가 분명히 있고 저런 고가의 보석 같은 경우에는 어떻게 생산됐는지 쭉 이력이 있지 않습니까? 생산돼서 판매됐는지에 대한 이력이 다 나오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면 경로가 다 파헤칠 거예요. 그게 두려우니까 지금 저 보석을 어디엔가 숨겨놓고 있는 겁니다.
[앵커]
복 의원님은 2022년에 착용했던 그 목걸이는 분명 진짜였을 것이다. 가품을 차고 영부인이 해외 순방에 가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얘기하는 것이고 특검 역시 진품이 어딘가에 있는데 지금 가품과 바꿔치기 했을 가능성을 수사하고 있는 거잖아요. 어떻게 보세요?
[권영진]
당시에 진짜 명품의 모조품을 차고 나토에 갔었는지, 그때는 사실상 진품을 차고 갔는데 그 진품을 어디다 은닉하고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서 어디서 모조품 하나 구해서 동생의 장모 집에 은닉했다는 거 아닙니까? 그렇게 한 것인지는 수사를 통해서 밝혀져야 될 것 같데요. 이래나 저래나 지금 와서 영부인이 내가 나토 갈 때 나 명품 가짜 모조품 차고 갔어라고 만천하에 공개하는 것, 이것도 어떻게 보면 국격으로 보면 엄청나게 부끄러운 일 아닙니까? 또 그렇다고 해서 자기 죄를 은닉하기 위해서 자기 오빠의 장모 집까지 이렇게 숨겼다.
이것 또한 파면당하긴 했지만 전 대통령의 부인으로서 품격에 맞는 일인가. 저는 이런 부분들이 이래나 저래나 전 영부인이었지만 격에 맞는 처신과 행동을 해 줬으면 좋겠다. 저걸 보면서 우리 국민들 얼마나 화가 나겠어요. 지금이라도 두 분 내외분이 그래도 한때는 대한민국의 대통령과 영부인이었다는 그 격에 맞고 국민들이 덜 부끄럽도록 했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앵커]
전직 대통령 부부의 격에 맞는 해명을 내놨으면 좋겠다라는 안타까운 마음을 전해 주셨는데 아무래도 김 여사 오빠 장모 집을 압수수색했던 것이 이례적이기는 했어요. 그런데 그 집에서 이우환 화백의 그림까지 나왔다고 하잖아요. 이우환 화백의 그림이라면 수십억 원을 호가하는 그림인데 김 여사 측에서는 나와의 상관없다. 오빠 측의 재산이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복기왕]
대략 20억 이상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1억짜리 돈다발도 있었고. 그런데 그것이 모두가 다 오빠 거다라고 발뺌을 하면 실제 수사를 통해서 밝혀내지 못하면 오빠 재산이 되겠죠. 그런데 과연 국민들이 믿겠습니까? 오빠가 왜 저런 그림. . . 그림 하면 그림에 전문성이 있는 김건희 여사가 아마 그림도 선택했을 것이고 구입하는 데 개입도 했을 것이고, 이런 추측이 상식적으로 다 가능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오빠의 장모님 이런 쪽에다가 숨겨놓을 정도로 계속해서 피하기 위해서 치졸한 짓을 하고 있는 것이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 어떤 변명을 해도 우리 국민들은 믿지 않아요. 차라리 제 겁니다. 제 건데 오빠 집에 전시해놓고 있었습니다라고 하는 게 그게 당당한 모습 아닐까요?
[앵커]
그러면 또 그림의 출처에 대한 의문이 많이 나오겠죠.
[복기왕]
출처가 만약에 떳떳하지 못하다라고 하면 처벌받는 게 두려울 텐데 지금 저 정도 처벌은 약한 거 아니겠습니까? 실제 본인에게 겨누어져 있는 여러 가지 의혹에 비하면 저 정도의 재산을 은닉하거나 재산신고를 안 했거나 하는 것은 오히려 작은 범죄예요. 그런데 그런 부분을 피하기 위해서 일반인들도 잘 안 하는 치졸한 짓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우리 국민들은 정말 우리나라가 이렇게 부끄러웠었구나라고 한탄하고 있을 겁니다.
[앵커]
이렇게 오빠의 장모 집에서 많은 물건들이 나오다 보니까 이쯤되면 오빠의 역할이 무엇이었을까 이 부분도 궁금해지는데 예전에 명태균 씨와 김 여사가 나눈 카톡이 공개됐을 때 오빠 얘기가 나왔었잖아요. 무식해서 원래 그래요. 철없이 떠드는 우리 오빠 용서해 주세요, 이런 카톡이 공개되면서 그 오빠가 윤 전 대통령을 의미하는 것이냐, 진짜 친오빠인 것이냐 이런 논란도 있었는데요. 지금 오빠도 조사를 받고 있잖아요?
[권영진]
그렇죠. 그런데 그 오빠가 이 오빠인지 저 오빠인지는 사실은 모르는 거죠. 추측만 할 뿐입니다. 그때는 친오빠라고 생각했던 사람들보다 아닐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더 많지 않았겠습니까? 그런 면에서 아마 집안 전체가 앞으로 여러 가지 수사를 3개 특검이 움직이니까 조사를 받게 될 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김건희 여사가 모조품이라고 얘기했던 것도 저는 잘못됐다고 생각하고요. 설사 모조품이었다고 하더라도. 그런데 진품을 어디 숨기기 위해서 모조품 구해서 오빠의 장모 집에 숨겼다는 것도 이것도 정말 웃기는 처신인데, 저는 특검이 이번에 가서 장모 집을 압수수색했다는 것은 제가 볼 때는 정확한 제보가 있어서 갔을 거예요. 그리고 아마 압수수색 영장에서 압수수색 대상은 저 목걸이일 거란 말입니다.
그런데 들어갔더니 이우환 미술품도 있고 다른 것도 있다는 거 아닙니까? 저것까지 들고 나와서 공개하는 것. 저걸 왜 공개해야 되죠? 그러니까 우리 복 의원님이나 세상 사람들이 저것도 김건희 것인데, 저게 몇억이 넘는데, 저거는 어디서 났냐? 이렇게까지 가는 거 아닙니까? 저는 저 부분들은 특검이 그야말로 특검 시작할 때 우려했던 관련되는 것들을 다 조사하고 언론플레이해서 망신주고 하는 전형적인 거라고 봅니다. 저게 저 수사하고 무슨 관계가 있죠? 저는 저 부분들은 특검은 조심해야 된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김 여사 해명이 석연치는 않지만 김 여사와의 연관성이 입증되지도 않은 이우환 화백의 그림까지 공개할 필요가 있느냐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런가 하면 '고구마 줄기'처럼 나오는문제의 발언에 최동석 인사혁신처장 어제 사과를 하긴 했는데 그 사과도 또 논란입니다. "유명해지고 있어 죄송하다"이 발언 이후에 4시간 반 만에 서면으로 또 사과했는데요. 어제 이 대통령의 표정은 어땠을까요. 영상으로 확인해보시죠. “유명해지고 있어 죄송하다”사안의 엄중성을 직시하지 못하고 있단비판이 쏟아지자최 처장 4시간 반 만에서면으로 추가 사과문을 내기는 했습니다. 그런데 이 사과문을 읽어보면 사퇴 생각은 없는 것 같아요.
[복기왕]
저도 그렇게 읽혀집니다. 유튜브에 출연한 사람들의 말투, 행태 이런 것들이 험해요. 왜냐하면 자극적이고 험한 말을 해야 시청자들이 떠나지 않는 이런 경향들이 있다 보니까 아마 저분도 그게 습관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그 현장에서 국무회의라는 자리에 저분은 옵저버로 앉아 있는 거거든요, 배석자예요. 그런데도 감히 발언을 신청하는 것 자체도 놀라운 일이고 아마 국무회의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일지도 모르겠어요. 놀라운 일인 데다가 거기다가 농담조로, 유명해지고 있어서 죄송합니다. 물론 자기가 죄송스러웠겠죠, 대통령께. 공직사회에 들어오기 이전의 문제로 논란이 되고 있고 결국 인사권자인 대통령에게 누가 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죄송하니까 사과를 드리려고 했던 것 같은데 그 표현 자체가 너무 부적절한 거죠.
농담 슬쩍 눙 치듯이 들어와서 죄송합니다라고 하는 것은 자연인일 때 얘기하는 것이고, 지금은 공인이 되었기 때문에 과거의 행적과 말까지도 다 검증의 대상이 되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저는 저분 같은 경우는 과거 자연인일 때 유튜브에 나와서 했던 말들이 선을 넘는 발언들, 그리고 특히나 인사를 책임져야 되는 핵심 처장으로서 실제 적절하지 못한 부분들이 많이 보여요.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께서도 부담스러워하고 있는 것 같아요, 저 자료 화면을 보면. 그래서 대통령을 그렇게 아끼고 존경한다면 대통령께 누가 안 되는 결정을 본인 스스로 빨리 내리는 것이 좋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유명해져서 죄송합니다. 어제 사과문도, 사과 내용도 논란이었지만 산재예방 대응책을 논의하는 국무회의 자리였잖아요. 그런데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 이 대답이 꼭 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발언권을 자청해서 이런 대답을 했는데 대통령의 표정이 좋지 않았다는 분석이 오늘 많이 나오더라고요.
[권영진]
저는 저거 보면서 이재명 대통령 인내심 대단하다, 이런 생각이 우선 들었습니다. 지금 장소도 안 맞고 내용도 안 맞고 다 안 맞는 거예요. 저거 완전히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이 대한민국 국무회의를 농락한 거예요. 어떻게 국무회의석상에서 발언권도 없는 사람이 자기 신상 문제를 발언권을 대통령 앞에서 얻어서 유명해져서 죄송하다. 이거 뭔 말입니까? 이게 사과입니까? 조롱이죠.
[앵커]
하필 첫 생중계되는 국무회의였는데요.
[권영진]
그러니까요. 그것도 대통령이 진지하게 산재 문제와 관련해서 이걸 가지고 생방송으로 마련한 자리에서 저때 해야 되냐. 시기도 안 맞고 그다음에 내용도 안 맞고 그리고 장소도 안 맞는 거죠. 그런데 원래 저분이 제가 볼 때는 성품과 인성이 문제가 있는 분 같아요. 보통 사람이라면 때와 장소를 구분할 줄 알면 저렇게 안 하거든요. 그러니까 이 양반이 그동안 했던 아무리 유튜브라고 하더라도 얘기를 보면 입에 담지 못할 막말을 합니다. 그리고 공직관에 대해서 굉장히 삐뚤어져 있어요. 무슨 문재인 정권의 도덕성 7가지 윤리적 기준, 이거는 바보 같은 짓이다라고 얘기를 해요. 일만 잘하면 된다 이거예요. 이거 얼마나 삐뚤어진 공직관입니까? 그리고 도를 넘는 권력자에 대해서는 아부해요. 이런 분이 인사혁신처장. . .
그런데 저는 왜 이재명 대통령이 저런 분을. . . 이재명 대통령이 보니까 애써 불편한 기색을 감추려고 메모도 했다가 고개도 갸웃했다가. 참 대통령이 너무 난처했을 텐데 그러면 누군가 총대 메야죠. 대통령이 어떤 사연 때문에 해임 못 하면 옆에 비서실장도 있을 거고 당의 대표들도 있을 텐데 왜 저걸 그냥 두는지 모르겠어요. 잘라야죠, 당장.
[앵커]
난처한 대통령을 위해서 누군가는 총대를 메야 한다고 하셨는데. 혹시 총대 멜 사람이 민주당 내에 있을까요?
[복기왕]
사실 대통령의 인사에 대해서 여당 사람으로서 왈가왈부하는 게 굉장히 조심스럽습니다. 부담스럽기도 하고. 하지만 야당의 이런 비판을 달게 듣고 그리고 누군가가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을까라고 기대합니다.
[앵커]
이어서 국민의힘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지난 7일 혁신위원장직을 사퇴하면서 분명히 당 대표 출마 선언했는데, 어제 이 시간쯤에 또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 선언을 다시 했습니다. 그런데 진짜 하고 싶은 말은 따로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이 같은 안 의원의 발표 직후, 특검은 '참고인 신분'이고 강제성 없는 출석 요청이었다고 강조했죠. 그런데 안철수 의원을 향한 공격은 의외의 곳에서 나왔습니다. 바로 같은 당 권성동 의원입니다. "동지들이 정치 수사의 큰 칼에 쓰러질 땐 미소를 머금고 방관하더니, 정작 본인에게는 커터칼 수준도 안 되는 참고인 협조 요청이 오자 호들갑 떨고 있다며, '여의도 대표 하남자'라는 별명이 괜히 붙은 게 아님을 다시금 느낀다고 했는데요.
지난 10일에도 '하남자' 논쟁이 있었죠. 상남자에 반대되는 개념입니다. 권성동 의원은 안 의원이 자신을 청산 대상으로 지목하자 "하남자 리더십으로는 당의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고 비판했고, 안 의원이 지난해 12월 윤 전 대통령 1차 탄핵소추안 표결 당시 홀로 본회의장 자리를 지킨 자신의 모습을 공유하며, "하남자? "라고 묻는 문구를 올려 응수한 겁니다. 오늘 '하남자' 직격엔, 안 의원이 권 의원을 향해 '하수인'이라고 받아쳤습니다. 첨부한 사진 자세히 보실까요. 바로 '체리 따봉' 이모티콘이 화제가 됐던 바로 그 메시지입니다.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가 바뀌니 달라졌습니다"라는 메시지죠. 2022년 7월 취재진에 포착된 권성동 의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보낸 메시지인데요. 당시 윤 전 대통령이 이준석 전 대표를 끌어내리는 데 개입한 것 아니냔 당무 개입 논란과 함께, 권 의원이 여기에 관여했다는 논란도 일었습니다. 안철수 의원 관련 내용 정리해 드렸는데요. 지금 대통령실 브리핑이 있어서 먼저 연결해 드리겠습니다. 용산 대통령실에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를 접견하는 가운데 대통령실 브리핑을 하고 있습니다. 현장 보시죠.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이재명 대통령,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 접견과 관련해서 브리핑 하겠습니다. 강유정 대변인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오후 한일의원연맹의 카운터파트인 일한 의원연맹 회장 스가 요시히데 전 일본 총리를 접견했습니다. 스가 전 총리는 2023년 3월부터 일한의원연맹 회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이번 방한에는 이시바 총리 안전보장보좌관인 일한의원연맹의 나가시마 아키이사 간사와 운영위원장이 동행했습니다. 우리 한일의원연맹에서는 연맹 회장을 맡고 있는 주호영 국회 부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민홍철 간사장이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스가 전 총리가 바쁜 국내 정치 일정 중에도 방한해 준 데 사의를 표했고 새 정부 출범 후 일한의원연맹의 첫 방한을 환영했습니다. 또한 한일 양국은 같은 앞마당을 쓰는 이웃집과 같은 관계라면서 상호 도움이 되는 미래지향적 관계로 발전해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했습니다.
스가 전 총리는 이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한 후 일한의원연맹을 비롯한 일본 정계 모두가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에 한일 관계가 양국 정상의 리더십 아래 안정적으로 발전하는 데 초당적 공감대가 있다며 평가하면서 앞으로도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일본 국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과 스가 전 총리는 양국이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교류와 협력을 확대, 심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현재의 엄중한 국제정세 하에서 양국이 국익을 함께 증진해 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각계각층에서 긴밀히 소통해 나가자 했습니다. 이상입니다.
[앵커]
대통령실 브리핑 듣고 오셨습니다. 대통령실 브리핑 듣고 오셨고요. 저희는 정치 대담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안철수 의원 관련한 앵커 리포트를 전해 드렸습니다. 안 의원 지난 7일에 혁신위원장 사퇴 이후 선언했었는데 어제 이 시간에 또 긴급 기자회견이 열린다고 해서 무슨 일인가 했어요. 그런데 하고 싶었던 말은 특검이 우리를 탄압하고 있다, 이런 얘기를 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권영진]
지금 당대표로 나오는 사람들이 당원들한테 내가 이렇게 특검의 무도한 우리 당에 대한 공세를 내가 지킬 적임자다, 이걸 다시 강조하고 싶은 거죠. 그런데 사실은 권성동 원내대표하고 왜 하남자, 하수인 가지고 저렇게 싸워야 되는지. 이게 어찌 보면 탄핵 국면에서 탄핵에 찬성의 상징이라고 하면 국회의원 중에서는 안철수고 탄핵에 반대하는 상징이라고 하면 권성동 원내대표 아닙니까? 그러니까 저렇게 대통령 탄핵이 인용되고 우리 당이 대선에서 지고 나서도 지금 저런 일 가지고 저거 별거 아닌 일이에요, 사실은.
저걸 가지고도 다시 하남자라고 공격하고 내가 하남자면 너는 하수인이라고 공격하는 모습이 국민들 보시기에 좋지는 않은 것 같아요. 우리 당이 탄핵의 늪에 빠져서 아직도 허우적허우적거리면서 각자도생하려고 서로 총질하는 단면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 국민들 보시기에 죄송하기도 하고 또 우리 당을 그래도 지금도 아끼고 계시는 당원들이 저 모습 보면 얼마나 속상할까 이런 생각을 하면서 참 씁쓸합니다. 왜 이런 것 저 불러내서 얘기를 시키는지 모르겠어요.
[앵커]
커터칼 수준도 안 되는 특검 조사 요청에 호들갑 떨고 있다, 여의도 대표 하남자의 모습이다, 권성동 전 원내대표가 안철수 의원을 향해 이렇게 얘기했더니 안철수 의원이 내가 하남자면 너는 하수인이다, 이런 입장인 거잖아요. 이 공방 어떻게 보셨어요?
[복기왕]
유치하죠. 그런데 그게 현재 국민의힘의 수준인 것 같고요. 정비가 빨리 되어야 되는데. 정비가 되기 이전에 우선 윤석열 내란과 관련해서 책임지는 정당의 모습을 아직은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이 우리 국민들의 답답함일 겁니다. 그래서 안철수 의원을 부른 것은 피의자로서가 아니라 실제 국회 의결을 방해하기 위한 무엇이 있었는지에 대해서 표결에 참석도 했었고 또 탄핵에도 참석했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말씀하신 것처럼 상징성을 갖고 있는 의원이다 보니 참고인으로서 정황에 대한 설명을 들어보고 싶었을 거예요.
그런데 그것에 대해서 아마 전당대회가 없었다면 저런 표현은 안 했을 텐데, 전당대회에 활용하려고 우리 당에 탄압의 칼날이 들어오고 있다. 맨 앞에 내가 대상자다, 이렇게 지지자들에게 호소를 하고 싶었던 모양인데, 방식이 잘못된 거죠. 본인의 계엄과 탄핵과 지금까지의 맥락 속에서 안 맞지 않습니까. 이상한 수순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권성동 의원도 조롱을 하고 있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이에 대해서 안철수 의원은 불출석 의사를 밝혔고 특검도 추가 소환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는 점도 정리해 드립니다. 그런가 하면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여야 합의로 채택됐는데 어제 두 분 의원도 함께하신 청문회에서 장관으로서의 전문성이 제대로 확인됐을지 영상으로 정리했습니다. 두 분 의원님 어제 청문회에 참석하셨는데 어제 김윤덕 후보자의 전문성을 놓고도 공방을 벌였는데 대답을 잘하지는 못했던 것 같아요.
[권영진]
그런데 왜 YTN 저는 안 비춰주는 겁니까? 그런데 국회의원들이 국토위를 4년 했거든요, 저분이. 4년 했으면 한편으로 보면 전문성이 있을 거라고 볼 수도 있고 또 국회의원들이 저도 국회의원이지만 제가 심사하는 법안 다 알고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서울시의 1년의 주택 착공되는 게 몇만 호냐? 그다음에 강남이나 마용성의 30평대 아파트 가격 얼마냐라는 부분들 물으면 저기 있으면 모를 수 있어요. 그런데 준비를 철저히 한 사람들은 예상 질문을 가지고 기본적인 통계는 딱 숙지해서 나오는데 그런 준비는 덜된 것 같고요. 그런데 어제 보니까 김윤덕 후보자가 장점은 저런 거 가지고 모르는데 아는 척하고 하지 않더라고요. 모르는 건 모른다고 그러고 죄송하다 그러고 이런 태도는 좋았다고 보고요. 그리고 또 한편으로 저분이 전주가 지역구다 보니까 지방에 대한 이해와 이 부분들은 굉장히 높다고 다들 평가했습니다.
그리고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의지는 강하기 때문에 지금 현재 국토부에서 해야 될 일 중에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국민 전체로 보면 지방에도 사람이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야 되거든요. 그런 면에서 정치인 출신 장관이 가서 관료들이 조물딱조물딱거리고 법령 따지고 무슨 부작용 따지는 거에서 과감하게 지방을 살리고 국토균형발전을 이루는 정책들을 펴달라라는 그런 부분들의 기대에는 저는 어제 호응했다고 봅니다. 물론 전반적으로 볼 때 우리가 합의해서 채택은 했지만 적합한 부분들도 있고 또 부족한 부분들, 소명이 안 됐다든지 개인 신상이나 이런 부분들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봐서는 우리가 반대할 정도는 아니었다, 그렇게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구체적인 수치 답변은 못 했지만 다른 장점을 고려해서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라는 결론까지 들어봤습니다. 지금까지 <정치 온> 복기왕 민주당 의원,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 출연 :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의원,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 OI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의 정치 온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의원,권영진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하겠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김건희 특검팀 소환에이틀 연속 불응 한 가운데특검은 예상대로체포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강제구인이 과연 가능할까요? 정치권 목소리 듣고 오시죠. 체포영장이 또 청구됐고요 발부 여부는 지켜봐야 되는데 문제는 현실적으로 윤 전 대통령을 조사실 의자에 앉힐 뾰족한 수가 있느냐 여부입니다. 법무부 장관을 지냈던 박범계 의원은 오늘 쉽게 말해서 팔다리를 번쩍 들어올릴 수는 없다,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복기왕]
아마 쉽지 않을 겁니다. 지시를 받은 공무원 입장에서도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을 것이고 또 그렇게 해서 조사실 사무실에 앉혀놓는다고 해도 결국은 강제구인하는 것은 조사를 하기 위해서 아니겠습니까? 본래의 목표인 조사가 가능할까. 이런 걱정이 되기는 해요. 그래서 맨 처음에 본인이 이야기했던 것처럼 조사에 피하지 않겠다, 당당하게 받겠다라고 했지 않습니까?
왜 저렇게 많은 걱정을 하게끔 처신을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이라도 스스로 조사실로 가는 이런 모습을 보이는 것이 국민들을 대상으로도 그렇고 본인 지지자들에게도 그래도 내가 지지했던 대통령이었던 사람이 비겁하지는 않다, 이렇게 지지자 위로 차원에서라도 스스로 조사에 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민주당에선 윤 전 대통령이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면서 꿈쩍 않고 있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고 그런데 윤 전 대통령 측에오늘 주치의 진료의견서를 낸다고 합니다. 아마도 눈병이 심해져서 실명의 위험이 있다, 시력이 많이 악화되고 있다, 이런 내용인 것 같아요.
[권영진]
저는 감방에 가본 적이 없습니다마는 다녀왔던 사람들 얘기 들으면 한 번 갔다올 때는 잘 모르는데 두 번째 들어가는 게 그렇게 고통스럽고 정신적으로도 그렇고 육체적으로도 그렇다고 합니다. 그런 면에서 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이 두 번째 구속된 것 아닙니까? 지금 들어가서 아마 여러 가지 어려울 겁니다. 그리고 지병인 당뇨병이 있는 데다가 눈도 안 좋고 해서 어려운 것은 사실일 것 같아요. 그런데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병을 핑계로 조사를 안 받는 건데 저는 그거는 조사를 안 받겠다는 다른 명분일 뿐이고 기본적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은 이제는 법리 싸움을 하지 않겠다라고 선언을 한 것 같습니다. 그동안은 헌재에서 다툴 때나 그리고 재판정에서 나가서 부하들한테 사실관계를 놓고 서로 부하한테 떠넘기기도 하면서 법리논쟁을 펼쳤는데 재구속되고 나서는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예를 들면 국회의원 끌어내라고 지시 있었느냐라고 했을 때 이진우 수방사령관 같은 경우는 헌재나 그동안은 그 부분에 대해서 진술을 안 했습니다.
이분들부터 시작해서 군 장성들이 줄줄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불리한 증언을 하죠, 심지어는 경호처의 김성훈 차장까지도 가서 대통령이 비화폰 폐기하라는 지시를 했다고 얘기를 해버리죠. 얼마 전에는 윤상현 의원 가서 그동안에는 통화 안 했다 하다가 통화는 했다고 그러죠. 그리고 내각에 있던 전임 조태용 국정원장도 버럭 화를 내는 것을 들었다라고 하고. 그러니까 윤석열 전 대통령이 그동안 법리적인 논쟁을 다툼을 한 게 다 무너지니까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정치투쟁으로 가게 되는 겁니다.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저는 강제로 끌어내서 망신은 줄 수 있을지 모르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 입을 열 수는 없을 거라고 봅니다. 그런 면에서 저는 검찰 특검도 그걸 그렇게 망신 줘가면서 할 필요가 뭐 있습니까. 방문조사라든지 다른 조사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오히려 현명하겠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재구속 자체에 대한 충격과 또 주변인들이 진술을 번복해서 불리한 진술을 하고 있는 이 부분이 충격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이렇게 분석을 하셨습니다. 그런가 하면 김건희 특검이 얼마 전에 김 여사 오빠의 장모 집에서 압수한 6천만 원 상당의 명품 목걸이를가짜, 가품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특검은 진짜와 바꿔치기했을 가능성도의심하고 있는데요. 영상으로 준비했습니다. 김 여사 측 입장을 종합해 보면나토 순방 때 착용한그 목걸이는 지인한테 빌린 것인데그건 모조품이었고 그 빌린 지인이 오빠였다, 이런 것입니다. 일단 모조품은 맞다라고 수사기관에서 결론을 내린 것 같습니다.
[복기왕]
저때 당시 논란을 저도 기억을 합니다. 저 정도 고가의 목걸이가 재산 신고가 됐느냐라는 논쟁이 시작되면서 저거는 지인에게 빌린 거고 장신구 2개는 샀다. 그러다가 또 두 번째 해명은 중소기업 거다. 굉장히 저렴한 거다. 재산 신고할 가치도 없는 것이다. 이렇게 해명을 공식적으로 했었어요, 대통령실에서. 그런데 지금은 완전히 바뀐 것이죠. 모조품이다. 그 모조품이 어디서 샀는지도 얘기도 안 하는 것이고. 국민들에게 대통령이라고 하는 사람은 갑자기 작은 글씨의 편지를 읽을 수 없는 눈 상태다. 그 나이쯤 되면 작은 글씨 편지 못 읽습니다.
부인이라고 하는 사람은 비싼 목걸이를 찼다가 국민들이 비판하고 이것이 사법의 문제도 되고 하다 보니까 갑자기 모조품이라고 거짓말시키고, 이렇게 생각하지 않겠습니까? 정말 모조품을 차고 나갔다라고 하면 대한민국의 망신도 그런 대망신이 없는 거죠. 아까 신지호 전 의원이 자료화면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대한민국의 퍼스트레이디가 모조품을 차고 정상외교 현장에 나갔다? 이거는 상상할 수 없는 겁니다. 예를 들어서 저 목걸이를 누가 잠시 그 현장에서 쓸 수 있도록 빌려줬다라고 하면 그거는 이해할 수 있겠죠. 그러면 누구한테 빌린 것인지를 이야기하면 되는데 그게 아니니까 답을 못하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앵커]
처음에는 지인한테 빌렸고 지금 그 지인이 오빠였다고 얘기한 거죠.
[복기왕]
그러니까 서영교 의원이 얘기한 것처럼 모조품은 진품이 있을 때 가능한 거잖아요. 그 진품은 반드시 어디엔가 있다. 그날 나토 정상외교 현장에서 찼던 저 진품은 어디엔가 분명히 있고 저런 고가의 보석 같은 경우에는 어떻게 생산됐는지 쭉 이력이 있지 않습니까? 생산돼서 판매됐는지에 대한 이력이 다 나오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면 경로가 다 파헤칠 거예요. 그게 두려우니까 지금 저 보석을 어디엔가 숨겨놓고 있는 겁니다.
[앵커]
복 의원님은 2022년에 착용했던 그 목걸이는 분명 진짜였을 것이다. 가품을 차고 영부인이 해외 순방에 가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얘기하는 것이고 특검 역시 진품이 어딘가에 있는데 지금 가품과 바꿔치기 했을 가능성을 수사하고 있는 거잖아요. 어떻게 보세요?
[권영진]
당시에 진짜 명품의 모조품을 차고 나토에 갔었는지, 그때는 사실상 진품을 차고 갔는데 그 진품을 어디다 은닉하고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서 어디서 모조품 하나 구해서 동생의 장모 집에 은닉했다는 거 아닙니까? 그렇게 한 것인지는 수사를 통해서 밝혀져야 될 것 같데요. 이래나 저래나 지금 와서 영부인이 내가 나토 갈 때 나 명품 가짜 모조품 차고 갔어라고 만천하에 공개하는 것, 이것도 어떻게 보면 국격으로 보면 엄청나게 부끄러운 일 아닙니까? 또 그렇다고 해서 자기 죄를 은닉하기 위해서 자기 오빠의 장모 집까지 이렇게 숨겼다.
이것 또한 파면당하긴 했지만 전 대통령의 부인으로서 품격에 맞는 일인가. 저는 이런 부분들이 이래나 저래나 전 영부인이었지만 격에 맞는 처신과 행동을 해 줬으면 좋겠다. 저걸 보면서 우리 국민들 얼마나 화가 나겠어요. 지금이라도 두 분 내외분이 그래도 한때는 대한민국의 대통령과 영부인이었다는 그 격에 맞고 국민들이 덜 부끄럽도록 했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앵커]
전직 대통령 부부의 격에 맞는 해명을 내놨으면 좋겠다라는 안타까운 마음을 전해 주셨는데 아무래도 김 여사 오빠 장모 집을 압수수색했던 것이 이례적이기는 했어요. 그런데 그 집에서 이우환 화백의 그림까지 나왔다고 하잖아요. 이우환 화백의 그림이라면 수십억 원을 호가하는 그림인데 김 여사 측에서는 나와의 상관없다. 오빠 측의 재산이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복기왕]
대략 20억 이상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1억짜리 돈다발도 있었고. 그런데 그것이 모두가 다 오빠 거다라고 발뺌을 하면 실제 수사를 통해서 밝혀내지 못하면 오빠 재산이 되겠죠. 그런데 과연 국민들이 믿겠습니까? 오빠가 왜 저런 그림. . . 그림 하면 그림에 전문성이 있는 김건희 여사가 아마 그림도 선택했을 것이고 구입하는 데 개입도 했을 것이고, 이런 추측이 상식적으로 다 가능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오빠의 장모님 이런 쪽에다가 숨겨놓을 정도로 계속해서 피하기 위해서 치졸한 짓을 하고 있는 것이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 어떤 변명을 해도 우리 국민들은 믿지 않아요. 차라리 제 겁니다. 제 건데 오빠 집에 전시해놓고 있었습니다라고 하는 게 그게 당당한 모습 아닐까요?
[앵커]
그러면 또 그림의 출처에 대한 의문이 많이 나오겠죠.
[복기왕]
출처가 만약에 떳떳하지 못하다라고 하면 처벌받는 게 두려울 텐데 지금 저 정도 처벌은 약한 거 아니겠습니까? 실제 본인에게 겨누어져 있는 여러 가지 의혹에 비하면 저 정도의 재산을 은닉하거나 재산신고를 안 했거나 하는 것은 오히려 작은 범죄예요. 그런데 그런 부분을 피하기 위해서 일반인들도 잘 안 하는 치졸한 짓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우리 국민들은 정말 우리나라가 이렇게 부끄러웠었구나라고 한탄하고 있을 겁니다.
[앵커]
이렇게 오빠의 장모 집에서 많은 물건들이 나오다 보니까 이쯤되면 오빠의 역할이 무엇이었을까 이 부분도 궁금해지는데 예전에 명태균 씨와 김 여사가 나눈 카톡이 공개됐을 때 오빠 얘기가 나왔었잖아요. 무식해서 원래 그래요. 철없이 떠드는 우리 오빠 용서해 주세요, 이런 카톡이 공개되면서 그 오빠가 윤 전 대통령을 의미하는 것이냐, 진짜 친오빠인 것이냐 이런 논란도 있었는데요. 지금 오빠도 조사를 받고 있잖아요?
[권영진]
그렇죠. 그런데 그 오빠가 이 오빠인지 저 오빠인지는 사실은 모르는 거죠. 추측만 할 뿐입니다. 그때는 친오빠라고 생각했던 사람들보다 아닐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더 많지 않았겠습니까? 그런 면에서 아마 집안 전체가 앞으로 여러 가지 수사를 3개 특검이 움직이니까 조사를 받게 될 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김건희 여사가 모조품이라고 얘기했던 것도 저는 잘못됐다고 생각하고요. 설사 모조품이었다고 하더라도. 그런데 진품을 어디 숨기기 위해서 모조품 구해서 오빠의 장모 집에 숨겼다는 것도 이것도 정말 웃기는 처신인데, 저는 특검이 이번에 가서 장모 집을 압수수색했다는 것은 제가 볼 때는 정확한 제보가 있어서 갔을 거예요. 그리고 아마 압수수색 영장에서 압수수색 대상은 저 목걸이일 거란 말입니다.
그런데 들어갔더니 이우환 미술품도 있고 다른 것도 있다는 거 아닙니까? 저것까지 들고 나와서 공개하는 것. 저걸 왜 공개해야 되죠? 그러니까 우리 복 의원님이나 세상 사람들이 저것도 김건희 것인데, 저게 몇억이 넘는데, 저거는 어디서 났냐? 이렇게까지 가는 거 아닙니까? 저는 저 부분들은 특검이 그야말로 특검 시작할 때 우려했던 관련되는 것들을 다 조사하고 언론플레이해서 망신주고 하는 전형적인 거라고 봅니다. 저게 저 수사하고 무슨 관계가 있죠? 저는 저 부분들은 특검은 조심해야 된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김 여사 해명이 석연치는 않지만 김 여사와의 연관성이 입증되지도 않은 이우환 화백의 그림까지 공개할 필요가 있느냐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런가 하면 '고구마 줄기'처럼 나오는문제의 발언에 최동석 인사혁신처장 어제 사과를 하긴 했는데 그 사과도 또 논란입니다. "유명해지고 있어 죄송하다"이 발언 이후에 4시간 반 만에 서면으로 또 사과했는데요. 어제 이 대통령의 표정은 어땠을까요. 영상으로 확인해보시죠. “유명해지고 있어 죄송하다”사안의 엄중성을 직시하지 못하고 있단비판이 쏟아지자최 처장 4시간 반 만에서면으로 추가 사과문을 내기는 했습니다. 그런데 이 사과문을 읽어보면 사퇴 생각은 없는 것 같아요.
[복기왕]
저도 그렇게 읽혀집니다. 유튜브에 출연한 사람들의 말투, 행태 이런 것들이 험해요. 왜냐하면 자극적이고 험한 말을 해야 시청자들이 떠나지 않는 이런 경향들이 있다 보니까 아마 저분도 그게 습관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그 현장에서 국무회의라는 자리에 저분은 옵저버로 앉아 있는 거거든요, 배석자예요. 그런데도 감히 발언을 신청하는 것 자체도 놀라운 일이고 아마 국무회의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일지도 모르겠어요. 놀라운 일인 데다가 거기다가 농담조로, 유명해지고 있어서 죄송합니다. 물론 자기가 죄송스러웠겠죠, 대통령께. 공직사회에 들어오기 이전의 문제로 논란이 되고 있고 결국 인사권자인 대통령에게 누가 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죄송하니까 사과를 드리려고 했던 것 같은데 그 표현 자체가 너무 부적절한 거죠.
농담 슬쩍 눙 치듯이 들어와서 죄송합니다라고 하는 것은 자연인일 때 얘기하는 것이고, 지금은 공인이 되었기 때문에 과거의 행적과 말까지도 다 검증의 대상이 되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저는 저분 같은 경우는 과거 자연인일 때 유튜브에 나와서 했던 말들이 선을 넘는 발언들, 그리고 특히나 인사를 책임져야 되는 핵심 처장으로서 실제 적절하지 못한 부분들이 많이 보여요.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께서도 부담스러워하고 있는 것 같아요, 저 자료 화면을 보면. 그래서 대통령을 그렇게 아끼고 존경한다면 대통령께 누가 안 되는 결정을 본인 스스로 빨리 내리는 것이 좋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유명해져서 죄송합니다. 어제 사과문도, 사과 내용도 논란이었지만 산재예방 대응책을 논의하는 국무회의 자리였잖아요. 그런데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 이 대답이 꼭 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발언권을 자청해서 이런 대답을 했는데 대통령의 표정이 좋지 않았다는 분석이 오늘 많이 나오더라고요.
[권영진]
저는 저거 보면서 이재명 대통령 인내심 대단하다, 이런 생각이 우선 들었습니다. 지금 장소도 안 맞고 내용도 안 맞고 다 안 맞는 거예요. 저거 완전히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이 대한민국 국무회의를 농락한 거예요. 어떻게 국무회의석상에서 발언권도 없는 사람이 자기 신상 문제를 발언권을 대통령 앞에서 얻어서 유명해져서 죄송하다. 이거 뭔 말입니까? 이게 사과입니까? 조롱이죠.
[앵커]
하필 첫 생중계되는 국무회의였는데요.
[권영진]
그러니까요. 그것도 대통령이 진지하게 산재 문제와 관련해서 이걸 가지고 생방송으로 마련한 자리에서 저때 해야 되냐. 시기도 안 맞고 그다음에 내용도 안 맞고 그리고 장소도 안 맞는 거죠. 그런데 원래 저분이 제가 볼 때는 성품과 인성이 문제가 있는 분 같아요. 보통 사람이라면 때와 장소를 구분할 줄 알면 저렇게 안 하거든요. 그러니까 이 양반이 그동안 했던 아무리 유튜브라고 하더라도 얘기를 보면 입에 담지 못할 막말을 합니다. 그리고 공직관에 대해서 굉장히 삐뚤어져 있어요. 무슨 문재인 정권의 도덕성 7가지 윤리적 기준, 이거는 바보 같은 짓이다라고 얘기를 해요. 일만 잘하면 된다 이거예요. 이거 얼마나 삐뚤어진 공직관입니까? 그리고 도를 넘는 권력자에 대해서는 아부해요. 이런 분이 인사혁신처장. . .
그런데 저는 왜 이재명 대통령이 저런 분을. . . 이재명 대통령이 보니까 애써 불편한 기색을 감추려고 메모도 했다가 고개도 갸웃했다가. 참 대통령이 너무 난처했을 텐데 그러면 누군가 총대 메야죠. 대통령이 어떤 사연 때문에 해임 못 하면 옆에 비서실장도 있을 거고 당의 대표들도 있을 텐데 왜 저걸 그냥 두는지 모르겠어요. 잘라야죠, 당장.
[앵커]
난처한 대통령을 위해서 누군가는 총대를 메야 한다고 하셨는데. 혹시 총대 멜 사람이 민주당 내에 있을까요?
[복기왕]
사실 대통령의 인사에 대해서 여당 사람으로서 왈가왈부하는 게 굉장히 조심스럽습니다. 부담스럽기도 하고. 하지만 야당의 이런 비판을 달게 듣고 그리고 누군가가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을까라고 기대합니다.
[앵커]
이어서 국민의힘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지난 7일 혁신위원장직을 사퇴하면서 분명히 당 대표 출마 선언했는데, 어제 이 시간쯤에 또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 선언을 다시 했습니다. 그런데 진짜 하고 싶은 말은 따로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이 같은 안 의원의 발표 직후, 특검은 '참고인 신분'이고 강제성 없는 출석 요청이었다고 강조했죠. 그런데 안철수 의원을 향한 공격은 의외의 곳에서 나왔습니다. 바로 같은 당 권성동 의원입니다. "동지들이 정치 수사의 큰 칼에 쓰러질 땐 미소를 머금고 방관하더니, 정작 본인에게는 커터칼 수준도 안 되는 참고인 협조 요청이 오자 호들갑 떨고 있다며, '여의도 대표 하남자'라는 별명이 괜히 붙은 게 아님을 다시금 느낀다고 했는데요.
지난 10일에도 '하남자' 논쟁이 있었죠. 상남자에 반대되는 개념입니다. 권성동 의원은 안 의원이 자신을 청산 대상으로 지목하자 "하남자 리더십으로는 당의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고 비판했고, 안 의원이 지난해 12월 윤 전 대통령 1차 탄핵소추안 표결 당시 홀로 본회의장 자리를 지킨 자신의 모습을 공유하며, "하남자? "라고 묻는 문구를 올려 응수한 겁니다. 오늘 '하남자' 직격엔, 안 의원이 권 의원을 향해 '하수인'이라고 받아쳤습니다. 첨부한 사진 자세히 보실까요. 바로 '체리 따봉' 이모티콘이 화제가 됐던 바로 그 메시지입니다.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가 바뀌니 달라졌습니다"라는 메시지죠. 2022년 7월 취재진에 포착된 권성동 의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보낸 메시지인데요. 당시 윤 전 대통령이 이준석 전 대표를 끌어내리는 데 개입한 것 아니냔 당무 개입 논란과 함께, 권 의원이 여기에 관여했다는 논란도 일었습니다. 안철수 의원 관련 내용 정리해 드렸는데요. 지금 대통령실 브리핑이 있어서 먼저 연결해 드리겠습니다. 용산 대통령실에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를 접견하는 가운데 대통령실 브리핑을 하고 있습니다. 현장 보시죠.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이재명 대통령,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 접견과 관련해서 브리핑 하겠습니다. 강유정 대변인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오후 한일의원연맹의 카운터파트인 일한 의원연맹 회장 스가 요시히데 전 일본 총리를 접견했습니다. 스가 전 총리는 2023년 3월부터 일한의원연맹 회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이번 방한에는 이시바 총리 안전보장보좌관인 일한의원연맹의 나가시마 아키이사 간사와 운영위원장이 동행했습니다. 우리 한일의원연맹에서는 연맹 회장을 맡고 있는 주호영 국회 부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민홍철 간사장이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스가 전 총리가 바쁜 국내 정치 일정 중에도 방한해 준 데 사의를 표했고 새 정부 출범 후 일한의원연맹의 첫 방한을 환영했습니다. 또한 한일 양국은 같은 앞마당을 쓰는 이웃집과 같은 관계라면서 상호 도움이 되는 미래지향적 관계로 발전해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했습니다.
스가 전 총리는 이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한 후 일한의원연맹을 비롯한 일본 정계 모두가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에 한일 관계가 양국 정상의 리더십 아래 안정적으로 발전하는 데 초당적 공감대가 있다며 평가하면서 앞으로도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일본 국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과 스가 전 총리는 양국이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교류와 협력을 확대, 심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현재의 엄중한 국제정세 하에서 양국이 국익을 함께 증진해 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각계각층에서 긴밀히 소통해 나가자 했습니다. 이상입니다.
[앵커]
대통령실 브리핑 듣고 오셨습니다. 대통령실 브리핑 듣고 오셨고요. 저희는 정치 대담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안철수 의원 관련한 앵커 리포트를 전해 드렸습니다. 안 의원 지난 7일에 혁신위원장 사퇴 이후 선언했었는데 어제 이 시간에 또 긴급 기자회견이 열린다고 해서 무슨 일인가 했어요. 그런데 하고 싶었던 말은 특검이 우리를 탄압하고 있다, 이런 얘기를 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권영진]
지금 당대표로 나오는 사람들이 당원들한테 내가 이렇게 특검의 무도한 우리 당에 대한 공세를 내가 지킬 적임자다, 이걸 다시 강조하고 싶은 거죠. 그런데 사실은 권성동 원내대표하고 왜 하남자, 하수인 가지고 저렇게 싸워야 되는지. 이게 어찌 보면 탄핵 국면에서 탄핵에 찬성의 상징이라고 하면 국회의원 중에서는 안철수고 탄핵에 반대하는 상징이라고 하면 권성동 원내대표 아닙니까? 그러니까 저렇게 대통령 탄핵이 인용되고 우리 당이 대선에서 지고 나서도 지금 저런 일 가지고 저거 별거 아닌 일이에요, 사실은.
저걸 가지고도 다시 하남자라고 공격하고 내가 하남자면 너는 하수인이라고 공격하는 모습이 국민들 보시기에 좋지는 않은 것 같아요. 우리 당이 탄핵의 늪에 빠져서 아직도 허우적허우적거리면서 각자도생하려고 서로 총질하는 단면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 국민들 보시기에 죄송하기도 하고 또 우리 당을 그래도 지금도 아끼고 계시는 당원들이 저 모습 보면 얼마나 속상할까 이런 생각을 하면서 참 씁쓸합니다. 왜 이런 것 저 불러내서 얘기를 시키는지 모르겠어요.
[앵커]
커터칼 수준도 안 되는 특검 조사 요청에 호들갑 떨고 있다, 여의도 대표 하남자의 모습이다, 권성동 전 원내대표가 안철수 의원을 향해 이렇게 얘기했더니 안철수 의원이 내가 하남자면 너는 하수인이다, 이런 입장인 거잖아요. 이 공방 어떻게 보셨어요?
[복기왕]
유치하죠. 그런데 그게 현재 국민의힘의 수준인 것 같고요. 정비가 빨리 되어야 되는데. 정비가 되기 이전에 우선 윤석열 내란과 관련해서 책임지는 정당의 모습을 아직은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이 우리 국민들의 답답함일 겁니다. 그래서 안철수 의원을 부른 것은 피의자로서가 아니라 실제 국회 의결을 방해하기 위한 무엇이 있었는지에 대해서 표결에 참석도 했었고 또 탄핵에도 참석했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말씀하신 것처럼 상징성을 갖고 있는 의원이다 보니 참고인으로서 정황에 대한 설명을 들어보고 싶었을 거예요.
그런데 그것에 대해서 아마 전당대회가 없었다면 저런 표현은 안 했을 텐데, 전당대회에 활용하려고 우리 당에 탄압의 칼날이 들어오고 있다. 맨 앞에 내가 대상자다, 이렇게 지지자들에게 호소를 하고 싶었던 모양인데, 방식이 잘못된 거죠. 본인의 계엄과 탄핵과 지금까지의 맥락 속에서 안 맞지 않습니까. 이상한 수순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권성동 의원도 조롱을 하고 있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이에 대해서 안철수 의원은 불출석 의사를 밝혔고 특검도 추가 소환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는 점도 정리해 드립니다. 그런가 하면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여야 합의로 채택됐는데 어제 두 분 의원도 함께하신 청문회에서 장관으로서의 전문성이 제대로 확인됐을지 영상으로 정리했습니다. 두 분 의원님 어제 청문회에 참석하셨는데 어제 김윤덕 후보자의 전문성을 놓고도 공방을 벌였는데 대답을 잘하지는 못했던 것 같아요.
[권영진]
그런데 왜 YTN 저는 안 비춰주는 겁니까? 그런데 국회의원들이 국토위를 4년 했거든요, 저분이. 4년 했으면 한편으로 보면 전문성이 있을 거라고 볼 수도 있고 또 국회의원들이 저도 국회의원이지만 제가 심사하는 법안 다 알고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서울시의 1년의 주택 착공되는 게 몇만 호냐? 그다음에 강남이나 마용성의 30평대 아파트 가격 얼마냐라는 부분들 물으면 저기 있으면 모를 수 있어요. 그런데 준비를 철저히 한 사람들은 예상 질문을 가지고 기본적인 통계는 딱 숙지해서 나오는데 그런 준비는 덜된 것 같고요. 그런데 어제 보니까 김윤덕 후보자가 장점은 저런 거 가지고 모르는데 아는 척하고 하지 않더라고요. 모르는 건 모른다고 그러고 죄송하다 그러고 이런 태도는 좋았다고 보고요. 그리고 또 한편으로 저분이 전주가 지역구다 보니까 지방에 대한 이해와 이 부분들은 굉장히 높다고 다들 평가했습니다.
그리고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의지는 강하기 때문에 지금 현재 국토부에서 해야 될 일 중에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국민 전체로 보면 지방에도 사람이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야 되거든요. 그런 면에서 정치인 출신 장관이 가서 관료들이 조물딱조물딱거리고 법령 따지고 무슨 부작용 따지는 거에서 과감하게 지방을 살리고 국토균형발전을 이루는 정책들을 펴달라라는 그런 부분들의 기대에는 저는 어제 호응했다고 봅니다. 물론 전반적으로 볼 때 우리가 합의해서 채택은 했지만 적합한 부분들도 있고 또 부족한 부분들, 소명이 안 됐다든지 개인 신상이나 이런 부분들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봐서는 우리가 반대할 정도는 아니었다, 그렇게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구체적인 수치 답변은 못 했지만 다른 장점을 고려해서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라는 결론까지 들어봤습니다. 지금까지 <정치 온> 복기왕 민주당 의원,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