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부산 고교생 사망에 무거운 책임감...입시경쟁 교육 바꿔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부산에서 발생한 고교생 3명 사망 사건을 깊이 애도하며, 이를 계기로 정부가 입시경쟁 교육을 바꾸는 근본적인 교육 개혁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숨진 학생들이 고3 진학을 앞두고 진로 문제와 학업 압박을 크게 받아온 거로 알려졌다며, 학생들이 겪었을 고통을 생각하면 정부와 우리 사회 모두 무거운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학생 자살이 수년째 증가하는 추세는 우리나라의 입시경쟁 중심 교육체제가 더 이상 지속할 수 없는 한계에 도달했다는 중대한 경고이며, 청소년들의 삶이 얼마나 위태로운지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따라서 지금 우리에게는 애도와 함께 변화를 향한 용기가 필요하며, 새 정부가 당장 경쟁교육을 멈춰 세우는 교육 대개혁에 착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YTN 이문석 (mslee2@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