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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커]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고 김충현 씨의 사망 사고가 발생했던 태안화력발전소와 관련 업체들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정부는 이를 토대로 안전 규정 준수 여부와 함께 원청과 하청업체 사이에 불법 업무 지시가 있었는지 등도 확인한다는 방침입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충남 태안화력발전소로 경찰과 고용노동부 차량이 연이어 들어갑니다.
이곳에서 발생한 고 김충현 씨의 사망 사고와 관련해 압수수색에 돌입한 겁니다.
사고가 벌어진 지 2주 만입니다.
[강동섭 / 고용노동부 천안지청 광역중대재해수사과장 : 5개사에 (수사 인력) 80여 명을 투입해서….]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는 한국서부발전 본사와 한전 KPS 본사, 한국파워오엔엠 등이 포함됐습니다.
태안화력발전소를 담당하는 한국서부발전에서부터 관리 업무를 위탁받은 업체, 그리고 이를 재위탁받은 업체까지 들어간 것으로,
숨진 김 씨는 재위탁을 받은 업체의 비정규직 노동자였습니다.
수사 당국은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를 적시했고,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도 추가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업체들이 안전한 작업 환경을 만들지 않았고, 부당한 업무 지시를 내려 김 씨가 사망에 이르게 만들었다고 의심하는 겁니다.
[김상훈 / 충남경찰청 형사기동대장 : 단순히 해당 사업장에서의 작업 중 사고 원인뿐만 아니라 그런 작업 환경에 이르게 된 부분까지 즉 구조적인 원인까지 같이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수사관들은 현장 안전 관리나 김 씨의 근로계약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데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청업체 소속인 김 씨에게 불법 지시를 내렸을 가능성이 있는 상급자나 원청 관계자들의 휴대전화도 압수 대상입니다.
경찰과 노동부는 압수수색 자료를 바탕으로 주요 업체 경영책임자의 과실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펴본다는 방침입니다.
YTN 김주영입니다.
YTN 김주영 (kimjy08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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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과 고용노동부가 고 김충현 씨의 사망 사고가 발생했던 태안화력발전소와 관련 업체들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정부는 이를 토대로 안전 규정 준수 여부와 함께 원청과 하청업체 사이에 불법 업무 지시가 있었는지 등도 확인한다는 방침입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충남 태안화력발전소로 경찰과 고용노동부 차량이 연이어 들어갑니다.
이곳에서 발생한 고 김충현 씨의 사망 사고와 관련해 압수수색에 돌입한 겁니다.
사고가 벌어진 지 2주 만입니다.
[강동섭 / 고용노동부 천안지청 광역중대재해수사과장 : 5개사에 (수사 인력) 80여 명을 투입해서….]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는 한국서부발전 본사와 한전 KPS 본사, 한국파워오엔엠 등이 포함됐습니다.
태안화력발전소를 담당하는 한국서부발전에서부터 관리 업무를 위탁받은 업체, 그리고 이를 재위탁받은 업체까지 들어간 것으로,
숨진 김 씨는 재위탁을 받은 업체의 비정규직 노동자였습니다.
수사 당국은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를 적시했고,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도 추가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업체들이 안전한 작업 환경을 만들지 않았고, 부당한 업무 지시를 내려 김 씨가 사망에 이르게 만들었다고 의심하는 겁니다.
[김상훈 / 충남경찰청 형사기동대장 : 단순히 해당 사업장에서의 작업 중 사고 원인뿐만 아니라 그런 작업 환경에 이르게 된 부분까지 즉 구조적인 원인까지 같이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수사관들은 현장 안전 관리나 김 씨의 근로계약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데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청업체 소속인 김 씨에게 불법 지시를 내렸을 가능성이 있는 상급자나 원청 관계자들의 휴대전화도 압수 대상입니다.
경찰과 노동부는 압수수색 자료를 바탕으로 주요 업체 경영책임자의 과실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펴본다는 방침입니다.
YTN 김주영입니다.
YTN 김주영 (kimjy08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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