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사회적 지위 높을수록 'N수' 선택...정시합격도"

"부모 사회적 지위 높을수록 'N수' 선택...정시합격도"

2025.05.29. 오후 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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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사회적 지위가 높을수록 자녀가 대입에서 'N수'를 선택하거나 정시 전형으로 대학에 간 비율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교육개발원, KEDI 남궁지영 선임연구위원 등은 최근 '대입 N수생 증가 실태 및 원인과 완화 방안' 이라는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2021학년도 대학 입학생의 10.8%가 휴학이나 자퇴를 선택했고, 이들이 꼽은 휴학, 자퇴 이유는 재수 준비가 40.5%를 차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부모의 사회적 지위에 따라 패널 학생들을 5그룹으로 나눠 재수, 삼수, 사수 여부를 조사했더니, 부모의 사회적 지위가 가장 낮은 1분위 학생 가운데 10.7%만 반수 또는 재수를 택했지만, 5분위 학생 중에서는 35.1%가 반수나 재수를 준비했습니다.

또 재수생 가운데서는 부모의 사회적 지위가 높은 5분위 학생이 정시 전형으로 입학한 비율이 69%였지만, 1분위에서는 35.8%로 절반 수준이었습니다.

연구진은 N수 과열 완화를 위해서 서울 소재 대학에 적용되는 정시 모집 비율 40% 정책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YTN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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