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비상계엄 선포 직후 추경호·나경원과 통화

윤, 비상계엄 선포 직후 추경호·나경원과 통화

2025.05.16. 오전 09:0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한 직후 국민의힘 추경호 전 원내대표, 나경원 의원과 통화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수사 과정에서 이 같은 윤 전 대통령의 휴대전화 통신 내역을 확보해, 검찰로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계엄을 선포한 지 1시간 가까이 지난 밤 11시 22분쯤 추 전 원내대표와 1분간 통화했고, 밤 11시 26분에는 40초가량 나 의원과 전화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추 전 원내대표는 계엄 선포 이후 출입이 통제된 국회로 들어가지 못해 당사로 이동하던 중 계엄 관련 상황을 미리 알려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윤 전 대통령의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고,

나 의원은 윤 전 대통령이 민주당의 입법 독재에 대한 답답함 등을 호소했고 미리 설명 못 해 미안하다고 얘기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또 4일 정오쯤엔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15분가량 전화했고, 낮 1시가 넘어서는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 그리고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과 통화한 것으로도 전해졌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계엄 선포 사흘 뒤인 12월 6일엔 보수 유튜버 고성국 씨에게 5차례 전화를 걸었고. 12월 9일에는 당시 고용노동부 장관이었던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와 통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