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에서 삼국시대부터 살아온 신종 식물플랑크톤 발견

순천만에서 삼국시대부터 살아온 신종 식물플랑크톤 발견

2023.04.27. 오전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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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에서 삼국시대부터 살아온 신종 식물플랑크톤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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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 1종만 보고된 식물플랑크톤 분류군인 기페니아(Giffenia)속 신종이 한국에서 발견됐습니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지난 2018년 6월 순천만 습지에서 채취한 퇴적토를 분석한 결과 돌말류 기페니아속 생물종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돌말류는 바다와 강 등 물에서 부유하거나 습한 토양과 돌 등에 붙어 사는 식물플랑크톤의 일종으로 광합성을 하는 생태계 주요 일차 생산자입니다.

기페니아속 신종에는 한국에서 발견된 점을 강조한 '기페니아 코리아나'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기페니아 코리아나는 기존에 보고된 기페니아속 유일종인 '기페니아 코코네이포미스'보다 길이가 22.5㎛, 폭이 13.5㎛ 크고, 등줄이 45도 정도로 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탄소연대 측정 결과 천400년 전 삼국시대부터 현재까지 순천만 습지에서 생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원관은 기페니아 코리아나를 국가생물종목록에 추가할 계획입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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