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도 4차 접종 이득 커..."개량 백신은 8∼9월 출시"

50대도 4차 접종 이득 커..."개량 백신은 8∼9월 출시"

2022.07.21. 오후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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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5 확산에 환자↑…"백신 접종해 피해 최소화"
4차 접종, 중증·사망 예방 효과 크고 오래 지속
"개량 백신 기다리기보다 4차 접종하는 게 최선"
개량 백신 8∼9월 출시…"도입 최대한 앞당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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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재유행으로 환자가 급증하자, 정부는 피해 최소화를 위해 4차 접종을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50대도 40대와 비교하면 코로나19 치명률이 4배에 달한다며, 개량 백신을 기다리기보단 지금 4차 접종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전파력 빠른 BA.5 변이 확산으로 환자가 급증하자, 정부가 피해 최소화를 위한 백신 접종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기존 변이보다 중증도가 더 큰지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확진 규모가 커지면 시차를 두고 위중증·사망도 증가하는 패턴을 고려한 겁니다.

[임을기 /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 : 신규 변이 특성으로 확진자 수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어 고위험군에 대한 보호가 매우 중요한 상황입니다. 50대의 경우는 기저질환자가 많고 미진단 기저질환자도 많으므로 4차 접종을 적극 권고합니다.]

60살 이상 고령층은 물론 50대도 코로나19에 취약하다며 4차 접종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실제로 누적 치명률을 보면 40대는 0.01%에 그쳤지만, 50대는 0.04%로 4배에 달합니다.

중증도 역시 50대가 40대보다 3배 가까이 높아 재유행에 따른 위험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4차 접종으로 감염 자체를 막을 수는 없더라도, 중증·사망 예방 효과가 3차 접종군보다 50% 넘게 큰 데다, 장기간 그 효과가 유지되는 만큼 이득이 크다는 게 정부 평가입니다.

[임을기 /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 : 미국 CDC가 발표한 50세 이상의 백신 접종력에 따른 코로나19 사망률 분석 결과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4차 접종군의 사망률이 3차 접종군 사망률 대비 3분의 1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변이에 효과적인 개량 백신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기보다는 기존 백신으로 지금 4차 접종을 하는 게 피해를 줄이는 데 최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오미크론 변이에 효과 있는 개량 백신은 8∼9월쯤 나올 예정인데, 정부는 제약사와 협의해 도입을 최대한 앞당긴다는 방침입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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