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정신병원·정신요양시설 코로나19 대응 강화

정부, 정신병원·정신요양시설 코로나19 대응 강화

2022.06.29. 오전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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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유행 감소가 정체를 보이는 가운데 정부가 집단감염 우려가 큰 정신병원과 정신요양시설 대응체계를 강화합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의 일환으로 일반의료체계로 전환됨에 따라 정신병원 등의 정신건강증진시설 대응을 기존의 중앙사고수습본부와 국립정신병원 중심에서 현장과 지자체 중심으로 바꾸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감염취약시설'로 분류할 정신건강증진시설의 기준을 명확히 규정하고 광역과 기초 지자체에서 예방조치와 조사, 대응을 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또 각 시·도는 관할 지역의 감염병전담정신병원 등을 활용해 정신질환자의 치료병상과 이송 자원을 사전에 확보하고 재유행에 대비한 대응체계를 마련합니다.

이와 함께, 확진자 발생통계 관리를 강화하고 집단감염이 2번 이상 발생한 정신의료기관(54개소)은 실태점검 등을 통해 지역별 대응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그동안 정신건강증진시설에서 코로나19로 확진된 정신질환자와 종사자는 누적 37,874명(지난 25일 기준)으로 전체 확진자 1,831만 9,773명의 0.2%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정신건강증진시설은 대표적인 3밀, 즉 밀집·밀접·밀폐 기관으로 감염에 취약하고, 확진자 발생 시 2차, 3차 연쇄 집단감염으로 빠르게 확산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보다 세심한 관리와 주의가 필요합니다.



YTN 김평정 (py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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