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브] 오늘 11∼12월 부스터샷 계획 발표...얀센 접종자 주기 등 주목

[뉴스라이브] 오늘 11∼12월 부스터샷 계획 발표...얀센 접종자 주기 등 주목

2021.10.28. 오전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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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김대근 앵커
■ 출연 : 이혁민 / 세브란스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코로나 상황 전문가와 짚어보겠습니다.

[앵커]
이혁민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앵커]
위드 코로나로 가는 길목인데 지금 확진자 수 추이가 심상치는 않은 것 같습니다. 2000명을 다시 넘었어요.

[이혁민]
맞습니다. 거의 한 10일 정도 만에 2000명을 넘었는데요. 어떻게 보면 저희가 예상했던 바이기도 합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진행됨에 따라서 위드 코로나는 예정이 돼 있던 거고요. 그다음에 그런 계획들이 일부 발표가 됨에 따라서 분명히 사회적인 이동량이 많이 늘었었습니다. 그래서 코로나19가 확산될 수밖에 없는 분위기가 됐고. 그다음에 저희가 작년에 3차 대유행 시작했던 무렵이 대략 한 11월 초순 정도였거든요.

그게 겨울이 되면 아무래도 계절적인 요인에 따라 환기나 이런 부분들이 영향을 받다 보니까 코로나19가 많이 늘기도 하고, 또 한 가지 중요한 요인은 코로나 바이러스는 전반적으로 겨울철 질환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사람계에, 인간계에 토착화된 4종의 계절성 코로나 같은 경우 전부 다 겨울에 유행하는 특성들이 있거든요. 그래서 이런 여러 가지들을 고려했을 때 분명히 11월 정도부터는 코로나 감염이 늘 수밖에 없는 요인들이 있고 그게 지금 반영되고 있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일상회복 시작하는 데 아직 여러 변수가 있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그런 만큼 추가 접종도 필요한 것 아니냐, 이런 얘기 계속 나왔는데 오늘 계획을 발표한다고요? 어떤 내용 들어갈까요?

[이혁민]
아마도 오늘 추가접종에 대한 계획 중에서 제일 중요한 것 중의 하나는 부스터샷, 그중에서도 얀센에 대한 부스터샷 얘기가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을 하는데요. 왜냐하면 지금 얀센 부스터샷 같은 경우에는 국내에서 젊은층 위주로 주로 많이 맞다 보니까 젊은층의 이동량이나 이런 것들을 고려했을 때 분명히 다른 예방접종에 비해서 더 돌파감염이 많이 발생하는 그런 특성들이 있습니다. 물론 이게 이동량도 그렇고 그다음에 얀센 백신의 특성도 겹쳐져서 이런 것들이 생기는 거겠지만 그러다 보니까 얀센 백신에 대한 부스터샷이 굉장히 시급한 상황이다라고 판단해서 여기에 대한 것이 아마 반드시 포함돼 있을 것 같고요. 그거 외에 다른 부스터샷들에 대한 것들도 일반적인 원칙하고 세부 계획들이 포함되어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앵커]
얀센 백신 맞으신 분들 멀리 있지 않고 제 옆에도 김대근 앵커도 얀센 백신 접종자인데 지금 맞은 지 얼마나 된 거죠? 김대근 앵커가?

[앵커]
저도 6월달에 맞았으니까 이제 5개월 되어 가죠.

[앵커]
그러면 이런 분들은 어떻게 됩니까? 12월 중에는 맞는 게 좋은 건가요?

[이혁민]
맞습니다. 가급적 빨리 맞는 게 좋은 상황이 됐는데요. 아마 얀센 백신 처음 맞으실 때 한 번만으로 끝난다고 굉장히 좋아하셨을 것 같은데 다시 또 접종을 하시게 돼서 좀 안타까운 마음도 드는데, 그런데 얀센 백신 같은 경우에는 분명히 처음부터 예방효과 자체는 떨어진다는 데이터들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얀센 백신이 승인이 됐던 것은 중증예방효과는 다른 백신에 버금갈 정도로 좋았기 때문이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되고 나서 그렇게 해서 얀센 백신을 승인하고 맞히고 봤더니 의외로 생각보다 면역력이 떨어지는 속도가 빨라서 지금 얀센 백신 같은 경우에는 미국에서 부스터샷 접종 가능 기간이 접종하고 2개월 뒤부터 가능하도록 되어 있거든요. 그렇게 치면 우리나라는 이미 6월달쯤 접종했으니까 얀센 백신 맞으신 대부분의 분들은 그 기간을 훨씬 넘긴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지금 현재 얀센 백신에 대한 부스터샷 접종이 무엇보다 시급한 상황이라고 생각됩니다.

[앵커]
사실상 1, 2차를 맞는 거네요, 두 달 간격으로 맞는다고 보면 되는 거네요?

[이혁민]
맞습니다. 그런데 얀센 백신 같은 경우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하고 비슷한 방식인 것을 고려했을 때 일부 전문가들은 처음부터 두 번 맞았어야 되는 거 아니냐라는 얘기를 하기는 합니다. 그리고 또 얀센 백신의 감염 예방효과에 대한 평가에서도 분명히 미국 내 데이터는 70% 정도 감염 차단 효과, 그다음에 남미하고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시행했던 임상시험에서는 각각 50~60%밖에는 감염 예방효과는 없었거든요. 다만 위중증 예방효과가 거의 90%가 넘어갔기 때문에 승인이 된 것인데요. 이런 것들이 점점 너무 빨리 떨어지다 보니까 얀센 백신에 대해서는 미국 내에서도 부스터샷 접종을 서두르는 것 같고 우리나라도 30대 젊은 남자들의 활동력을 고려했을 때는 분명히 빨리 맞게 나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시기도 궁금한데, 그러면 어떤 종류의 백신을 맞게 될지 이것도 참 궁금하거든요. 아직 막연한 상황이어서. 또 부작용은 없을지,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섞어맞아도 되는 겁니까?

[이혁민]
일단 섞어 맞아도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고요. 교차접종에 대해서는 우리나라도 많이 시행을 했고 유럽 같은 경우에는 이미 5월달 정도부터 거의 절반 이상의 국가들이 교차접종을 시행했거든요. 그래서 전 세계적으로 아주 많은 데이터가 쌓여 있습니다. 그래서 안정성에 대한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생각이 되고 이 교차접종에 대해서 가장 보수적으로 접근했던 미국마저도 이번에 최근에 모더나 부스터샷, 얀센 부스터샷을 승인하면서 교차접종 승인을 다 했거든요. 그래서 교차접종에 따른 문제는 없을 것으로 생각이 되는데 문제는 이게 2차 접종을 맞으면서 분명히 일부 이상반응은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통상적인 이상반응 정도는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고요.

거기에는 저희가 경험을 했었던 두통이나 발열, 피로감, 이런 것들은 분명히 조금 있을 거로 보이고 다만 저희가 염려스러운 게 심낭염이나 심근염 같은 것들인데요. 그런데 이런 심낭염이나 심근염 같은 경우에는 모더나 2차 교차접종에 대한 데이터는 굉장히 적습니다, 아직은. 적지만 거의 발생을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그다음에 모더나의 경우에 미국은 3차 접종이 지금 승인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그런 임상 데이터는 일부 있는데, 거기에서도 그렇게 크게 위험성이 올라가는 것 같지는 않다라는 보고는 있습니다. 단 3차 접종 용량은 기존에 1, 2차 맞았던 것의 절반이기 때문에 아마 얀센 백신에서 모더나를 맞히게 된다면 용량이 조금 줄어들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다음에 어떤 종류를 맞아야 되냐, 거기에 대해서는 미국 쪽 데이터에서는 모더나하고 화이자 다 비교를 해봤는데 모더나 쪽이 면역반응은 좀 더 나타나는 경향은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것을 맞힐지에 대해서는 오늘 오후 발표를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모더나 CEO가 앞으로 50세 이상은 코로나 백신을 매년 맞아야 할 거다, 이렇게 전망을 했는데 이런 전망이 설득력이 있다고 보이시나요?

[이혁민]
거기에 대해서는 일부 동의하는 측면도 있지만 또 동의하지 않는 측면도 있는데요. 일단 연령대를 50세로 결정한 이유는 50대 정도부터 위중증 환자의 비율이나 사망자가 많이 올라가기 때문이거든요. 그래서 우리나라 데이터도 보시면 10월 26일까지 우리나라에 코로나19로 사망하신 분이 2788명입니다. 그런데 이게 40대까지의 누적 사망률이 1.5%인 데 반해서 50대가 되면 전체 사망자의 6.42% 정도로 3~4배 증가하거든요. 그래서 50대부터 치명률이 올라가는 것은 맞기 때문에 아마 50대로 결정한 것 같은데요.

이거를 그러면 매년 맞아야 되냐? 거기에 대해서는 조금은 저희가 당위성을 찾아볼 수 있는 부분은 두 가지가 있는데요. 첫 번째는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해서 생기는 면역력도 시간이 지나면 약해집니다. 사실은 이게 감염이나 예방접종으로 생긴 면역력이 시간이 지나면서 약해지는 현상이 모든 경우에 관찰되는 건 아니거든요.
어떤 예방접종은 평생 가는 것도 있고, 어떤 건 맞히면서 시간이 지나면서 감소하는 것도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요. 몸이 평생 기억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던데.

[이혁민]
네, 맞습니다. 그게 예방접종의 종류나 질병의 종류에 따라 다르거든요. 다른데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은 이유는 모르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감소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부분이 분명히 있거든요. 그리고 또 코로나19는 다른 코로나바이러스처럼 변이형들도 꽤 많이 나오기 때문에 저희가 그런 것들을 고려하면 독감처럼 매년 맞아야 되는 게 아니냐라는 생각을 해 볼 수도 있는데 반면에 또 뒤집어 생각을 해보면 항체 면역도 있지만 세포 면역도 있고 그다음에 코로나19에 돌파감염이 되시는 분들도 일부 앞으로 계속 나오실 거거든요. 그러면 그게 또 부스터 역할을 할 거거든요. 그래서 이걸 전체 연령에 대해서 맞혀야 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은 미지수이고 조금 더 데이터를 살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추가 접종 이후에 추가적인 연구들이 계속 진행이 되겠죠. 그런데 모더나 백신 같은 경우에는 우리나라에서 위탁생산한 물량이 국내 공급을 위해서 오늘 아침에 출하가 됐거든요. 이제 앞으로 물량 관련해서 걱정할 일은 없는 걸까요?

[이혁민]
아무래도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모더나 백신이 말씀하셨던 것처럼 오늘 아침에 출하가 됐고 한국의 백신 허브로 가는 첫 걸음을 내디뎠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분명히 우리가 백신 허브가 돼서 백신 생산에 대한 여러 가지 기술과 역량을 갖추게 되면 그중의 일부를 우리가 소모할 수 있는 가능성도 높아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런 예방접종, 그러니까 백신 확보에 대한 청사진. 그러니까 좋은 신호가 켜졌다고 생각하는데 그런데 문제는 생산뿐만 아니라 우리가 개발할 수 있는 능력도 앞으로 일부 필요할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백신에 관련돼서는 우리나라가 앞으로 더 투자를 하는 게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접근성이 높아졌다는 것은 긍정적인 신호인데 대부분의 분들이 안전하게 백신을 맞고 항체를 형성했지만 안타까운 사연들도 계속 있기 때문에 저희가 한 가지 소개를 해 드리려고 하는데요.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온 사연입니다. 헬스 트레이너를 했던 30대 남성인데, 모더나 백신을 맞고 사흘 만에 숨졌다는 안타까운 사연이 올라왔습니다. 원인을 저희가 구체적으로 들여다볼 수는 없겠지만 상당히 안타까운 사연이고요. 이 경우를 보면 운동하는 사람들에게 모더나 백신을 맞았을 때 심장 이상이 올 가능성이 높은 게 아니냐, 이런 추측도 있더라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이혁민]
일단 굉장히 안타까운 사례이고요. 30대면 한창 활동을 많이 할 때고 제일 건강한 시기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런데 그런 시기에 예방접종을 맞고 돌아가셨다고 하니까 일단은 안타까운 생각은 드는데, 접종하고 3일 뒤에 돌아가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이렇게 3일 만에 돌아가시는 원인들은 사실 많지 않거든요. 저희가 아주 강력한 면역반응인 아나필락시스가 보통 30분 이내에 나타나는 것으로 되어 있고 그다음에 모더나 백신의 가장 큰 이상반응 중의 하나인 심근염이나 심낭염은 보통 맞고 나서 3일 뒤부터 2주 사이. 1~2주 사이에 제일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앵커]
일단은 심장비대증으로 소견이 나왔다고 하더라고요.

[이혁민]
맞습니다. 그래서 이분 같은 경우에는 제가 아직 부검 결과도 나오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확정 지어서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심장비대증이 이 연령대에 흔한 건 아니거든요. 흔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아마도 평소에 건강은 했지만 심장 쪽에 기저질환 같은 게 있었던 것 아닌가라는 생각을 첫 번째 해 보게 되고요. 그다음에 그런 상황에서 일부 백신에 의한 효과나 이런 것들이 조금 같이 작용을 한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보거든요. 그런데 지금 자세한 내용은 일단 부검 결과를 저희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유족 측은 심장비대증 자체가 직접적인 사인은 아니었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 상황인데 백신을 맞은 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또 지켜봐야겠군요. 저희가 다른 소식도 준비했는데 이번에는 미국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미국 덴버에 있는 동물원에서 사자 11마리가 집단감염이 됐다, 이런 소식이 전해졌는데 이게 동물 집단감염이 흔한 사례인가요?

[이혁민]
동물 집단감염이 꽤 있습니다. 왜냐하면 저희가 코로나19가 어디서 왔는지를 확인해보면 당연히 그런 생각을 해 볼 수 있거든요. 코로나19는 워낙에 자연계에 있던 게 사람한테 넘어온 거거든요. 그만큼 워낙 자연계에 있는 동물들을 감염시킬 가능성도 있는 질환이었고요. 그다음에 코로나바이러스라는 것 자체가 굉장히 다양한 동물들에 감염이 됩니다. 그래서 분명히 있을 수 있는 일이고. 이 호랑이 외에도 전에도 사자에 대한 집단감염 사례도 일부 있었고 그다음에 저희가 작년에 북유럽 쪽에서 밍크농장 집단감염 사례도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런 게 중요한 이유가 사람 안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돌아다니는 것도 변이형을 유발하지만, 이렇게 동물로 넘어가게 되면 그 안에서는 또 진화의 속도가 완전히 달라지거든요.

그래서 변이형이 좀 더 다양하게 빨리 발생할 가능성이 있고, 또 한 가지 염려는 코로나 바이러스는 변이도 잘 하지만 다른 코로나바이러스와 재조합도 가능한 바이러스거든요. 그러면 동물에 원래 있던 코로나바이러스, 다른 코로나바이러스와 재조합을 통해서 다른 특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바뀔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다시 또 사람에게 넘어올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점에서 우리가 코로나바이러스의 전반적인 부담을 줄이려는 노력은 계속 해야 됩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그러면 이런 사자나 호랑이가 감염이 되는데 집에서 반려동물 키우시는 분들도 굉장히 많으시잖아요. 그래서 반려동물은 그러면 어떨까라는 걱정들도 많이 하시는데 분명히 개나 고양이에도 일부 넘어는 갑니다. 특히 고양이 같은 경우가 조금 더 잘 넘어가는 것으로 되어 있고,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략 2000마리 정도, 코로나19 확진된 분들의 고양이 2000마리 정도를 조사했더니 4.4% 정도가 코로나19 항체를 가지고 있는 것을 확인을 했거든요. 그래서 그 정도로 넘어는 가는데, 그렇게 넘어갔더라도 고양이가 약하게 앓고 지나가기 때문에 사람에게 다시 넘어오거나 이럴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앵커]
끝까지 간략하게 이제 일상회복 시작된다고 하니까 벌써부터 곳곳에 회식 잡는 분도 상당히 많고 여러 명이 모이는 모임들이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벌써부터 일각에서는 술잔 돌리기 시작됐다, 이런 얘기도 나오는데 많아지는 회식 모임들, 꼭 이건 주의해야 한다 하는 게 있으면 몇 가지 간략하게 설명해 주시죠.

[이혁민]
조금 전에 말씀주셨던 술잔 돌리는 건 절대 안 되고요. 왜냐하면 코로나19가 감염 초기에 바이러스 배출량이 제일 많을 때 상기도, 그중에 타액을 통해 많이 배출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술잔을 돌리는 문화는 코로나19를 돌리는 문화가 됩니다. 절대로 해서는 안 됩니다. 절대로 해서는 안 되고, 두 번째는 대규모 회식은 아직은 삼가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저희가 처음에도 얘기했지만 코로나19 확진자 숫자가 다시 늘고 있고 그다음에 겨울철을 고려했을 때는 분명히 앞으로 더 늘 가능성이 많거든요.

그리고 또 현재 코로나19 확진자의 3분의 1은 감염 경로를 모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코로나19가 곁에 있다 생각하시고 절대 대규모 회식은 하시면 안 될 것 같고요. 그다음에 중요한 게 회식장소도 가급적이면 환기가 잘 되는 곳. 왜냐하면 겨울철이다 보니까 난방을 위해서 창문 닫아놓고 그러면 분명히 환기가 안 될 가능성이 많거든요. 그런데 또 술을 드시다 보면 환기 신경도 안 쓰시게 될 거고 말도 많이 하게 될 거고 그러면 바이러스 배출량이 많아져서 그 공간 안에 많아질 거기 때문에 반드시 환기를 신경을 쓰시는 회식장소를 고려하실 것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혁민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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