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절해도 계속 때려..." 카페에서 여성 무차별 폭행

"기절해도 계속 때려..." 카페에서 여성 무차별 폭행

2021.04.08. 오후 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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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절해도 계속 때려..." 카페에서 여성 무차별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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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한 카페에서 30대 여성이 남성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8일, 대구 중부경찰서는 지난 5일 2시 15분께 중구의 한 카페에서 남성 A 씨가 음료를 마시던 30대 여성 B 씨를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B 씨 일행이 앉은 자리에 다가와 이들의 가방을 치우고 앉았는데, B 씨가 항의하자 소리를 지르며 욕설을 하고 B 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했다.

B 씨는 그 자리에서 기절했지만 A 씨는 기절한 B 씨를 붙잡고 계속 폭행하다 자전거를 타고 도주했다.

B 씨는 "저는 한 대 맞은 기억밖에 없다. 기절을 몇 초간 했었나 보다"라며 "나중에 영상을 확인하니까 두 번째 세 번째 가격을 할 때는 제가 기절해서 맥을 못 추니까 제 어깨를 잡고 가격을 하더라"고 전했다.

B 씨는 폭행으로 광대뼈가 골절되는 등 크게 다쳤다.

경찰은 폐쇄회로 기록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A 씨 신원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YTN PLUS 최가영 기자
(weeping0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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