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불법승계 의혹' 이재용 재판 오늘 시작

'경영권 불법승계 의혹' 이재용 재판 오늘 시작

2020.10.22. 오전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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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으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 절차가 오늘(22일) 시작됩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 오후 2시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 부회장과 삼성그룹 관계자들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합니다.

공판준비기일은 공소사실에 대한 피고인 입장을 듣고 향후 공판의 쟁점 사항 등을 정리하는 절차로, 피고인 출석 의무가 없어서 이 부회장 등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이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해 불법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보고 이 부회장 등 삼성 관계자 11명을 자본시장법 위반과 배임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반면, 이 부회장 측은 합병이 경영상 필요에 따라 이뤄진 합법적인 경영 활동이라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어서 치열한 법정 공방이 예상됩니다.

법원은 이 부회장 사건에 대한 높은 사회적 관심도를 고려해 어제(21일) 서울법원종합청사에서 법정 방청권을 공개 추첨했고, 경쟁률은 1.87 대 1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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