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민, 동물용 구충제 복용 중단…"암세포 죽이진 못했다"

김철민, 동물용 구충제 복용 중단…"암세포 죽이진 못했다"

2020.09.19. 오후 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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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민, 동물용 구충제 복용 중단…"암세포 죽이진 못했다"
ⓒ개그맨 김철민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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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말기 투병 중인 개그맨 김철민이 동물용 구충제 복용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19일 김철민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구충제(펜벤다졸)를 저 자신이 복용했지만, 암세포를 죽이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실패했지만, 꼭 성공하는 분들이 나왔으면 좋겠다"라며 "그동안 저의 도전을 응원해주신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감사를 드린다. 끝까지 버텨보겠다"고 글을 남겼다.

김철민은 전날(18일) SBS '8시 뉴스'에도 출연해 구충제 복용을 중단한 사실을 알렸다.

김철민은 "5월에 검사했는데 간 수치가 점점 높아져서 100 정도가 넘었더라"면서 "원래 간 수치는 정상이었다. 구충제가 암을 죽이지 못했는데, 통증에는 도움을 줬지만 그때뿐이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대한의사협회는 '동물용 구충제 펜벤다졸 효능 및 안전성 관련 의견 제시'라는 자료를 통해 "현재까지 사람을 대상으로 항암효과에 대한 임상적 근거가 없다. 안전성도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복용을 권장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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