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113명 신규 확진...이라크 노동자·러시아 선박 영향

어제 113명 신규 확진...이라크 노동자·러시아 선박 영향

2020.07.25. 오후 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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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세나 앵커
■ 출연 :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어제 하루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113명을 기록했습니다. 지역 발생은 27명이었지만 이라크에서 귀국한 우리 노동자들과 또 부산항의 러시아 선원 등 해외 유입 사례가 크게 늘었기 때문인데요. 자세한 내용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와 함께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천은미]
안녕하십니까?

[앵커]
안녕하십니까. 어제 하루 추가 확진자가 113명이나 나왔습니다. 방역당국에서 어제 미리 예고를 하기는 했었는데요. 지난 4월 이후 처음 나온 세 자릿수, 이 상황을 어떻게 좀 봐야 할까요?

[천은미]
환자 수는 많이 나왔지만 다행히 이것이 지역사회 감염이 아니고 제한적인 지역에서, 그러니까 제한된 기간에 발생한 거죠. 그러니까 이라크에서 교민들이 들어오면서, 교민과 근로자분들이 들어오면서 그 확진자들이 들어오신 거고. 또 러시아 선박에서 나온 확진자이기 때문에 우리가 생각하는 100명이 넘었기 때문에 위험하다, 그런 상황보다는 지금 이라크에서 들어온 근로자분들을 우리가 빨리 치료를 해서 조정을 하시면 될 것 같은데.

러시아 선박 같은 경우에는 지금 단기간에 해결될 문제가 아닌 것 같아요. 계속 항만에서 들어오기 때문에 그러한 외부에서 들어오는 선박에 의한 이런 확진자들을 앞으로 어떻게 정부에서 관리할지가 이 확진자를 줄이는 데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러시아 선박은 계속해서 방역에 신경을 써야 한다, 이런 말씀이신데. 방역 당국에서는 우리 방역 안에서 관리가 되는 만큼 해외 유입 상황에 대해서 그렇게 크게 우려하지는 않아도 되는 상황이다, 이런 입장인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천은미]
아무래도 검역에서 확인을 하기 때문에 방역 내에 있다고 생각을 하시지만 문제는 그중에는 또 우리가 놓치는 경우도 분명히 있을 수 있고요. 또 한 가지는 의료적인 부담이 많이 될 수가 있습니다. 국내에도 지금 확진자들이 있는데 외부에서 계속 이렇게 지속적으로 확진자가 늘게 되면 어떤 병상이라든지 임시생활시설도 마찬가지고 의료진의 입장에서도 매우 부담이 되죠.

특히 러시아 선박 같은 경우에는 하루에도 선박이 굉장히 많이 들어오지 않습니까? 그러한 경우에 전부 승선검역을 한다면 검사 수라든지 인력이 그것을 충원하기에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그 점에 대해서도 효과적인 방법을 고안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어제 하루 확진자 상황을 좀 보면 113명 가운데 이라크 노동자가 36명, 러시아 선박 관련해서 34명, 필리핀 5명, 일본 2명으로 집계됐고 나머지 국내 발생은 27명으로 지금 확인이 됐는데요. 이 가운데서 이라크 노동자가 추가 확진 35명이 또 나왔다는 말이죠. 이와 관련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천은미]
어제 정부에서 얘기를 하실 때 유증상자가 거의 86명 이상이다, 그런데 초반에 30명 정도만 지금 확진이 됐다가 오늘 다시 또 추가 확진이 나온 거죠. 그 말은 증상이 있는 분들은 지금 거의 다 확진이 될 확률이 높고 그리고 그중에는 지금은 증상이 없지만 무증상 상태로 아마 확진이 되는 분들이 나올 것이기 때문에 분명히 더 늘 수가 있고요.

과거에 우한에서 보면 거의 한 40% 정도 감염이 돼요. 그리고 지금 그쪽에서 감염이 돼서 오신 경우도 있겠지만 또 기내에서 철저하게 관리를 하셨겠지만 또 일부에서는 감염의 여지도 있기 때문에 또 공항 내에서도 발생을 할 수 있고 해서 아마 조금은 더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생각합니다.

[앵커]
러시아 선박 관련해서도 좀 보고 싶은데요. 지금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사람들 같은 경우에는 임시생활시설로 옮겨지지 않았습니까? 여기에서 추가 확진자가 또 나올 가능성이 있을까요?

[천은미]
그렇죠. 왜냐하면 증상이 없는 경우라도 분명히 잠복기를 거치게 되면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고 또 결국 끝까지 무증상자로 있지만 검사를 하게 되면 나올 겁니다. 그래서 PCR 검사를 하게 되면 확진자는 추가적으로 나올 확률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방금 말씀드린 건 러시아 선박 관련해서가 아니라 이라크에서 귀국한 노동자들 관련해서 말씀을 드렸고. 러시아 선원 같은 경우에는 지금 베개나 사용했던 물건들에 대해서도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는 게 조금 전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에서 나왔는데요. 이와 관련해서는 어떤 부분을 추론해 볼 수 있을까요?

[천은미]
그러니까 생활을 계속 선박에서 했기 때문에 베개에서도 나온 거죠. 그만큼 많은 바이러스가 있었다, 그러니까 많은 분들이 이미 감염된 상태라는 것을 알 수 있죠. 왜냐하면 선박 안에서 있었기 때문에 생활을 다 같이 했을 거고 물건도 다 공유를 했을 겁니다. 그렇게 되면 감염이 많이 될 수 있고 그렇기 때문에 우리 근로자분께서 올라가서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감염이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 배에 승선했던 수리업체 직원들, 수리하는 노동자들 사이에서 추가 감염자가 확인되고 있는데요. 앞으로 더욱 더 확산 가능성도 있지 않습니까?

[천은미]
모르고 처음에 우리가 승선검역을 할 때는 확진자가 안 나왔기 때문에 올라가서 수리를 하셨고 그리고 23일날 확진이 된 거죠. 그런데 그 과정이 지금 7월 8일부터 20일까지 한 10일 이상 사회생활을 하셨지 않습니까. 그러면 그 과정에서 가장 감염이 잘 되는 것이 가족 간 감염이기 때문에 가족 간 감염도 분명히 있을 수 있고 또 그 이외에 직장동료라든지 사회생활을 통해서 다중시설 이용도 분명히 하셨을 것이기 때문에 그 반경에 있던 접촉자들에 대해서는 다 지금 검사를 하셔야 되고 그 과정에서 분명히 확진자가 나올 수 있겠습니다.

[앵커]
어제 방역 당국이 러시아를 방역 강화 대상국가로 할지 검토를 하겠다, 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는데. 지난달부터 부산항에서 8척의 배에서 78명의 선원이 확진되지 않았습니까. 대응 조치가 조금 더 빨랐어야 하는 거 아닌가, 이런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요.

[천은미]
조금 아쉬운 면이 있습니다. 러시아 선박에 의해서 그때 경우가 있었는데 이번에 확진자가 많이 나오니까 고려를 하는 거잖아요. 항상 우리 예방은 선제적으로 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거든요.

그래서 러시아 선박뿐 아니라 지금 남미라든지 남아프리카공화국, 계속 확진자가 많이 나오는 국가에 대해서는 지금이라도 선제적으로 선박뿐 아니라 입국하시는 경우에도 좀 더 선제적인 검사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데 부산항에는 매일 수십 척 넘는 배가 들어오고 있는 상황인데요. 검역이 아까도 말씀하셨지만 어려움이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거든요, 인력 부족 문제라든지요.

[천은미]
그렇죠. 거의 수십 척의 배가 들어오는데 다 승선검역을 하게 되면 PCR 유전학 검사를 해야 정확히 나오는데 그것을 할 만한 인력도 부족하고 검체도 너무 많이 나오죠. 그런데 우리가 또 안 할 수는 없기 때문에 만일에 하선을 하는 경우라든지 아니면 우리 근로자가 올라가서 일을 해야 되는, 이러한 뭔가 접촉을 하게 되는 그런 상황이 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유전환자 검사를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그렇기 때문에 부산항처럼 많은 선박이 들어오는 경우에는 좀 더 인력을 그쪽으로 투입할 수 있는 그런 재원이나 인력마련이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해외 유입 상황이 지금 심각한 만큼 인력 충원 등 좀 더 방역 강화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 이런 말씀해 주셨습니다. 국내 지역 발생 상황을 보면 어제 하루 27명인데 구체적으로 보면 서울과 경기가 각각 11명 그리고 부산의 선박수리업체 직원 5명. 그러니까 부산을 빼고 나면 수도권이 사실상 문제인 건데요. 지금 심각한 수준이다라고 볼 수 있을까요?

[천은미]
거의 20~30명씩 항상 매일 나오고 있고 또 대부분 많이 나오는 곳이 밀접도가 높고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곳, 그러니까 데이케어센터 요양센터라든지 교회 모임이나 사무실 이런 쪽으로 밀접도가 높은 곳에서 많이 발생을 하고 있고요. 특히 요양원이나 요양시설 같은 경우에는 밀접도가 높아서 많은 분들이 있고 또 연령이 높은 분들이다 보니까 그 증상이 나타나서 표현하는 시기가 굉장히 늦어질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한 분이 감염되면 여러 분이 동시다발적으로 감염이 되는 경우가 많고. 또 교회 같은 경우는 예배 때는 거의 감염이 안 되지만, 방역 수칙을 잘 지키시니까요. 그 후에 소규모 모임이나 이런 다른 장소에서 밀접하게 친밀하게 여러 시간을 같이 있다 보니까 마스크 착용이 좀 소홀하게 되고 식사를 하거나 그런 경우에 감염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소모임을 하시더라도 그러한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면 그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앵커]
무엇보다 개개인의 방역수칙 준수가 참 중요한 시점인데요. 서울 송파구 사랑교회에서 발생한 확진자가 20명 정도가 됐는데 서울시가 이 교회를 고발하기로 했죠?

[천은미]
계속 소규모 모임이나 그런 것을 자제하고 예방수칙을 많이 강조했는데도 불구하고 식사 모임을 갖는다든지 어떤 성가대라든지 그런 걸 통해서 감염이 됐기 때문에 그런 조치를 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어떤 제재를 하는 것이 벌을 주거나 그런 개념보다는 우리가 예방수칙을 잘 지키기 위한 어떤 지침으로 생각을 하시고 생활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어제 저녁부터 교회에 대한 방역수칙 의무화 조치가 해제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이렇게 또 교회에서 집단감염이 나오면서 해제가 너무 일렀던 거 아니냐, 조금 더 길게 이어져야 하는 것 아니냐, 이런 목소리도 나오거든요.

[천은미]
그런데 교회 소모임만이 모임은 아니기 때문에 교회의 입장에서는 굉장히 억울한 면도 있으실 수는 있죠. 그래서 우리가 이런 소규모 모임 제재를 해제했기 때문에 말씀드린 대로 모임을 갖되 철저하게 마스크 착용과 그 후에 식사나 그런 건 조금 자제를 하시고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일부 국가에서 어떤 제재를 하기 때문에 그러한 점에 대해서도 조금 잘 인지를 하고 계신다면 괜찮을 것 같고. 그리고 언제까지 이걸 또 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금지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이 코로나19는 앞으로도 연말 아니면 내년까지도 갈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인 안목에서 우리 개개인이 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수천 명의 교인이 모이는 대형교회에서도 이렇게 감염 확산이 잘 안 된 경우도 많기 때문에 방역수칙 준수만 잘 해 주면 괜찮을 거다라는 말씀 해 주셨습니다. 포천 군부대 관련 감염자도 지금 계속 늘고 있는 상황 아닙니까? 지금 감염 경로 파악은 어느 정도 됐나요, 어떻게 됐습니까?

[천은미]
처음에 군인 두 분이 감염이 되셨는데 처음에는 감염 경로가 무슨 외출이나 그런 것으로 생각했지만 너무 잠복기가 안 맞았었거든요. 그런데 외부에서 온 강사분이 혹시 감염의 고리가 아닌가 생각을 하고 있지만 아직 확진이 된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그리고 교회를 통해서, 군부대 내의 교회를 통해서 지금 감염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그쪽을 확인하고 있지만 감염 고리는 조금 더 확인을 해 봐야 될 것 같고요.

지금 보면 우리가 보통 2주 정도, 그러니까 증상이 생긴 후 그 앞으로 2주 정도를 확인을 해 보는 게 중요해요. 왜냐하면 우리가 잠복기가 보통은 4일, 5일에 제일 많이 발생하지만 길게는 2주까지도 나오기 때문에 증상이 생기기 전에 잠복기를 확인해 보면 고리를 더 찾을 수 있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앵커]
공교롭게도 군부대 내에서 감염 경로의 하나로 교회가 언급되고 있는데요. 이 군부대 내에서의 특성이 있을까요, 이 문제와 관련해서?

[천은미]
군부대 내는 같이 다 생활을 하죠. 24시간 같이 생활하고 자고 그리고 숙식을 하기 때문에 아마도 접촉에 의해서 단체로 감염이 많이 됩니다. 예로 일부 폐렴도 군대에서 많이 발생을 하거든요. 그러니까 가족 간 감염과 똑같다고 생각을 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래서 한 번 만일에 발생을 하면 많은 분들이 감염이 될 수 있는 그런 소지가 있고. 또 교회에서 발생을 한 것도 성가를 부른다든지 이런 접촉을 통해서 아마 감염이 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앵커]
또 정부서울청사에 근무하는 공무원 가운데도 확진자가 나왔는데 국가기관이다 보니까 행정 업무에도 차질을 빚을 수 있는 만큼 더욱더 주의가 필요한 곳이죠?

[천은미]
그렇죠. 국가적으로도 중요한 곳이고 또 그곳에서 일하는 분들이 공백이 생기면 또 문제가 될 수 있고 또 정부청사고 그곳이 기자분들 브리핑도 같이 하시는 굉장히 많은 분들이 같이 생활하는 곳이더라고요. 특히 엘리베이터나 복도나 이런 곳을 통해서 본인도 모르게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지금 확진된 분의 감염 경로를 잘 파악해서... 우리가 이 감염병은 최대한 빨리 파악을 하고 빨리 격리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방법이기 때문에 지금 빨리 서둘러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지난 3월 해수부 직원 확진 때 많이 감염이 확산됐었는데요. 이번에 그럴 우려도 좀 있을까요?

[천은미]
만일 잠복기가 조금 긴 상태였으면 확진자가 나올 확률이 있기 때문에 지금 빨리 그분들에 대한 밀접접촉자를 찾아내게 되면 감염경로를 조금 더 빨리 찾아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지역 발생 상황을 보면 노인요양시설 그리고 교회, 또 하나, 사무실이 있는데요. 종로구에 있는 사무실에서 지금까지 총 9명 확진이 됐습니다. 이 상황, 어떻게 보십니까?

[천은미]
사무실도 우리가 밀접하게 접촉을 하죠. 같이 항상 거의 8시간, 9시간을 생활하고 식사도 같이 하고 그리고 엘리베이터나 화장실, 모든 곳을 공유하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데이케어센터라든지 교회와 유사한 상황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특히 젊은 분들이 많이 같이 있는 경우에는 무증상 감염도 많기 때문에 생각보다 감염자가 많이 나올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제 휴가철이 됐습니다. 지난 5월 연휴 이후에 비슷한 상황이 또 벌어지지 않을까, 방역 당국이 노심초사하고 있는데요. 국민들이 방역수칙을 잘 지켜야 할 텐데 이 상황에 대해서 한마디 해 주시죠.

[천은미]
그때 우리 4월 말, 5월 초 이태원 클럽 같은 경우에는 우리가 많이 느슨해져 있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어느 정도 방역에 대해서 많이 인지를 하고 있는데 지금은 또 휴가철이기 때문에 물놀이를 많이 가시지 않습니까. 그런데 사실 바다나 물놀이 쪽을 가시게 되면 아무래도 마스크 착용이 어렵기 때문에 가능하면 가족과 같이 집에서 휴가를 지내는 것도 좋을 것 같고요.

아니면 밖으로 나가실 경우에는 지금 같은 경우는 캠핑이나 산이나 이런 쪽으로 가시는 것도 도움이 되고 만약에 꼭 물놀이를 가실 경우면 하루 종일 있는 것보다는 식사를 하고 한나절 정도 이렇게 하시게 되면 마스크 착용의 필요성에 대해서 좀 더 인지를 하실 수가 있고요.

그리고 샤워 같은 것을 하실 때도 조금 떨어져서, 그리고 식당도 한산할 때, 사람이 없는 곳으로 가서 식사를 해 주시면 좀 더 안전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또 요즘 날이 덥다 보니까 시원한 실내에서 여유를 즐기는 분들이 많은데 아까 브리핑에서 안전신문고 등을 통해서 대형마트 푸드코트나 뷔페 시설 등에서 안전수칙이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 이런 신고가 계속 들어온다고 하더라고요. 관련해서도 당부 말씀 한마디 해 주시죠.

[천은미]
우리가 마트라든지 이런 대중시설을 이용할 때 조금 불편하니까 마스크를 내리고 있는 경우도 많고요. 또 시식 같은 걸 할 때도 내릴 수가 있어요. 그런데 그 아차 하는 순간에 감염이 됩니다.

엘리베이터에서 잠깐 1~2분 사이에 감염이 되는 경우도 우리가 사례가 있었기 때문에 내가 잠재적인 감염자고 옆에 있는 분이 감염자일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항상 제일 중요한 건 마스크 착용이고요.

한쪽이 마스크를 써서는 절대로 예방을 할 수가 없습니다. 항상 양쪽이 마스크를 착용하는 건 서로에 대한 예의고 배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와 함께 코로나19 상황 정리해 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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