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등교수업 연기 검토하지 않아"

"고3 등교수업 연기 검토하지 않아"

2020.05.14. 오후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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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등교 일주일 전부터 자기진단 시작
고3 등교 이후 의심증상 학생 ’구급차’로 선별진료소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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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이태원클럽 발 코로나19 집단 감염 확산이 학교로 불똥이 튀지 않을까 학생과 학부모의 걱정이 많은데요.

교육부는 고민 끝에 오는 20일 고3 등교수업을 예정대로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김종균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20일로 예정된 고3 등교수업이 불투명해졌다는 전망이 많았습니다.

이태원클럽을 방문한 고3 학생과 학원 강사가 나오면서 불안감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교육부는 현재 고3 등교 연기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백범 / 교육부 차관 : 여러 번 말씀드린 것처럼 고3은 여러 가지 일정 때문에도 그렇고, 또 실제 등교가 필요하다는 이런 여론이 많음에 따라서 저희들이 등교를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수능 난이도와 입시일정을 조정할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난이도를 낮춘다고 고3 재학생에게 유리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박백범 / 교육부 차관 : 난이도를 낮춘다, 쉽게 한다고 해서 꼭 현재 고3이 유리하다고 볼 수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재수생들 중에 중상, 중간층들이 또 있을 수가 있기 때문에….]

대신 고3 등교 이후 학생 안전대책을 시도 교육청에 공유했습니다.

우선 등교를 일주일 앞두고 고3 학생들은 집에서 자기진단을 시작했습니다.

모바일을 통해 발열 등 검사 결과를 학교에 보내야 합니다.

또 등교 이후 학교에 의심증상 학생이 있을 경우 학부모 대신 119가 선별 진료소로 이송하는 '긴급이동지원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학생이 많은 고3 과밀 교실은 분반한다는 계획입니다.

나머지 학년이 등교할 때도 격주 혹은 격일제 등교나 등교수업과 원격수업 병행 등을 통해 학생들을 분산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9월 학기제를 논의하지 않는다며 등교수업 추가 연기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YTN 김종균[chong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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