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확진자 회사 직원도 확진...IT회사 방역 비상

클럽 확진자 회사 직원도 확진...IT회사 방역 비상

2020.05.08. 오후 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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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2명 잇따라 코로나19 확진…회사 폐쇄
42명은 ’음성’…임직원만 천여 명에 감염 우려 여전
분당 3곳·서울 강남 1곳 등 사업장 4곳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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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태원 클럽과 주점 5곳을 돌아다녔던 용인 66번째 확진자의 회사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회사는 바로 건물을 폐쇄하고 직원 전원에게 무기한 자택 근무를 지시했습니다.

김지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용인 66번 확진자가 다니는 경기도 분당의 한 IT 회사입니다.

주차장은 텅 비었고, 건물 출입도 전면 금지됐습니다.

확진자와 같은 부서에서 일하는 동료 30대 남성 A 씨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자 통째로 폐쇄된 겁니다.

A 씨는 용인 66번 확진자의 밀접접촉자 43명 가운데 1명이었는데요.

진단검사를 하는 과정에서 별다른 증상이 없는 상태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용인시 관계자 : 접촉했던 분들은 전수조사해서 검사를 다 하는데 8일 오전 6시 30분에 양성 나왔네요.]

나머지 밀접접촉자 42명은 모두 음성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건물에서 일하는 임직원만 천여 명인 상황.

회사는 혹시 모를 감염에 대비해 추가 방역을 하고 분당과 서울 강남 등에 있는 사업장 4곳의 문을 닫았습니다.

[IT 회사 관계자 : 모든 사업장을 폐쇄 조치했고요. 전체 임직원에 대해서는 무기한 재택근무조치를 취한 상태입니다.]

근처에 있는 게임회사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용인 66번 확진자의 친구로, 함께 여행과 이태원 클럽을 갔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남성이 게임 회사 직원과 접촉한 겁니다.

검사 결과, 음성이 나오긴 했지만, 회사는 당분간 재택근무와 순환근무를 하기로 했습니다.

연이은 감염자 발생과 접촉에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분당 IT 업계는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YTN 김지환[kimjh070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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