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조리원서 '요리사' 확진...산모·신생아 자가격리

산후조리원서 '요리사' 확진...산모·신생아 자가격리

2020.03.14. 오후 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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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도봉구 산후조리원에서 요리와 배식을 하던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밀접하게 접촉한 산모와 신생아 등 10여 명은 급히 퇴소해 집에서 격리됐습니다.

김다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방역 조끼를 입은 구청 직원이 건물 곳곳을 소독합니다.

6층과 7층에 있는 산후조리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겁니다.

60대 초반 여성 요리사로, 산후조리원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건 처음입니다.

확진자는 평소 요리를 만들어 배식도 해 산모들과 밀접 접촉했습니다.

불안한 마음에 산모와 신생아 10여 명은 급히 퇴소해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해당 산후조리원 산모 보호자 : (심경이) 좀 안 좋죠. 집에만 2주 동안 결과 나올 때까지 있을 거예요.]

구청은 조리원 건물 전체를 폐쇄하고 산모와 신생아의 검체 검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국내 최대 농산물 도매시장인 서울 가락시장에서도 확진 환자가 나왔습니다.

청과도매상으로 일하는 남성으로 성남 거주자입니다.

[부근 상인 : 중개인이 아니고 그 밑에 일하는 사람. 아내가 걸렸는데 남편이면 옮는 거지.]

그동안 시장 측은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정기 소독을 하는 등 방역에 힘써왔습니다.

[이진환 / 가락시장 상인 : 관리공사에서 주기적으로 파트 별로 채소와 과일 청소를 하지. 경매할 때도 마스크 딱 쓰고 하고요.]

하지만 가락시장은 하루 평균 차량 2~3만 대가 드나들 만큼 유동인구가 많은 만큼, 추가 감염 사례가 나올 수 있어 비상이 걸렸습니다.

YTN 김다연[kimdy081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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