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수사무마' 정조준...2차 특검 돌파구 될까?

'김건희 수사무마' 정조준...2차 특검 돌파구 될까?

2026.03.29. 오전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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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특검, 대검·서울중앙지검 등 강제 수사 착수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수사무마 겨냥
김건희 조사 전 '무혐의' 결론 내렸는지도 쟁점
김건희, 24년 7월 경호처 관리 장소서 출장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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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특검이 김건희 씨 도이치모터스 사건 관련 검찰의 수사무마 의혹을 정조준했습니다.

그동안 진행이 다소 더딘 게 아니냔 일각의 비판을 불식시키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차 종합특검이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을 상대로 강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2024년 10월 김건희 씨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무혐의 처분에, 당시 검찰 수뇌부 개입이 있었는지 들여다보겠다는 겁니다.

[김지미 / 2차 종합특검 특별검사보 (지난 23일) : 도이치모터스 수사무마 관련된 건입니다. 직권남용 혐의 등이라고 하시면 될 것 같고요. 대검찰청, 서울중앙지검, 그리고 공주지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특검은 이창수 당시 중앙지검장이 담당 검사에게 '유사한 사례의 무죄 판례를 검토하라'는 취지의 내부 메신저를 보낸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조사 전 미리 '면죄부 부여' 결론을 내린 게 아니냔 의혹도 수사 대상입니다.

2024년 7월, 김건희 씨는 경호처가 관리하는 별도의 장소에서 출장 조사를 받으며, 이른바 '황제 조사' 논란을 불렀습니다.

검찰총장이 직접 수사팀을 질책하고, 국민 앞에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원석 / 당시 검찰총장 (2024년 7월) : 법 앞에 예외도 특혜도 성역도 없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나 대통령 부인 조사 과정에서 이러한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고….]

그런데 검찰의 불기소 문건이 최초로 만들어진 시기는 대면 조사 전인 그해 5월, 해당 문건에는 '증거 불충분에 따른 무혐의 처분'이 적시된 거로 알려졌습니다.

2차 특검이 이번 사안을 계기로 본격 수사궤도에 오를지도 주목되는 부분입니다.

앞서 내란 특검은 현판도 달기 전 인력 구성을 확정 짓고, 특별검사 임명 12일 만에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을 청구하는 등 속도전을 펼쳤습니다.

반면 2차 특검은 20일의 준비 기간을 거쳐 공식 출범, 그리고 3주가 지나서 1호 강제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특검 최대 수사 기간 150일의 5분의 1이 흐른 상황,

유의미한 성과를 위한 골든 타임이 길지 않을 수 있단 지적 속 추가 압수수색과 소환 조사 등 진상규명 물꼬가 트일지 관심이 쏠립니다.

YTN 박광렬입니다.


영상기자 : 최성훈
영상편집 : 이정욱
디자인 : 신소정


YTN 박광렬 (parkkr08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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