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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투본 "광화문집회 예정대로 강행"...경찰, 3천여 명 배치
Posted : 2020-02-22 11:55
범투본, 참가자 2백 명가량 모인 가운데 집회 진행
서울시 "광화문광장·서울광장·청계광장 집회 금지"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 우려에 집회 원천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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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서울시는 도심 집회를 금지한다는 방침을 내놨지만, 일부 보수단체가 오늘 광화문 집회를 강행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이 주최 측과 참가자들에 대한 사법 처리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양측의 충돌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다연 기자!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범국민투쟁본부, 그러니까 범투본 집회, 오늘 예정대로 열리고 있습니까?

[기자]
네, 범투본 집회는 조금 전 시작됐습니다.

1시간 전쯤부터 현장에선 무대에 음향 장비를 설치하는 등 집회 준비가 한창이었는데요.

주최 측은 지금까지 참가자 2백 명가량이 모였다고 말했습니다.

어제 서울시는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 청계광장 등 도심 집회를 당분간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나오자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집회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겁니다.

광화문 광장 곳곳에 집회 금지를 알리는 현수막을 걸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범투본 측은 오늘 집회를 강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0월부터 주말마다 광화문 일대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어왔는데, 오늘은 마스크를 쓰고서라도 행사를 진행하겠다며 요지부동입니다.

집회는 오후 6시까지 계속될 예정입니다.

주최 측은 광장이 아닌 광화문 교보빌딩 앞 '도로'에서 집회를 연 뒤, 청와대 사랑채 방향으로 행진을 이어가겠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다른 단체들은 예정된 집회를 취소했다고요?

[기자]
네, 일부 단체는 집회를 열지 않거나 미루기로 했습니다.

범투본과 함께 집회를 열기로 했던 우리공화당은 어젯밤 급히 도심집회를 취소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애초 집회의 목적이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실패를 규탄하는 것이라며 집회를 강행하겠단 뜻을 내비쳤지만, 비판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민주노총도 오늘 故 문중원 기수 죽음에 대한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행사를 열기로 했지만, 잠정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서울시는 감염법 규정에 따라 도심 집회를 강행하면 주최 측에 3백만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경찰은 주최자뿐 아니라 참가자도 엄중하게 처벌할 방침입니다.

경우에 따라선 집회 참석자의 인적사항을 확인하는 등 불심 검문도 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현장에 50개 중대, 3천 명의 경력을 배치했습니다.

경찰과 서울시 공무원들이 현장에서 집회 중단을 시도할 것으로 보여 이 과정에서 일부 충돌이 일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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