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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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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생활고를 겪던 30대 아버지와 어린 자녀 4명이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생전 아버지가 아이들을 위해 외상으로 먹거리를 마련해온 사연이 전해졌다.
울산 울주군 한 빌라에서 숨진 채 발견된 A씨는 초등학생인 첫째(8)를 비롯해 6세, 4세, 2세 등 네 자녀를 홀로 양육해왔다. 특히 최근 개인적인 사정으로 생후 5개월 영아까지 혼자 돌보게 되면서 생활 부담이 급격히 커진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과거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도움을 요청해 긴급 생계·주거지원비 806만 원과 생필품 등을 지원받으며 한때 생활이 안정되는 듯했으나, 지난해 12월 이후 다시 형편이 어려워진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A씨의 수입은 아동수당과 부모급여 등 월 140만 원이 전부로, 월 60만 원의 임대료와 5인 가족의 생활비를 감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육아와 생계를 병행하던 A씨는 건강까지 악화돼 일용직 근로도 이어가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아이들을 먹이기 위해 인근 상점에서 여러 차례 외상을 이용해 음식과 간식을 마련했다. 숨지기 전에도 약 17만 원 상당의 과자를 외상으로 구해 자녀들에게 먹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근 상인 B씨는 "아이들 먹거리를 자주 사 갔고, 옷차림도 늘 단정했다"며 "여러 차례 외상을 했는데, 끝까지 아이들을 챙기려 했던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경찰은 범죄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YTN digital 정윤주 (younju@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울산 울주군 한 빌라에서 숨진 채 발견된 A씨는 초등학생인 첫째(8)를 비롯해 6세, 4세, 2세 등 네 자녀를 홀로 양육해왔다. 특히 최근 개인적인 사정으로 생후 5개월 영아까지 혼자 돌보게 되면서 생활 부담이 급격히 커진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과거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도움을 요청해 긴급 생계·주거지원비 806만 원과 생필품 등을 지원받으며 한때 생활이 안정되는 듯했으나, 지난해 12월 이후 다시 형편이 어려워진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A씨의 수입은 아동수당과 부모급여 등 월 140만 원이 전부로, 월 60만 원의 임대료와 5인 가족의 생활비를 감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육아와 생계를 병행하던 A씨는 건강까지 악화돼 일용직 근로도 이어가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아이들을 먹이기 위해 인근 상점에서 여러 차례 외상을 이용해 음식과 간식을 마련했다. 숨지기 전에도 약 17만 원 상당의 과자를 외상으로 구해 자녀들에게 먹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근 상인 B씨는 "아이들 먹거리를 자주 사 갔고, 옷차림도 늘 단정했다"며 "여러 차례 외상을 했는데, 끝까지 아이들을 챙기려 했던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경찰은 범죄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YTN digital 정윤주 (younj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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