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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고려대학교 총학생회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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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이하 고려대) 총학생회는 12일 입장문을 내고 홍콩 반정부 시위를 지지하는 대자보가 무단 철거된 일에 대해 엄중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2일 고려대 총학생회는 "지난 11일 정경대 후문 게시판에 부착된 '홍콩 항쟁에 지지를!'이라는 제목의 대자보가 총 3차례에 걸쳐 의도적으로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고려대 총학생회는 "고려대학교는 각각의 구성원이 자신의 이념과 가치관에 따라 자신이 생각하는 바를 자유롭게 표출할 수 있는 민주적인 공간이다. 고려대학교 내에서 말하지 못하는 성역은 없으며, 모든 구성원의 발언은 존중과 보호를 받아야 한다"라며 "대자보 훼손이라는 폭력적이고 억압적인 방법으로 학내 구성원의 자유로운 의사 표현을 저해한 것에 대해 총학생회는 깊은 유감을 표한다"라고 밝혔다.
또 총학생회는 "정경대 후분 게시판은 앞으로도 건전한 토론의 장이 되어야 한다"라며 "건전한 토론의 장 유지를 위해 자신과 다른 견해를 폭력적인 방법으로 탄압하는 비겁한 행위는 중단하고, 당당하게 글로써 반박하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앞으로 또 대자보 훼손 행위가 반복될 시 고려대 총학생회는 이 사안을 엄중이 대응할 것임을 강조했다.
훼손된 대자보는 '노동자 연대 고려대 모임'이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홍콩 시위대의 요구는 정당하고 홍콩 경찰이 시위대를 폭력적으로 진압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현재 재학생들 사이에서는 중국 국적 학생들이 대자보를 훼손했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지만,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연세대학교 또한 '홍콩을 지지하는 연세대학교 한국인 대학생들'이 게시한 홍콩 민주화 지지 현수막이 누군가에 의해 무단 철거돼 논란이 된 바 있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12일 고려대 총학생회는 "지난 11일 정경대 후문 게시판에 부착된 '홍콩 항쟁에 지지를!'이라는 제목의 대자보가 총 3차례에 걸쳐 의도적으로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고려대 총학생회는 "고려대학교는 각각의 구성원이 자신의 이념과 가치관에 따라 자신이 생각하는 바를 자유롭게 표출할 수 있는 민주적인 공간이다. 고려대학교 내에서 말하지 못하는 성역은 없으며, 모든 구성원의 발언은 존중과 보호를 받아야 한다"라며 "대자보 훼손이라는 폭력적이고 억압적인 방법으로 학내 구성원의 자유로운 의사 표현을 저해한 것에 대해 총학생회는 깊은 유감을 표한다"라고 밝혔다.
또 총학생회는 "정경대 후분 게시판은 앞으로도 건전한 토론의 장이 되어야 한다"라며 "건전한 토론의 장 유지를 위해 자신과 다른 견해를 폭력적인 방법으로 탄압하는 비겁한 행위는 중단하고, 당당하게 글로써 반박하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앞으로 또 대자보 훼손 행위가 반복될 시 고려대 총학생회는 이 사안을 엄중이 대응할 것임을 강조했다.
훼손된 대자보는 '노동자 연대 고려대 모임'이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홍콩 시위대의 요구는 정당하고 홍콩 경찰이 시위대를 폭력적으로 진압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현재 재학생들 사이에서는 중국 국적 학생들이 대자보를 훼손했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지만,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연세대학교 또한 '홍콩을 지지하는 연세대학교 한국인 대학생들'이 게시한 홍콩 민주화 지지 현수막이 누군가에 의해 무단 철거돼 논란이 된 바 있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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