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TMI] 커튼머리 고유정 '머그샷'으로 볼 수 있을까?...머그샷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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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TMI] 커튼머리 고유정 '머그샷'으로 볼 수 있을까?...머그샷이란?

2019.09.04. 오후 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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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편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를 받는 고유정.

신상 공개 결정에도 이른바 커튼머리로 얼굴을 가려 논란이 됐는데요.

이를 계기로 경찰이 피의자 신상공개 때 미국에서처럼 '머그샷'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오늘 뉴스 TMI에서 머그샷을 알아보겠습니다.

영화에선 흔히 볼 수 있는데, '머그샷' 어떤 용도로 쓰이는 사진일까요?

흔히 Mug라고 하면 손잡이가 있는 큰 잔을 생각하실 겁니다.

하지만 mug는 18세기 미국에서 유행한 얼굴의 속어를 뜻하기도 하는데요. 우리말로 하면 '낯짝'정도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정식 명칭은 Police photograph입니다.

법 집행 기관이 피고인의 사진 기록을 보유해 지속적으로 피해자를 식별하기 위해 촬영하기 시작했는데요.

1888년, 프랑스 경찰에 의해서 범죄자 사진 촬영 과정이 표준화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머그샷은 범죄자의 신원을 목격자나 피해자로부터 확인하기 위한 목적으로 경찰서 유치장이나 구치소, 교도소에 구금하는 과정에서 이름표나 수인번호를 들고 촬영합니다.

흔히 보신 것처럼 정면과 측면을 촬영하죠.

과거에는 배경에 키를 알 수 있는 눈금을 표시해뒀었는데, 현재는 입감자가 수치심을 느낄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무색 배경에 찍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범죄자나 용의자의 얼굴, 신상 등의 공개가 까다로운 우리나라와 달리 미국은 용의자의 얼굴 공개가 비교적 자유로운데요.

미국은 정보 자유법에 따라, 범죄의 종류, 피의자의 국적과 관계없이 경찰에 체포될 경우 머그샷을 촬영하고 공개합니다.

그렇다면 재판에서 최종 무죄판결이 날 경우 폐기되느냐, 그것도 아닙니다. 재판 전 피의자 신분으로 찍는 사진은 그대로 보존됩니다.

이렇다 보니 미국에서는 유명인들의 머그샷을 공개하는 홈페이지가 따로 운영될 정도입니다.

머그샷이 공개된 유명인 중에는 교통법 위반으로 체포된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 마약 투약 등으로 머그샷을 찍은 영화 '아이언맨'의 주인공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등이 화제가 되기도 했죠.

한편 머그샷이 공개돼 '섹시한 범죄자'로 인기를 끈 한 남성은 감옥에서 모델 에이전시와 계약이 체결돼 인생역전을 이룬 경우가 있는가 하면, 중국에서는 머그샷에 찍힌 모습이 너무 예뻐 네티즌들이 공유하는 바람에 결국 자수를 하게 된 이색 사례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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