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자 인터뷰 예약 차질...출국 앞두고 '발 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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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비자 인터뷰 예약 차질...출국 앞두고 '발 동동'

2026.06.14. 오전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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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비자 인터뷰 예약 사이트가 최근 잦은 접속 장애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당장 미국 현지에 나가 일해야 하는 노동자들을 포함한 비자 신청인들의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이수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재 접속자 수가 많아 대기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미국 비자 인터뷰 예약 사이트에 접속 대기 안내 문구가 뜹니다.

어렵게 사이트에 접속하더라도 끝이 아닙니다.

로그인에 필요한 정보를 입력하는 칸이 뜨지 않아 아예 로그인 시도조차 할 수 없습니다.

관광 비자인 ESTA를 제외하면 미국 비자는 모두 대사관 인터뷰를 거쳐야 합니다.

문제는 예약이 오직 이 사이트에서만 가능하다는 겁니다.

미국 비자 인터뷰 예약 사이트에 직접 접속해봤습니다. 한참을 기다려 접속했지만 보이는 것처럼 비자 신청에 필요한 화면은 뜨지 않습니다.

최근 이런 접속 장애가 반복되면서 비자 인터뷰 예약 자체가 어려워졌습니다.

비자 인터뷰 예약을 대행하는 업체들은 업무가 사실상 마비됐다고 말합니다.

[비자 신청 대행업체 대표 : 사실 큰 시간을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닌데 지금은 거기에 모든 시간을 할애하고 있으니, 저희가 기타 중요한 업무를 못하고 있는 거죠.]

컴퓨터 여러 대를 켜놓고 예약을 하려 해도 속수무책입니다.

[비자 신청 대행업체 대표 : 그래서 손님한테 일을 하나 맡으면 고민이 돼요. 예약 자체가 안 되니까. 어제도 내가 집에 가서 2시까지 했어요. 2시까지 해서 (예약 날짜를) 받을 것 같았는데 (다시 먹통이 돼서) 돈만 냈어.]

이러다 보니 당장 미국 현지에서 일을 해야 할 노동자들은 발만 동동 구르는 처지가 됐습니다.

[2차전지공장 건설현장 협력업체 : 제가 미리 발권해 둔 인원들이 있었는데, 만약에 10명이라고 하면 5명 정도는 출장을 못 가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몇 달 뒤 출국을 앞둔 유학생들도 걱정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대학생 : 기숙사 계약을 할 때 기숙사 측에서는 비자를 먼저 발급받아서 비자 번호가 필요하다고 하는데, 인터뷰가 계속 미뤄지니까 좀 답답하고….]

외교부는 해당 시스템은 미국 정부가 운영하고 관리한다며 원인을 우리 정부가 확인하긴 어렵고,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미 측과 소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수빈입니다.


영상기자 : 권석재


YTN 이수빈 (sppnii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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