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에 양귀비 재배...쌈 싸먹은 80대 노인 경찰에 적발

텃밭에 양귀비 재배...쌈 싸먹은 80대 노인 경찰에 적발

2019.04.26. 오후 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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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에 양귀비 재배...쌈 싸먹은 80대 노인 경찰에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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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부경찰서는 마약류 양귀비를 식용 목적으로 기른 80대 남성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26일, 광주 남부경찰서는 A 씨(82세)를 남구 주택가 자신의 집 근처 도심 텃밭에서 양귀비 60여 주는 재배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A 씨는 텃밭에서 상추, 파, 마늘 등을 기르다가 자연적으로 자생한 양귀비를 발견해 재배했다고 진술했다.

A 씨는 재배한 양귀비 잎을 따서 쌈 채소로 먹었다고 전했다.

A 씨가 기른 양귀비는 텃밭을 지나던 행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고령인 A 씨는 관련 범죄 행위로 처벌받은 이력이 없다.

아편의 원료가 되는 마약류 양귀비를 재배하면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천 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

경찰은 A 씨가 양귀비 재배를 시작한 동기와 시기 등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YTN PLUS 최가영 기자 (weeping0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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