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영동고속도로 전광판에 등장한 "소방관님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문구

제2영동고속도로 전광판에 등장한 "소방관님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문구

2019.04.08. 오후 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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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산불 진화에 나서는 소방차들이 줄지어 지나갔던 제2영동고속도로 전광판에 "소방관님들 고생 많으셨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혔다.

원래 고속도로 전광판은 운전자들에게 운전 정보를 제공하고 고속도로 소통 상황 및 사고 공사 등 교통 정보를 전달하는 내용이 들어가지만 이날 밤 11시에는 고성·속초 산불을 밤새 진화하고 복귀하는 소방관들에 감사 인사를 전하는 문구가 등장했다.

SNS에서 화제가 된 사진 속 문구를 띄운 장본인은 제2영동고속도로 순찰팀 사원 이현창 씨로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소방관분들께 해드릴 수 있는 게 없어 힘이라도 나시라고 문구를 올렸다"고 밝혔다.

이현창 씨는 야간 근무 중 산불 진화를 하던 소방관들이 복귀하는 중이길래 고생하셨다는 취지로 해당 문구를 작성해 전광판에 띄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4일 고성에서 시작된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전국에서 동원된 소방차량은 872대로 소방공무원 3251명, 산림청 진화대원, 의용소방대원, 군인 시·군 공무원, 경찰 등 총 1만여 명이 산불 진화에 투입됐다.


[사진 = 이현창 님]
YTN PLUS 최가영 기자 (weeping0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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