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교육감 대표단 첫 회동..."협치하자"

김상곤-교육감 대표단 첫 회동..."협치하자"

2017.07.13. 오후 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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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 출신의 첫 교육부 장관인 김상곤 사회부총리가 시·도교육감협의회 임원진과 만나 교육정책에 대해 처음으로 의견을 나눴습니다.

김 부총리는 오늘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시·도교육감협의회 임원단과 간담회를 열고 "교육 현안 해결을 위해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자"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교육감들이 바라는 교육개혁과 혁신을 위해 중앙 정부도 최대한 지원하고 함께 가는 교육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정 교육감협의회 회장은 "교육개혁 성패는 현장에 달려 있다며 그동안 정부와 교육청 사이 갈등도 있었지만, 앞으로는 혁신 정신을 공유하며 협력의 시대가 열리길 바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오늘 19일 열리는 시·도 교육감 협의회 총회에 참석을 요청했고 김 부총리는 흔쾌히 초청에 응했습니다.

이어 김 부총리는 대학교육협의회 회장단과도 만나 "대학이 자율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하고 공공성이나 미래지향적 발전 가능성을 키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대학 서열주의 해소가 필요하다며 "거점 국립대와 강소대학이 성장할 수 있는 방향으로 대학정책이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장호성 대교협 회장은 등록금 동결로 대학 재정난이 심각하다며 "대학 재정지원을 위한 법을 제정하고, 사립대도 국립대만큼 재정지원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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