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 사고로 사흘째 열차 차질..."운행률 82% 수준"

서소문 사고로 사흘째 열차 차질..."운행률 82% 수준"

2026.05.28. 오전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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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전광판·방송에서 열차 운행 중지 안내
갑작스레 출발역 바뀌어 불편 겪기도
붕괴 사고로 KTX 서울역∼행신·청량리 운행 중단
코레일 "오늘 열차 운행률 평소의 82%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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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틀 전 무너진 서소문 고가차도 잔해물이 선로를 덮치면서 열차 운행도 사흘째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코레일은 오늘 하루 동안 KTX 등 120대가 넘는 열차가 운행을 중지한다고 밝혔는데, 시민들 불편이 잇따르는 상황입니다.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윤태인 기자!

[기자]
네, 서울역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서울역에서도 열차 운행에 차질이 있죠?

[기자]
네, 전광판은 물론, 방송으로도 서소문 고가도로 사고로 열차 운행에 차질이 생겼다는 안내가 빈번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승차권 구매 창구와 안내데스크에는 취소된 열차의 대체 승차권을 문의하는 승객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또, 업무로 부산에 내려가야 하는데, 서소문 사고로 출발역이 급작스레 행신역에서 서울역으로 바뀌어 불편을 겪었다는 시민도 있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정정호 / 경기 고양시 행신동 : 행신역에서 KTX가 부산까지 가는 게 있어요. 그런데 이제 행신동에서 서울역까지 못 오니까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 서울역까지 온 거예요. 지금도 여기 와서 교환을 물어보니까 도착역에 가서 얘기하고 환불을 하라고 하더라고요. 그런 게 좀 불편해요.]

붕괴 사고로 서울역 북측에 있는 차량 기지로 가는 선로가 가로막히면서 차량이 나오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서울역 남쪽에 있던 열차로만 운행을 이어가다 보니, KTX는 서울역부터 행신역, 또 서울역에서 청량리역 구간의 열차 운행이 멈췄습니다.

코레일은 오늘(28일) KTX를 포함한 전체 열차운행 횟수는 562회로, 평소의 683회에서 121회 중지돼 운행률은 82%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27일)의 80.8%보다는 다소 높아진 건데요, KTX와 KTX-이음 등 고속열차 운행률은 76대가 운행이 중지돼 77% 정도로 전망됩니다.

또, KTX뿐만 아니라 ITX나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 운행에도 변동이 있는데요, 일반 열차는 45회 운행이 중지돼 운행률은 87% 수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역 측의 안내문을 보면 서울역에서 출발하거나 행신역에서 출발해 서울역을 거치는 열차 39대가 오늘 운행 중지됐습니다.

이 가운데 서울역 출발 기준으로 앞으로 2시간에서 3시간 사이 운행 중지된 열차를 말씀드리면, 낮 12시 21분 부산행 ITX-마음 열차와 낮 1시 8분 부산행 KTX, 낮 1시 58분 부산행 KTX가 운행이 중지됐습니다.

코레일은 사고 현장이 수습되고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전동열차의 운행도 중단한다고도 말했는데요, 전동열차에서는 서울역부터 수색역 구간의 경의선 운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고, 1호선과 문산에서 용산, 용문 구간의 경의중앙선 전동열차는 정상적으로 운행합니다.

코레일은 서울시의 사고 복구작업 진행 상황에 따라 열차 운행이 추가 조정될 수 있다며, 열차를 이용하기 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나 코레일 홈페이지 등으로 열차 운행 정보를 미리 확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윤태인 (y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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