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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6년 05월 11일 월요일
■ 대담 : 최창규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리서치본부장
- 국내 ETF 시장규모 450조원
- "수익률 2배?" '2배 레버리지' ETF, '음의 복리효과' 유의해야
- 레버리지 ETF, 지수가 횡보할 경우 10% 올랐다, 10% 빠진다?
- 당일 수익률의 2배라는 점 상기해야..몰빵 투자 금물
- 올라도 너무 오른 코스피, 해답은 "ETF로 사세요"
- AI반도체 매수?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분할 매수 추천
- 코스피 상승, 놀라운 속도? '변동성'
- '정밀 타격' 가능하다? 그럼 개별 종목 투자..그게 안된다면 ETF 폭격이 더 효과적
- 투자 성향별 ETF 고르는 법..안정성향? "이거 딱 2개면 됩니다"
- 공격성향? "반도체, 절반 정도는 갖고 가야"
- 50대 이상 '꼭 모아야할 ETF는?' "배당"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 코스피 지금 거의 8천선에 육박하는 이런 상황입니다. 올해 초만 해도 2천선에 있었는데요. 작년 초에 2천선 이렇게까지 올라올 수 있었던 배경을 보자면, 역시 ETF를 꼽지 않을 수가 없겠습니다. 요즘은 개별 주식을 팔고 ETF로 넘어가는 수요도 많아졌다고 하는데요. ETF의 전략,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될지 이런 부분들 오늘 전문가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최창규 미래에셋 자산운용 ETF 리서치 본부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본부장님 어서 오십시오.
◆ 최창규 : 예 안녕하세요.
◇ 조태현 : 듣기로는 ETF 코덱스에서 타이거로 스카웃을 받으셨다고. 그러면 국내 최고의 이 ETF 양쪽에 다 계셨던 거 아닙니까?
◆ 최창규 : 네 그렇습니다. 본의 아니게 좀 그렇게 됐고요. 저는 원래 애널리스트였습니다. 파생 상품을 담당하는 애널리스트 생활을 좀 오래 하다가, 역시 그냥 보고서로만 모든 것을 해결하려고 하다 보니까 갑갑하더라고요. 투자자분들께서는 이런 상품을 원하시기도 하고, 저런 상품을 원하시기도 해서 아 상품을 한번 만들어 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에서 삼성 자산으로 이직을 했다가, 한 4년 정도 근무를 했었고요. 작년에 미래에셋 자산운용으로 이직을 해서 한 1년 정도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 조태현 : 파생 상품을 하셨다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 파생 상품 하면은 보통 이렇게 얘기하잖아요? '개인들 손대지 말아라' 얘기를 하는데, ETF는 개인들한테 다 추천을 한단 말이죠? 이걸 해라. ETF가 갖는 장점이 뭡니까?
◆ 최창규 : 아무래도 분산되어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과거에 우리의 투자 문화가 어떻게 본다면 몰빵, 집중 이런 쪽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ETF는 기본적으로 10개 종목 이상으로 구성되도록 법적으로 정해져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ETF는 하나의 종목을 사는 게 아니라, 하나의 산업을 사게 되고요. 하나의 섹터를 사다 보니까 그 산업, 그 섹터가 선순환 구도 굉장히 대세 상승기에 접어들었을 때 종목 못지않은 수익을 낼 수가 있었고. 그런 데다가 또 분산을 하다 보니까 하락을 하더라도 리스크가 어느 정도 해지되는 그런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ETF가 떠오르게 됐다 라고 생각하고 있는데요. 저도 한 가지 걱정되는 게 있어요. 이달 말에 개별 종목도 레버리지 ETF 상장하지 않습니까? 이 개별 종목 레버리지 ETF는 제가 앞서서 전직이었던 파생 애널리스트에 딱인 그런 상품이거든요.
◇ 조태현 : 그러니까 얘는 ETF라는 이름은 붙었는데, 성격은 좀 다르네요?
◆ 최창규 : 그렇죠. 그래서 저도 굉장히 갈등이 많습니다. 잘 쓰셔야 되거든요. 잘 쓰셔야 되고요. 그리고 전술적으로 쓰셔야 되는데, 좀 어떻게 본다면은 집중 투자하듯이, 아니면 빚투하듯이 이런 식으로 활용할까 봐 걱정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 조태현 : 그렇게 활용할 텐데요. 조언 좀 해주실래요? 그러면 레버리지 ETF가 나오는데, 개인 투자자분들이 레버리지가 붙으면 '이거 수익률이 2배다, 3배다' 이것만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조언 좀 해 주시죠.
◆ 최창규 : 가장 큰 건 뭐냐 하면요. 지수가 횡보했을 때입니다. 즉 저희는 전문 용어로 '음의 복리 효과'라고 말씀을 많이 드리는데요. 숫자로 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만약에 만 원에 상장을 해서, 기초 자산 삼성전자가 10% 오르게 된다면 만 천원이 되고, 레버리지 ETF는 1만 2천 원이 되지 않습니까? 근데 다시 원위치에서 10%가 빠지게 된다면 기초자산은 9900원이 되는 거고요. 레버리지 ETF는 1만 2천 원에서 20%가 빠지는 거니까 9600원이 됩니다.
◇ 조태현 : 9800원이 아니라 그보다 더 빠지는 거네요?
◆ 최창규 : 그렇습니다. 즉 10% 올랐다가 10% 빠졌다가, 10% 올랐다가 10% 빠졌다가 이것만 반복해도 레버리지 ETF는 조금씩 조금씩 조금씩 조금씩 기준가가 떨어지게 됩니다. 이것을 '음의 복리 효과'라고 말씀을 드리는데요. 참고로 레버리지 ETF는 그날 당일 수익률의 2배를 쫓아가는 거지, 장기 수익률의 2배를 쫓아가는 게 아닙니다. 그래서 이런 '음의 복리 효과'가 조금 조금 조금 조금 일어날 수밖에 없고, 장기적으로 레버리지 ETF를 보유했을 때에는 그 종목이 대세 상승, 아니면 빅 사이클을 그리지 않는 이상 어느 정도 손실이 날 수 있다 라는 점 때문에 레버리지 ETF의 위험성을 말씀드리고 있는 거고요. 그래서 저는 이렇게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만약에 내가 삼성전자나 하이닉스 실적에 대해서 어느 정도 확신이 있고, 또 글로벌리 메모리 반도체, 아니면 AI 산업에 대해서 정말 굳은 확신이 있다면 내 갖고 있는 자산의 한 일부 정도, 한 20~30% 정도..
◇ 조태현 : 조금만?
◆ 최창규 : 네. 조금만 가져가는 목적으로 전술적으로 쓰시는 게 좋을 것 같고요. 너무 몰빵 투자, 특히 레버리지 ETF의 몰빵 투자는 좀 금물이다 라는 말씀을 드리고 있습니다.
◇ 조태현 : 레버리지나 파생 상품 이런 거는 몰빵으로 하시면은 별로 그렇게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간에 레버리지는 좀 다른 영역이고요. ETF 이야기를 주로 해보도록 할게요. 시장 규모가 400조 원을 넘어섰어요.
◆ 최창규 : 아닙니다. 450조가 넘었습니다.
◇ 조태현 : 그새 또 늘었습니까? 대단하네요. 오늘 더 늘었을 수도 있겠네요. 일단 기반 자금은 나오고 있지만 어떻게 될지 이건 좀 봐야 될 것 같고요. 코스피가 오늘 4.6%, 어마어마한 또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단 말이죠? 7,800선까지 올랐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사도 되는 겁니까? 이거 올라도 너무 올랐는데.
◆ 최창규 : 일단은 저는 ETF로 사는 거에 대해서는 찬성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ETF는 분산되어 있고, 그리고 그 종목에 집중되어 있는 그런 성격이 아니기 때문에, ETF를 통해서 사는 것은 맞다 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요. 방법은 저도 동의를 하는 부분이 나눠서 샀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2001년에 증권사로 입사를 해서 올해가 26년 차인데요. 이런 장 처음 봅니다. 그리고 저도 아침마다 고민을 합니다. 과연 미국에서 AI 산업이 과연 우리의 생활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 그리고 AI가 우리의 생산성을 얼마나 높일 것인지 제가 아침마다 하는 고민인데, 답은 없습니다.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다 라는 게 저의 정답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라는 불확실성 때문에, 이 산업에 진입을 안 한다 라는 것은 천부당 만부당 하는 말씀이고요. 조금이라도 우리 생활이 바뀔 거고요. 그리고 저도 아침마다 클로드 코드를 이용해서 프로그래밍을 하다가 오늘 방송에 왔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AI 산업에 대해서 굉장히 믿는 관점이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들어가라. 만약에 내가 하나도 투자를 안 하셨다면 한 30%, 40% 정도는 지금이라도 들어가는 게 맞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고요. 이미 많이 들어가 있다 라고 가정을 한다면, 조금씩 조금씩 분할해서 더 사라 이런 표현들을 쓰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저 같이 AI 쓸 때마다 환각 때문에 짜증이 막 폭발할 것 같은 이런 사람들. AI가 노동 생산성을 높여주는 거는 아주 일부에 불과할 것이다 라고 믿는, 저 같은 사람들도 사야 됩니까?
◆ 최창규 : 그렇습니다. 저는 미국에서 고용 지표라든지 이런 걸 꼼꼼하게 보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에 고용 지표가 나왔는데요. 고용이 굉장히 많이 나왔고, IT 쪽으로 고용이 굉장히 늘었습니다. 이런 걸 봤을 때에는 결국은 AI 산업이 미국 산업 전반적으로 생산성을 높여주고 있다 라는 증거로 작용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저는 AI 산업에 대한 믿음, 그리고 ETF에 대한 매수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고요. 대신에 좀 나눠서 들어갔으면 좋겠다. 왜냐하면 너무나 빠르게 올라왔기 때문에 나눠서 들어갔으면 좋겠다라는 말씀까지 덧붙이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나눠서 사라고 말씀하시는 거는 아무래도 위험을 회피하는 그런 것들 때문에 말씀하시는 건가요?
◆ 최창규 : 그리고 가격도 너무나 높고요. 가장 중요한 것은 속도입니다. 저희는 이 속도를 변동성이라는 표현으로 쓰고 있는데요. 변동성이라는 것은 시장이 올라갈 때도 변동성이 커질 수 있고요. 시장이 떨어질 때도 커질 수가 있는데, 지금은 시장이 올라가면서 변동성이 커지는 그런 국면이고요. 제가 앞서 말씀드렸던 개별 종목 레버리지 ETF도 아마 상장을 하게 되면, 우리 시장에 수급적으로 엄청난 영향력을 미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저도 이 수급이 긍정적인 영향을 얼마만큼 미칠지, 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가늠할 수 없기 때문에 일단은 분할해서 사라 라는 말씀까지 덧붙이고 있습니다.
◇ 조태현 : 그런데요, 확신이 있다면요. ETF로 살 게 아니라 어떤 한 종목. 여기에 수혜를 확실히 볼 것 같으면 한 종목에 다 몰빵을 투자하는 게 수익률이 더 높을 거 아니에요?
◆ 최창규 : 저는 확률의 게임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지금은 가만히 보면 AI의 3대 병목이 메모리 반도체, 스토리지, 전력기기... AI 인프라 이런 쪽에서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반도체만 놓고 따지더라도 소부장, 즉 밸류체인에 있는 기업들 중에서 천차만별입니다. 다 같이 움직이는 그런 시장이라기보다는 분명히 정밀 타격을 해야 되는 그런 시장이기 때문에, 정밀 타격에 능하다면 종목으로 투자하셔도 되겠지만, 만약에 정밀 타격에 능하지 않는다면 그냥 그 지역을 다 폭격하는 ETF 폭격 방식이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도 코스피 종목 가운데 20%만 오르고 있으니까, 그 20%를 잡아낼 자신이 없다면은 그냥 전부를 다 사는 게 낫다?
◆ 최창규 : 맞습니다. 그게 존 보글, 즉 인덱스 펀드를 만들었던 투자 구루의 철학입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ETF를 했을 때 '확실히 손실을 봤다'라고 말씀하시는 분은 없는 것 같은데요. 지금까지 ETF 시장 상황, 전반적인 상황까지 살펴봤는데 청취자님이 "팔면 오르고, 사면 내려서 이번에 계속 붙들고 있는데, 계속 내린대요. 친구들이 저 팔면 주식 산다는데 우울하다"고 말씀을 해 주시는데, 이런 분들이야말로 ETF가 잘 어울리는 분들 아닙니까?
◆ 최창규 : 저런 분들은 제가 보기에는 투자를 잘못했다든지 종목을 잘못 건드린 게 아닙니다. 성향이 그렇습니다. 성향. 즉 ETF는 성향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제가 지난주에 있었던 서울 머니쇼에서 MBTI를 이용한 ETF 투자법이라는 거에 대해서도 강의를 좀 했었는데요. ETF가 맞는 성향이 있고요. 아니면 종목이 맞는 성향이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이 시청자분 같은 경우에는 좀 기다리기가 어려운, 진득하게 가만히 지켜보지 못하는 성격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투자 성향을 좀 바꿔보면 어떨까 이런 생각을 살짝 해 봤습니다.
◇ 조태현 : MBTI, 어떤 성향이 MBTI 중에서 어디가 그렇게 공격적입니까?
◆ 최창규 : 결국은 좀 직관적이고요. 직관적이고, 그리고 또 사고를 좀 많이 하시는 T 스타일의 MBTI를 갖고 계신 분들이 좀 단기 매매를 많이 하신다 이런 결론이 나왔고요. 또 약간 감각적이고 이런 분들이 테마 ETF를 또 좋아하신다 이런 것도 나왔으니까, 제가 나중에 한번 기회 되면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조태현 : 어찌 됐건 저처럼 이렇게 장기 투자로 보는 사람도 있고, 단기로 보는 사람들도 있고, 안정적인 걸 원하는 사람도 있고, 위험을 선호하는 사람들도 있단 말이죠? 먼저 '안정적으로 ETF 구성을 하고 싶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포트폴리오는 어떻게 됩니까?
◆ 최창규 : 너무나 쉽습니다. 전 세계에 가장 좋은 기업이 모여 있는 국가가 어디일까요?
◇ 조태현 : 미국이요.
◆ 최창규 : 맞습니다. s&p500이랑 나스닥 100이면 모든 게 끝납니다.
◇ 조태현 : 그 2개 사면 됩니까?
◆ 최창규 : 네 그렇습니다. 저는 나스닥 100을 최근에 선호하고 있는데요. 가장 큰 이유는 어찌 됐건 AI 산업이 테크, IT 중심으로 바뀌고 있고요. 그리고 스페이스X가 상장을 하든지, 오픈 AI가 상장을 하든지, 엔트로픽이 상장을 하든지 아무래도 나스닥 거래소를 선호할 가능성이 높고, 그러면 자연스럽게 나스닥 100 지수에 편입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귀찮게 스페이스X 찾아가지고 개별 종목 투자하고, 엔트로픽 찾아가지고 개별 종목 투자하는 번거로움을 이 나스닥 100 ETF가 한 방에 해결해거든요?
◇ 조태현 : 아, 알아서 다 해주니까?
◆ 최창규 : 그런 데다가 저는 'AI가 과연 버블이 올까?' 이런 의구심도 많이 갖고 있는 상황이기는 한데, 이렇게 영업이익률이 70%, 80%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버블이 일어날 것 같다 라는 생각은 아직은 안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나스닥 100을 믿어보는 게 그런 분들한테는 최고다 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조태현 : 궁금한 게 있어요. 나스닥 100 말씀을 해 주셨는데, 시장에 보면은 타이거도 있고, 코덱스도 있고, QQQ도 있고 나스닥 100을 추종하는 ETF들도 수없이 많잖아요? 여기서 뭘 골라야 되는 거예요?
◆ 최창규 : 자신의 투자 금액과 세금을 따지셔야 됩니다. 왜 그러냐 하면, 해외에 상장된 나스닥 100 ETF QQQ 같은 경우에는 22%의 양도세를 내게 됩니다. 물론 기본 공제가 있긴 합니다. 250만 원 기본 공제가 있긴 한데, 22%의 양도세를 떼게 되고요. 한국 상장된 나스닥 100 ETF는 매매 차익의 15.4%를 떼기 때문에 이걸 좀 꼼꼼하게 생각해 보시면 좋을 것 같고요. 그래서 제가 드리는 조언은 연금 계좌에서, 절세 계좌에서 한국 상장 나스닥 100 ETF를 사시는 게 가장 좋다 라고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 조태현 : QQQ가 유명하긴 한데, 말씀 들어보니까 그렇게 지금 상황에 잘 맞는 상품 같지 않다 라는 생각도 좀 들고요. 대신 타이거도 한번 봐야 되겠습니다. 그러면 지금까지 안정적인 거 위주로 말씀을 나눠봤고요. 조금 더 '난 ETF를 하지만, 그래도 좀 공격적으로 해보고 싶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어떻게 짜는 게 좋아요?
◆ 최창규 : 이미 많이 갖고 계실 거지만, 이 AI 산업의 핵심은 반도체입니다. 저는 이제 나라를 볼 때도 그 나라에 반도체 산업이 있는지, 없는지 여부를 따집니다. 즉 우리가 최근에 인도 혹시 기억나시나요? 근데 인도를 대표하는 반도체 기업, 생각나시는 기업이 있으실까요? 없습니다. 그게 바로 인도의 현 주소입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대만, 한국, 일본. 일본 같은 경우에는 키옥시아, 또 아니면 반도체 장비 회사들. 그리고 네덜란드 ASML. 그렇지만 독일 반도체 기업? 없어요. 인피니온 같은 전력 반도체 기업이 있긴 하지만, 전력 반도체니까 좀 반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거든요.
◇ 조태현 : 아주 엄청나게 높은 기술도 아니고.
◆ 최창규 : 그렇죠. 그러니까 결국은 반도체가 그 나라의 생태계, 그 나라의 성장성을 좌지우지할 정도까지 왔으니까, 공격적인 성향이라면 절반 정도는 반도체를 갖고 있어야 됩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뭘 갖고 있어야 되냐? AI 산업과 관련된 인프라 쪽으로 투자를 하셔야 됩니다. 지금 미국의 데이터센터 건설이 멈췄는데요. 멈추게 된 가장 큰 이유가 전력 때문입니다. 전력도 모자르고, 전력 기기도 모자르기 때문에 그래서 멈췄다라는 얘기가 있고. 결국은 엔트로픽도 장사를 하려면 데이터센터를 많이 지어야 되거든요. 그런 상태에서 데이터센터 건설이 'AI 인프라 때문에 멈췄다'라고 얘기한다면, 반도체와 AI 인프라를 축으로 가져가는 그런 전략이 공격적인 성향에는 지금 상황에서 가장 잘 맞습니다.
◇ 조태현 : 그런데 여기서 또 앞에 질문이랑 비슷한 질문이 나올 수밖에 없는데요. 말씀하신 AI 전략 기기, AI 소프트웨어, AI 반도체 다 엄청 많이 올랐잖아요? 그래서 지금 사도 되냐 또 걱정이 되거든요?
◆ 최창규 : 네. 저는 그래서 지난주에 한번 영업이익률을 한번 쭉 뽑아 갖고 왔습니다. 영업이익률을 뽑아 갖고 온 이유는 그 회사가 공급이 모자른 건지. 아니면 수요가 폭발적으로 느는 건지를 파악하기 위해서 영업이익률을 뽑아 갖고 왔는데요. 다음 주에 NVIDIA 실적이 발표되는데, NVIDIA의 매출 총이익률이 78%, 그리고 영업이익률이 무려 70% 가까이 되고 있습니다. 하이닉스 HBM 반도체 즉 고부가가치 반도체 중심으로 영업이익률 거의 70% 근처까지 머무르고 있습니다.
◇ 조태현 : 100원짜리 팔아서 70원 본다는 얘기네요?
◆ 최창규 : 맞습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저는 글쎄요. 숫자를 믿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미래를 믿는 것보다는 숫자를 믿어야 되고요. 숫자를 믿는다면, 영업이익률을 믿는다면 AI 산업은 아직도 더 갈 길이 멀다. 특히 한국 같은 경우에도 지금 PER 밸류에이션이 7배, 8배 정도밖에 안 되거든요? 최소한 10배까지는 가야 된다 라고 생각을 한다면, 글쎄요. 저는 어떻게 본다면 상반기에 1만 포인트도 이제 한 달 정도 남긴 했지만, 만도 어려운 숫자는 아닐 것 같다 라는 그런 생각도 살짝 해 보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저평가는 맞긴 맞는데 이게 속도가 너무 빠르다 보니까, 자유로를 400km로 달리고 있어 갖고 잘 모르겠는데. 끝으로 한번 50대 이상 타깃으로 한 가지만 한다면은 은퇴까지 시간이 많이 남으신 분들은 아니잖아요? 꼭 모아야 될 ETF는 어떤 게 있을까요?
◆ 최창규 : 한국이 왜 이렇게 올랐는지를 한번 꼼꼼하게 뜯어봐야 되는데요. 저희가 얘기를 많이 나눴던 AI 산업은 둘째 치고, 세상이 바뀌었다라고 봅니다. 정책이 바뀌었다라고 봅니다.
◇ 조태현 : 아 그렇죠.
◆ 최창규 : 결국 상법 개정안 1차 상법 개정안, 2차 상법 개정안, 3차 저도 이렇게 빠른 시일 내에 상법 개정안 3차까지 통과될 줄 몰랐고요. 배당 소득 분리과세라든지, 주주 가치 제고라든지 이런 것들이 굉장히 드라마틱하게 많이 올랐습니다. 그렇다면 50대, 60대 은퇴자 분들이 모아야 되는 ETF는 배당입니다. 저는 배당을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혹시 아드님한테 사랑을 어떻게 표현하시나요? 용돈으로 표현하지 않습니까? 주주에 대한 사랑은 배당입니다. 배당의 크기가 중요하고요. 배당의 지속성 이런 것들이 중요한데, 이제는 모든 기업들도 주주에 대한 가치를 높이려고 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배당 성향을 올릴 수밖에 없고, 은퇴자분들이라면 배당을 받아서 은퇴 생활을 할 수 있는 시기가 왔으니까, 배당 성장 ETF를 모아 가신다면 저는 뭐 변동성도 그렇게 크지 않고, 대신에 이렇게 반도체가 날아가는 국면에서는 좀 소외 받을 수 있겠지만..
◇ 조태현 : 괜찮아요. 길게 보면 되죠.
◆ 최창규 : 네. 그거 소외 받는 부분만큼 조금만 반도체 ETF 같이 가져가시면서, 배당 성장주 ETF를 모아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비슷한 맥락에서 '커버드콜'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요. 커버드콜이 ETF라는 게 뭡니까?
◆ 최창규 : 우리는 모든 게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어야 됩니다. 즉 '커버드콜'이라는 것은 기초 자산을 갖고 있지만, 기초 자산에 해당되는 콜옵션을 매도해서, 즉 상승을 조금 포기하든 하는 대신에 거기서 발생한 인컴을 얻어서 연금 생활자들이 노후 자금으로 쓰는 그런 개념입니다.
◇ 조태현 : 그러면 쉽게 얘기하자면 오르는 거는 조금 덜 할 수 있겠지만, 그만큼 배당이 나온다?
◆ 최창규 : 맞습니다. 그렇게 표현하는 게 가장 좋고요. 과거의 교과서적인 커버드 콜은 상승을 다 포기했습니다. 다 포기하고, 다 포기하는 만큼 왕창 좋습니다. 근데 요즘은 투자자들이 많이 현명해졌기 때문에, 상승의 일부를 포기하고 그 일부를 배당 형태로 주는 그런 형태의 커버드콜을 2세대, 또는 3세대라고 부르고 있고요. 이 2세대, 3세대가 연금 생활자들을 대상으로 굉장히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 조태현 : 네네. 그 포기하는 정도는 제가 정할 수 있는 겁니까? 아니면 정해진 대로 하는 겁니까
◆ 최창규 : 정할 수 있습니다. 그 ETF를 보시면은요, 나는 상승을 어느 정도 따라가고 어느 정도 포기한다 라는 것이 적혀 있습니다.
◇ 조태현 : 그럼 그중에서 선택을 하면 되는 거군요?
◆ 최창규 : 네. 그래서 인덱스 이름을 보면은 몇 퍼센트, 몇 퍼센트 퍼센테이지로 되어 있는데요. 이 퍼센테이지가 내가 돌려받게 되는 인컴이니까, 그 인컴을 보시고 잘 선택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은 투자 성향별로 ETF 전략까지 한번 짜봤습니다. 다음에도 한번 ETF와 관련해서 자세한 고견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최창규 미래에셋 자산운용 ETF 리서치 본부장과 함께 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최창규 : 네 감사합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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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6년 05월 11일 월요일
■ 대담 : 최창규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리서치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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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익률 2배?" '2배 레버리지' ETF, '음의 복리효과' 유의해야
- 레버리지 ETF, 지수가 횡보할 경우 10% 올랐다, 10% 빠진다?
- 당일 수익률의 2배라는 점 상기해야..몰빵 투자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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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밀 타격' 가능하다? 그럼 개별 종목 투자..그게 안된다면 ETF 폭격이 더 효과적
- 투자 성향별 ETF 고르는 법..안정성향? "이거 딱 2개면 됩니다"
- 공격성향? "반도체, 절반 정도는 갖고 가야"
- 50대 이상 '꼭 모아야할 ETF는?' "배당"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 코스피 지금 거의 8천선에 육박하는 이런 상황입니다. 올해 초만 해도 2천선에 있었는데요. 작년 초에 2천선 이렇게까지 올라올 수 있었던 배경을 보자면, 역시 ETF를 꼽지 않을 수가 없겠습니다. 요즘은 개별 주식을 팔고 ETF로 넘어가는 수요도 많아졌다고 하는데요. ETF의 전략,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될지 이런 부분들 오늘 전문가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최창규 미래에셋 자산운용 ETF 리서치 본부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본부장님 어서 오십시오.
◆ 최창규 : 예 안녕하세요.
◇ 조태현 : 듣기로는 ETF 코덱스에서 타이거로 스카웃을 받으셨다고. 그러면 국내 최고의 이 ETF 양쪽에 다 계셨던 거 아닙니까?
◆ 최창규 : 네 그렇습니다. 본의 아니게 좀 그렇게 됐고요. 저는 원래 애널리스트였습니다. 파생 상품을 담당하는 애널리스트 생활을 좀 오래 하다가, 역시 그냥 보고서로만 모든 것을 해결하려고 하다 보니까 갑갑하더라고요. 투자자분들께서는 이런 상품을 원하시기도 하고, 저런 상품을 원하시기도 해서 아 상품을 한번 만들어 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에서 삼성 자산으로 이직을 했다가, 한 4년 정도 근무를 했었고요. 작년에 미래에셋 자산운용으로 이직을 해서 한 1년 정도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 조태현 : 파생 상품을 하셨다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 파생 상품 하면은 보통 이렇게 얘기하잖아요? '개인들 손대지 말아라' 얘기를 하는데, ETF는 개인들한테 다 추천을 한단 말이죠? 이걸 해라. ETF가 갖는 장점이 뭡니까?
◆ 최창규 : 아무래도 분산되어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과거에 우리의 투자 문화가 어떻게 본다면 몰빵, 집중 이런 쪽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ETF는 기본적으로 10개 종목 이상으로 구성되도록 법적으로 정해져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ETF는 하나의 종목을 사는 게 아니라, 하나의 산업을 사게 되고요. 하나의 섹터를 사다 보니까 그 산업, 그 섹터가 선순환 구도 굉장히 대세 상승기에 접어들었을 때 종목 못지않은 수익을 낼 수가 있었고. 그런 데다가 또 분산을 하다 보니까 하락을 하더라도 리스크가 어느 정도 해지되는 그런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ETF가 떠오르게 됐다 라고 생각하고 있는데요. 저도 한 가지 걱정되는 게 있어요. 이달 말에 개별 종목도 레버리지 ETF 상장하지 않습니까? 이 개별 종목 레버리지 ETF는 제가 앞서서 전직이었던 파생 애널리스트에 딱인 그런 상품이거든요.
◇ 조태현 : 그러니까 얘는 ETF라는 이름은 붙었는데, 성격은 좀 다르네요?
◆ 최창규 : 그렇죠. 그래서 저도 굉장히 갈등이 많습니다. 잘 쓰셔야 되거든요. 잘 쓰셔야 되고요. 그리고 전술적으로 쓰셔야 되는데, 좀 어떻게 본다면은 집중 투자하듯이, 아니면 빚투하듯이 이런 식으로 활용할까 봐 걱정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 조태현 : 그렇게 활용할 텐데요. 조언 좀 해주실래요? 그러면 레버리지 ETF가 나오는데, 개인 투자자분들이 레버리지가 붙으면 '이거 수익률이 2배다, 3배다' 이것만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조언 좀 해 주시죠.
◆ 최창규 : 가장 큰 건 뭐냐 하면요. 지수가 횡보했을 때입니다. 즉 저희는 전문 용어로 '음의 복리 효과'라고 말씀을 많이 드리는데요. 숫자로 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만약에 만 원에 상장을 해서, 기초 자산 삼성전자가 10% 오르게 된다면 만 천원이 되고, 레버리지 ETF는 1만 2천 원이 되지 않습니까? 근데 다시 원위치에서 10%가 빠지게 된다면 기초자산은 9900원이 되는 거고요. 레버리지 ETF는 1만 2천 원에서 20%가 빠지는 거니까 9600원이 됩니다.
◇ 조태현 : 9800원이 아니라 그보다 더 빠지는 거네요?
◆ 최창규 : 그렇습니다. 즉 10% 올랐다가 10% 빠졌다가, 10% 올랐다가 10% 빠졌다가 이것만 반복해도 레버리지 ETF는 조금씩 조금씩 조금씩 조금씩 기준가가 떨어지게 됩니다. 이것을 '음의 복리 효과'라고 말씀을 드리는데요. 참고로 레버리지 ETF는 그날 당일 수익률의 2배를 쫓아가는 거지, 장기 수익률의 2배를 쫓아가는 게 아닙니다. 그래서 이런 '음의 복리 효과'가 조금 조금 조금 조금 일어날 수밖에 없고, 장기적으로 레버리지 ETF를 보유했을 때에는 그 종목이 대세 상승, 아니면 빅 사이클을 그리지 않는 이상 어느 정도 손실이 날 수 있다 라는 점 때문에 레버리지 ETF의 위험성을 말씀드리고 있는 거고요. 그래서 저는 이렇게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만약에 내가 삼성전자나 하이닉스 실적에 대해서 어느 정도 확신이 있고, 또 글로벌리 메모리 반도체, 아니면 AI 산업에 대해서 정말 굳은 확신이 있다면 내 갖고 있는 자산의 한 일부 정도, 한 20~30% 정도..
◇ 조태현 : 조금만?
◆ 최창규 : 네. 조금만 가져가는 목적으로 전술적으로 쓰시는 게 좋을 것 같고요. 너무 몰빵 투자, 특히 레버리지 ETF의 몰빵 투자는 좀 금물이다 라는 말씀을 드리고 있습니다.
◇ 조태현 : 레버리지나 파생 상품 이런 거는 몰빵으로 하시면은 별로 그렇게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간에 레버리지는 좀 다른 영역이고요. ETF 이야기를 주로 해보도록 할게요. 시장 규모가 400조 원을 넘어섰어요.
◆ 최창규 : 아닙니다. 450조가 넘었습니다.
◇ 조태현 : 그새 또 늘었습니까? 대단하네요. 오늘 더 늘었을 수도 있겠네요. 일단 기반 자금은 나오고 있지만 어떻게 될지 이건 좀 봐야 될 것 같고요. 코스피가 오늘 4.6%, 어마어마한 또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단 말이죠? 7,800선까지 올랐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사도 되는 겁니까? 이거 올라도 너무 올랐는데.
◆ 최창규 : 일단은 저는 ETF로 사는 거에 대해서는 찬성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ETF는 분산되어 있고, 그리고 그 종목에 집중되어 있는 그런 성격이 아니기 때문에, ETF를 통해서 사는 것은 맞다 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요. 방법은 저도 동의를 하는 부분이 나눠서 샀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2001년에 증권사로 입사를 해서 올해가 26년 차인데요. 이런 장 처음 봅니다. 그리고 저도 아침마다 고민을 합니다. 과연 미국에서 AI 산업이 과연 우리의 생활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 그리고 AI가 우리의 생산성을 얼마나 높일 것인지 제가 아침마다 하는 고민인데, 답은 없습니다.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다 라는 게 저의 정답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라는 불확실성 때문에, 이 산업에 진입을 안 한다 라는 것은 천부당 만부당 하는 말씀이고요. 조금이라도 우리 생활이 바뀔 거고요. 그리고 저도 아침마다 클로드 코드를 이용해서 프로그래밍을 하다가 오늘 방송에 왔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AI 산업에 대해서 굉장히 믿는 관점이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들어가라. 만약에 내가 하나도 투자를 안 하셨다면 한 30%, 40% 정도는 지금이라도 들어가는 게 맞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고요. 이미 많이 들어가 있다 라고 가정을 한다면, 조금씩 조금씩 분할해서 더 사라 이런 표현들을 쓰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저 같이 AI 쓸 때마다 환각 때문에 짜증이 막 폭발할 것 같은 이런 사람들. AI가 노동 생산성을 높여주는 거는 아주 일부에 불과할 것이다 라고 믿는, 저 같은 사람들도 사야 됩니까?
◆ 최창규 : 그렇습니다. 저는 미국에서 고용 지표라든지 이런 걸 꼼꼼하게 보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에 고용 지표가 나왔는데요. 고용이 굉장히 많이 나왔고, IT 쪽으로 고용이 굉장히 늘었습니다. 이런 걸 봤을 때에는 결국은 AI 산업이 미국 산업 전반적으로 생산성을 높여주고 있다 라는 증거로 작용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저는 AI 산업에 대한 믿음, 그리고 ETF에 대한 매수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고요. 대신에 좀 나눠서 들어갔으면 좋겠다. 왜냐하면 너무나 빠르게 올라왔기 때문에 나눠서 들어갔으면 좋겠다라는 말씀까지 덧붙이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나눠서 사라고 말씀하시는 거는 아무래도 위험을 회피하는 그런 것들 때문에 말씀하시는 건가요?
◆ 최창규 : 그리고 가격도 너무나 높고요. 가장 중요한 것은 속도입니다. 저희는 이 속도를 변동성이라는 표현으로 쓰고 있는데요. 변동성이라는 것은 시장이 올라갈 때도 변동성이 커질 수 있고요. 시장이 떨어질 때도 커질 수가 있는데, 지금은 시장이 올라가면서 변동성이 커지는 그런 국면이고요. 제가 앞서 말씀드렸던 개별 종목 레버리지 ETF도 아마 상장을 하게 되면, 우리 시장에 수급적으로 엄청난 영향력을 미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저도 이 수급이 긍정적인 영향을 얼마만큼 미칠지, 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가늠할 수 없기 때문에 일단은 분할해서 사라 라는 말씀까지 덧붙이고 있습니다.
◇ 조태현 : 그런데요, 확신이 있다면요. ETF로 살 게 아니라 어떤 한 종목. 여기에 수혜를 확실히 볼 것 같으면 한 종목에 다 몰빵을 투자하는 게 수익률이 더 높을 거 아니에요?
◆ 최창규 : 저는 확률의 게임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지금은 가만히 보면 AI의 3대 병목이 메모리 반도체, 스토리지, 전력기기... AI 인프라 이런 쪽에서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반도체만 놓고 따지더라도 소부장, 즉 밸류체인에 있는 기업들 중에서 천차만별입니다. 다 같이 움직이는 그런 시장이라기보다는 분명히 정밀 타격을 해야 되는 그런 시장이기 때문에, 정밀 타격에 능하다면 종목으로 투자하셔도 되겠지만, 만약에 정밀 타격에 능하지 않는다면 그냥 그 지역을 다 폭격하는 ETF 폭격 방식이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도 코스피 종목 가운데 20%만 오르고 있으니까, 그 20%를 잡아낼 자신이 없다면은 그냥 전부를 다 사는 게 낫다?
◆ 최창규 : 맞습니다. 그게 존 보글, 즉 인덱스 펀드를 만들었던 투자 구루의 철학입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ETF를 했을 때 '확실히 손실을 봤다'라고 말씀하시는 분은 없는 것 같은데요. 지금까지 ETF 시장 상황, 전반적인 상황까지 살펴봤는데 청취자님이 "팔면 오르고, 사면 내려서 이번에 계속 붙들고 있는데, 계속 내린대요. 친구들이 저 팔면 주식 산다는데 우울하다"고 말씀을 해 주시는데, 이런 분들이야말로 ETF가 잘 어울리는 분들 아닙니까?
◆ 최창규 : 저런 분들은 제가 보기에는 투자를 잘못했다든지 종목을 잘못 건드린 게 아닙니다. 성향이 그렇습니다. 성향. 즉 ETF는 성향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제가 지난주에 있었던 서울 머니쇼에서 MBTI를 이용한 ETF 투자법이라는 거에 대해서도 강의를 좀 했었는데요. ETF가 맞는 성향이 있고요. 아니면 종목이 맞는 성향이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이 시청자분 같은 경우에는 좀 기다리기가 어려운, 진득하게 가만히 지켜보지 못하는 성격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투자 성향을 좀 바꿔보면 어떨까 이런 생각을 살짝 해 봤습니다.
◇ 조태현 : MBTI, 어떤 성향이 MBTI 중에서 어디가 그렇게 공격적입니까?
◆ 최창규 : 결국은 좀 직관적이고요. 직관적이고, 그리고 또 사고를 좀 많이 하시는 T 스타일의 MBTI를 갖고 계신 분들이 좀 단기 매매를 많이 하신다 이런 결론이 나왔고요. 또 약간 감각적이고 이런 분들이 테마 ETF를 또 좋아하신다 이런 것도 나왔으니까, 제가 나중에 한번 기회 되면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조태현 : 어찌 됐건 저처럼 이렇게 장기 투자로 보는 사람도 있고, 단기로 보는 사람들도 있고, 안정적인 걸 원하는 사람도 있고, 위험을 선호하는 사람들도 있단 말이죠? 먼저 '안정적으로 ETF 구성을 하고 싶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포트폴리오는 어떻게 됩니까?
◆ 최창규 : 너무나 쉽습니다. 전 세계에 가장 좋은 기업이 모여 있는 국가가 어디일까요?
◇ 조태현 : 미국이요.
◆ 최창규 : 맞습니다. s&p500이랑 나스닥 100이면 모든 게 끝납니다.
◇ 조태현 : 그 2개 사면 됩니까?
◆ 최창규 : 네 그렇습니다. 저는 나스닥 100을 최근에 선호하고 있는데요. 가장 큰 이유는 어찌 됐건 AI 산업이 테크, IT 중심으로 바뀌고 있고요. 그리고 스페이스X가 상장을 하든지, 오픈 AI가 상장을 하든지, 엔트로픽이 상장을 하든지 아무래도 나스닥 거래소를 선호할 가능성이 높고, 그러면 자연스럽게 나스닥 100 지수에 편입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귀찮게 스페이스X 찾아가지고 개별 종목 투자하고, 엔트로픽 찾아가지고 개별 종목 투자하는 번거로움을 이 나스닥 100 ETF가 한 방에 해결해거든요?
◇ 조태현 : 아, 알아서 다 해주니까?
◆ 최창규 : 그런 데다가 저는 'AI가 과연 버블이 올까?' 이런 의구심도 많이 갖고 있는 상황이기는 한데, 이렇게 영업이익률이 70%, 80%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버블이 일어날 것 같다 라는 생각은 아직은 안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나스닥 100을 믿어보는 게 그런 분들한테는 최고다 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조태현 : 궁금한 게 있어요. 나스닥 100 말씀을 해 주셨는데, 시장에 보면은 타이거도 있고, 코덱스도 있고, QQQ도 있고 나스닥 100을 추종하는 ETF들도 수없이 많잖아요? 여기서 뭘 골라야 되는 거예요?
◆ 최창규 : 자신의 투자 금액과 세금을 따지셔야 됩니다. 왜 그러냐 하면, 해외에 상장된 나스닥 100 ETF QQQ 같은 경우에는 22%의 양도세를 내게 됩니다. 물론 기본 공제가 있긴 합니다. 250만 원 기본 공제가 있긴 한데, 22%의 양도세를 떼게 되고요. 한국 상장된 나스닥 100 ETF는 매매 차익의 15.4%를 떼기 때문에 이걸 좀 꼼꼼하게 생각해 보시면 좋을 것 같고요. 그래서 제가 드리는 조언은 연금 계좌에서, 절세 계좌에서 한국 상장 나스닥 100 ETF를 사시는 게 가장 좋다 라고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 조태현 : QQQ가 유명하긴 한데, 말씀 들어보니까 그렇게 지금 상황에 잘 맞는 상품 같지 않다 라는 생각도 좀 들고요. 대신 타이거도 한번 봐야 되겠습니다. 그러면 지금까지 안정적인 거 위주로 말씀을 나눠봤고요. 조금 더 '난 ETF를 하지만, 그래도 좀 공격적으로 해보고 싶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어떻게 짜는 게 좋아요?
◆ 최창규 : 이미 많이 갖고 계실 거지만, 이 AI 산업의 핵심은 반도체입니다. 저는 이제 나라를 볼 때도 그 나라에 반도체 산업이 있는지, 없는지 여부를 따집니다. 즉 우리가 최근에 인도 혹시 기억나시나요? 근데 인도를 대표하는 반도체 기업, 생각나시는 기업이 있으실까요? 없습니다. 그게 바로 인도의 현 주소입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대만, 한국, 일본. 일본 같은 경우에는 키옥시아, 또 아니면 반도체 장비 회사들. 그리고 네덜란드 ASML. 그렇지만 독일 반도체 기업? 없어요. 인피니온 같은 전력 반도체 기업이 있긴 하지만, 전력 반도체니까 좀 반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거든요.
◇ 조태현 : 아주 엄청나게 높은 기술도 아니고.
◆ 최창규 : 그렇죠. 그러니까 결국은 반도체가 그 나라의 생태계, 그 나라의 성장성을 좌지우지할 정도까지 왔으니까, 공격적인 성향이라면 절반 정도는 반도체를 갖고 있어야 됩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뭘 갖고 있어야 되냐? AI 산업과 관련된 인프라 쪽으로 투자를 하셔야 됩니다. 지금 미국의 데이터센터 건설이 멈췄는데요. 멈추게 된 가장 큰 이유가 전력 때문입니다. 전력도 모자르고, 전력 기기도 모자르기 때문에 그래서 멈췄다라는 얘기가 있고. 결국은 엔트로픽도 장사를 하려면 데이터센터를 많이 지어야 되거든요. 그런 상태에서 데이터센터 건설이 'AI 인프라 때문에 멈췄다'라고 얘기한다면, 반도체와 AI 인프라를 축으로 가져가는 그런 전략이 공격적인 성향에는 지금 상황에서 가장 잘 맞습니다.
◇ 조태현 : 그런데 여기서 또 앞에 질문이랑 비슷한 질문이 나올 수밖에 없는데요. 말씀하신 AI 전략 기기, AI 소프트웨어, AI 반도체 다 엄청 많이 올랐잖아요? 그래서 지금 사도 되냐 또 걱정이 되거든요?
◆ 최창규 : 네. 저는 그래서 지난주에 한번 영업이익률을 한번 쭉 뽑아 갖고 왔습니다. 영업이익률을 뽑아 갖고 온 이유는 그 회사가 공급이 모자른 건지. 아니면 수요가 폭발적으로 느는 건지를 파악하기 위해서 영업이익률을 뽑아 갖고 왔는데요. 다음 주에 NVIDIA 실적이 발표되는데, NVIDIA의 매출 총이익률이 78%, 그리고 영업이익률이 무려 70% 가까이 되고 있습니다. 하이닉스 HBM 반도체 즉 고부가가치 반도체 중심으로 영업이익률 거의 70% 근처까지 머무르고 있습니다.
◇ 조태현 : 100원짜리 팔아서 70원 본다는 얘기네요?
◆ 최창규 : 맞습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저는 글쎄요. 숫자를 믿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미래를 믿는 것보다는 숫자를 믿어야 되고요. 숫자를 믿는다면, 영업이익률을 믿는다면 AI 산업은 아직도 더 갈 길이 멀다. 특히 한국 같은 경우에도 지금 PER 밸류에이션이 7배, 8배 정도밖에 안 되거든요? 최소한 10배까지는 가야 된다 라고 생각을 한다면, 글쎄요. 저는 어떻게 본다면 상반기에 1만 포인트도 이제 한 달 정도 남긴 했지만, 만도 어려운 숫자는 아닐 것 같다 라는 그런 생각도 살짝 해 보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저평가는 맞긴 맞는데 이게 속도가 너무 빠르다 보니까, 자유로를 400km로 달리고 있어 갖고 잘 모르겠는데. 끝으로 한번 50대 이상 타깃으로 한 가지만 한다면은 은퇴까지 시간이 많이 남으신 분들은 아니잖아요? 꼭 모아야 될 ETF는 어떤 게 있을까요?
◆ 최창규 : 한국이 왜 이렇게 올랐는지를 한번 꼼꼼하게 뜯어봐야 되는데요. 저희가 얘기를 많이 나눴던 AI 산업은 둘째 치고, 세상이 바뀌었다라고 봅니다. 정책이 바뀌었다라고 봅니다.
◇ 조태현 : 아 그렇죠.
◆ 최창규 : 결국 상법 개정안 1차 상법 개정안, 2차 상법 개정안, 3차 저도 이렇게 빠른 시일 내에 상법 개정안 3차까지 통과될 줄 몰랐고요. 배당 소득 분리과세라든지, 주주 가치 제고라든지 이런 것들이 굉장히 드라마틱하게 많이 올랐습니다. 그렇다면 50대, 60대 은퇴자 분들이 모아야 되는 ETF는 배당입니다. 저는 배당을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혹시 아드님한테 사랑을 어떻게 표현하시나요? 용돈으로 표현하지 않습니까? 주주에 대한 사랑은 배당입니다. 배당의 크기가 중요하고요. 배당의 지속성 이런 것들이 중요한데, 이제는 모든 기업들도 주주에 대한 가치를 높이려고 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배당 성향을 올릴 수밖에 없고, 은퇴자분들이라면 배당을 받아서 은퇴 생활을 할 수 있는 시기가 왔으니까, 배당 성장 ETF를 모아 가신다면 저는 뭐 변동성도 그렇게 크지 않고, 대신에 이렇게 반도체가 날아가는 국면에서는 좀 소외 받을 수 있겠지만..
◇ 조태현 : 괜찮아요. 길게 보면 되죠.
◆ 최창규 : 네. 그거 소외 받는 부분만큼 조금만 반도체 ETF 같이 가져가시면서, 배당 성장주 ETF를 모아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비슷한 맥락에서 '커버드콜'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요. 커버드콜이 ETF라는 게 뭡니까?
◆ 최창규 : 우리는 모든 게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어야 됩니다. 즉 '커버드콜'이라는 것은 기초 자산을 갖고 있지만, 기초 자산에 해당되는 콜옵션을 매도해서, 즉 상승을 조금 포기하든 하는 대신에 거기서 발생한 인컴을 얻어서 연금 생활자들이 노후 자금으로 쓰는 그런 개념입니다.
◇ 조태현 : 그러면 쉽게 얘기하자면 오르는 거는 조금 덜 할 수 있겠지만, 그만큼 배당이 나온다?
◆ 최창규 : 맞습니다. 그렇게 표현하는 게 가장 좋고요. 과거의 교과서적인 커버드 콜은 상승을 다 포기했습니다. 다 포기하고, 다 포기하는 만큼 왕창 좋습니다. 근데 요즘은 투자자들이 많이 현명해졌기 때문에, 상승의 일부를 포기하고 그 일부를 배당 형태로 주는 그런 형태의 커버드콜을 2세대, 또는 3세대라고 부르고 있고요. 이 2세대, 3세대가 연금 생활자들을 대상으로 굉장히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 조태현 : 네네. 그 포기하는 정도는 제가 정할 수 있는 겁니까? 아니면 정해진 대로 하는 겁니까
◆ 최창규 : 정할 수 있습니다. 그 ETF를 보시면은요, 나는 상승을 어느 정도 따라가고 어느 정도 포기한다 라는 것이 적혀 있습니다.
◇ 조태현 : 그럼 그중에서 선택을 하면 되는 거군요?
◆ 최창규 : 네. 그래서 인덱스 이름을 보면은 몇 퍼센트, 몇 퍼센트 퍼센테이지로 되어 있는데요. 이 퍼센테이지가 내가 돌려받게 되는 인컴이니까, 그 인컴을 보시고 잘 선택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은 투자 성향별로 ETF 전략까지 한번 짜봤습니다. 다음에도 한번 ETF와 관련해서 자세한 고견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최창규 미래에셋 자산운용 ETF 리서치 본부장과 함께 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최창규 : 네 감사합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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