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약금 면제 사흘간 3만 명 이탈...당국은 과열 경쟁 ’촉각’

KT 위약금 면제 사흘간 3만 명 이탈...당국은 과열 경쟁 ’촉각’

2026.01.03. 오후 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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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T가 해킹 사태와 관련해 위약금 면제 조치를 시행하자 사흘 동안 3만여 명이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주말이 가입자 이동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가입자 유치 경쟁 과열 조짐에 규제 당국도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입니다.

차 유정 기자입니다.

[기자]
해킹 사태 후속 조치로 해지 위약금 면제를 시행한 KT.

[권 희 근/ KT 마케팅혁신본부장(지난달 30일) : 2주 동안 위약금 면제를 시행합니다. 1월 말일까지 환급 신청하시면 1월 22일부터 3회에 걸쳐 환급을 진행합니다.]

위약금 면제 시행 이후 사흘 동안, KT를 이탈한 가입자가 3만 명을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하루 평균 만 명이 넘는 규모입니다.

만8천7백여 명이 SK텔레콤으로 이동했으며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고객은 7천2백여 명입니다.

알뜰폰 외 다른 통신사를 선택한 가입자의 70% 이상이 SK텔레콤으로 쏠린 셈인데 가입자 유치 정책 영향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해킹 사태 이후 재가입 고객에게 가입 연수와 멤버십 등급을 복구해주고 있어 과거 이탈 고객들이 돌아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게다가 LG유플러스는 해킹 의혹과 관련해 사건 기록 은폐 정황이 확인돼 경찰 조사라는 불확실성을 안고 있기 때문입니다.

업계는 통상 휴일이나 주말에 개통 수요가 집중되는 점을 볼 때 이번 주말이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해 7월 단말기유통법 폐지로 보조금 상한이 사라진 가운데 KT의 위약금 면제 기간이 열흘가량 남은 상황에서 가입차 유치 경쟁이 격화되는 조짐도 보이는 상황.

방미통위는 이와 관련해 이동통신 3사 관계자들을 불러 과도한 영업 경쟁과 비방 마케팅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차 유정입니다.

영상편집 : 김희정
디자인;지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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