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학력 2030 장기 백수' 13개월 만에 최다

'고학력 2030 장기 백수' 13개월 만에 최다

2025.11.16. 오전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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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제 대학교 졸업 이상 고학력인 20~30대 장기 백수가 13개월 만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로 인해 6개월 넘게 구직하는 실업자는 4년 만에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구직 활동을 6개월 이상 했는데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장기 실업자는 지난달 기준 11만9천 명으로 2021년 10월 12만8천 명 이후 4년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6개월 이상 장기 실업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시절인 2020년 5월~2021년 12월 계속해서 10만 명을 웃돌았고 이후 대체로 10만 명 아래에 머물다가 지난달 급증했습니다.

지난달 전체 실업자 65만8천 명 가운데 장기 실업자 비율은 18.1%로 다른 해 10월과 비교할 때 1999년 통계 작성 시작 이래 최고 수준이었습니다.

4년제 대학교 졸업 이상 학력을 지닌 고학력 청년층이 장기 실업자 증가의 주요인으로 풀이됩니다.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은 고학력 청년층이 대기업 문을 두드리지만 대기업은 경력직을 원하는 이른바 미스매치 현상이 원인이라고 봐야 한다며 대미 3천500억 달러 투자에 따른 고용 위축,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이 미스매치 현상을 더 구조적으로 악화시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YTN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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