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에 3배 오른 유류할증료..."5월이 더 문제"

고유가에 3배 오른 유류할증료..."5월이 더 문제"

2026.04.01. 오후 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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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부터 항공권값에 포함된 '유류 할증료'가 3배 안팎으로 껑충 뛰면서,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 부담이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유가가 내려올 줄 모르는 가운데 5월 유류할증료는 50% 더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차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항공권 가격에 포함된 유류할증료가 3배 안팎으로 껑충 뛰었습니다.

대한항공은 편도 기준 최대 9만9천 원이던 유류할증료가 이번 달부터 최대 30만3천 원으로 올랐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기존 최대 7만8,600원에서 최대 25만 1,900원으로 인상됐습니다.

3인 가족이 유럽여행을 떠날 경우 유류할증료만 왕복 기준 백만 원 넘게 더 드는 셈입니다.

저비용항공사 유류할증료 역시 3월보다 3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고유가로 할증료 산정 기준이 되는 2월 16일에서 3월 15일까지의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이 60%나 올랐기 때문입니다.

더 큰 문제는 5월부터입니다.

아직 보름 정도 남기는 했지만, 현재 유가 상승 추세대로라면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이 최고 단계에 진입할 가능성이 유력합니다.

[이휘영 / 인하공전 항공경영과 교수 : 시추시설이 상당히 파괴돼 있는 상태라고 보면 그런 부분이 원상태로 돌아올 때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고 생각해요. 5월 유류할증료 단계는 갤런당 470센트를 초과하기 때문에]

치솟는 항공권에 해외여행을 계획했던 시민들의 걱정도 큽니다.

[김윤지 / 경기 용인시 처인구 : 저는 원래 해외여행을 자주 가는 편인데요. 유류할증료가 너무 뛰어서 올해는 못 갈 것 같아요.]

항공유값이 전체 비용의 30%를 차지하는 항공업계는 그야말로 초비상.

유가 급등분을 할증료 인상만으로 온전히 상쇄하기 어려운 데다가 1,500원대 고환율 상황에서 항공기 리스료, 정비비 등을 달러로 결제해야 합니다.

대형 항공사인 대한항공마저 비상경영에 돌입했고 감편 운항을 선언하는 항공사들이 잇따르는 가운데, 국토부도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YTN 차 유정입니다.

YTN 차유정 (chay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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