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해외 유명 세일 시즌인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와 중국의 광군제가 다가오면서 해외 직구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불법 수입품 단속 강화에 나선 관세청이 이른바 '짝퉁' 제품의 성분 검사를 진행했는데 일부 제품에서 인체에 해로운 유해 물질이 대량으로 검출됐습니다.
오동건 기자입니다.
[기자]
명품 브랜드를 따라 만든 귀금속에서 최근 인기가 높은 '라부부' 캐릭터까지 모두 불법으로 들여오다 관세청에 적발된 이른바 '짝퉁' 제품들입니다.
올해 상반기에만 60만 점 넘게 적발됐습니다.
[김정 / 관세청 통관국장 : 국내로 수입한 총 60만 6,433점의 지식재산권 침해 물품을 적발했습니다.]
적발된 제품 가운데 95%인 57만 점이 중국산이었고 두 번째로 많은 베트남산은 2.2%에 그쳤습니다.
이 중 몸에 닿는 장신구 250점을 분석한 결과 절반이 넘는 112점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습니다.
특히 라이브 커머스에서 판매된 가짜 장신구의 57%에서는 납이 기준치의 최대 4천6백 배, 카드뮴은 120배 넘게 나왔습니다.
'라부부 키링'의 경우 조사 대상 5개 중 2개 제품에서 발암물질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됐습니다.
이 제품이 정품, 다른 제품은 가품입니다.
가품의 경우 얼굴 부위를 만져보면 훨씬 부드러운데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안전기준보다 340배 넘게 쓰였기 때문입니다.
[이영주 / 중앙관세분석소 분석관 :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교란 때문에 생식이라든지 아니면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걸로 알고 있고요.]
관세청은 올해 해외 직구 규모가 2억 건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오는 10일부터 연말까지 해외 직구를 악용한 불법·위조품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관세청은 소비자에게도 안정성이 담보되지 않은 제품에 경각심을 가지고 구매를 자제할 것도 당부했습니다.
YTN 오동건입니다.
영상기자 : 구본은
디자인 : 정은옥
YTN 오동건 (odk79829@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YTN 오동건 (odk79829@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해외 유명 세일 시즌인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와 중국의 광군제가 다가오면서 해외 직구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불법 수입품 단속 강화에 나선 관세청이 이른바 '짝퉁' 제품의 성분 검사를 진행했는데 일부 제품에서 인체에 해로운 유해 물질이 대량으로 검출됐습니다.
오동건 기자입니다.
[기자]
명품 브랜드를 따라 만든 귀금속에서 최근 인기가 높은 '라부부' 캐릭터까지 모두 불법으로 들여오다 관세청에 적발된 이른바 '짝퉁' 제품들입니다.
올해 상반기에만 60만 점 넘게 적발됐습니다.
[김정 / 관세청 통관국장 : 국내로 수입한 총 60만 6,433점의 지식재산권 침해 물품을 적발했습니다.]
적발된 제품 가운데 95%인 57만 점이 중국산이었고 두 번째로 많은 베트남산은 2.2%에 그쳤습니다.
이 중 몸에 닿는 장신구 250점을 분석한 결과 절반이 넘는 112점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습니다.
특히 라이브 커머스에서 판매된 가짜 장신구의 57%에서는 납이 기준치의 최대 4천6백 배, 카드뮴은 120배 넘게 나왔습니다.
'라부부 키링'의 경우 조사 대상 5개 중 2개 제품에서 발암물질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됐습니다.
이 제품이 정품, 다른 제품은 가품입니다.
가품의 경우 얼굴 부위를 만져보면 훨씬 부드러운데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안전기준보다 340배 넘게 쓰였기 때문입니다.
[이영주 / 중앙관세분석소 분석관 :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교란 때문에 생식이라든지 아니면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걸로 알고 있고요.]
관세청은 올해 해외 직구 규모가 2억 건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오는 10일부터 연말까지 해외 직구를 악용한 불법·위조품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관세청은 소비자에게도 안정성이 담보되지 않은 제품에 경각심을 가지고 구매를 자제할 것도 당부했습니다.
YTN 오동건입니다.
영상기자 : 구본은
디자인 : 정은옥
YTN 오동건 (odk79829@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YTN 오동건 (odk79829@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